원신 오타쿠 다꾸 -1

유튜브에서 보고 뿅 간 오타쿠 다꾸 ?

좋아하는 캐릭터를 정성껏 꾸며서 다이어리에 모아놓고 언제든 볼 수 있다니 ????

열심히 공부(?)했고, 드디어 실행했다!

밤새서 만든 작품들 ......ㅎ....ㅎㅎ

붙이기 전에 여기저기 대보는 중. 다이어리 맨 앞면에 넣을꺼라 스티커나 문양보다는 캐릭터 위주로 꾸며봤다ㅎㅎ

마스킹 테이프 이렇게 붙이고 시작하는거 멋있어보여서 따라해봤다 ㅎㅎ 나쁘지 않은듯?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전체 들인 시간의 90%는 차지한다......가뜩이나 감각없어서 더 힘듬 ? 그래도 내새뀌들 꾸며주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ㅎ

오렌지 두 개 자리 정하는데도 20분이나 걸렸닼ㅋㅋㅋ 어떻게놔도 다 예뻐보여......너무 고민될 때는 남편에게 물어봄?

원신 포카에서 나온 쓰레기 카드들........

쓸 곳은 없지만 재질이 너무좋아 버리기 아까워서

일단 모아두고 있었는데, 쓰임새를 찾았다!!!!✨

잔머리는 참 잘 돌아간단말야 ㅋㅋㅋㅋㅋㅋ

특히 오타쿠 다꾸할 때, 속지에 바로 붙이지 않고 두툼한 배경지를 붙여서 단단하게 만든 뒤 시작하던데,이유를 몰랐었음. 근데 직접 해보고 이유를 찾았다! 오타쿠 다꾸에는 무게감 있는 재료들 (애캐 사진, 엽서 등)과 스티커를 엄청 많이 붙여야해서 일반 다이어리 속지는 그 무게를 버티지못하고 휘어버렸던 것!

필요한 줄 모르고 다이소에서 사오질 않았단말임? 하지만 이 날 당장 다꾸를 하고싶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단단한 종이재질의 무언가를 떠올렸고ㅋㅋ 쓰레기 카드들이 생각났다! 다이어리 겉표지에 사이즈 맞춰 여러장 붙여 잘랐더니 꽤 쓸만했다☺️

쓰레기카드들이 단단하게 받쳐줄 수 있으니, 배경지는 편지지같은 아주 얇은 종이를 붙여도 상관없어진다 ㅎㅎ 졸지에 이 카드들이 다꾸 필수품이 되어버림 ㅋㅋ 100장 넘게 있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계속 만들어내고있음 ✨

* 작품들 ? *

✨✨ 내 오타쿠 다꾸 첫 작품 ✨✨

✨✨ 바로 이어서 두 번째 작품 ✨✨

✨✨ 쓰레기 카드를 이용한 세 번째 작품 ✨✨

✨✨ 네 번째 작품 ✨✨

여기까지 다이어리 껍데기(?) 셋업 용으로 만든거!

앞 뒤 속 표지를 장식할 것들이라 꽤 신경썼다

처음 만든 것 치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보고 ㅋㅋㅋㅋ

다이어리 재질 자체가 반짝이라 실제로보면 더 예쁨ㅎㅎ

나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래서 오타쿠 다꾸 하는구나.. 꾸미는 맛이......끝내줍니다. 중독성 최고!!

뽑은 사진들이 배경 신경써서 찍어준 것들이 대부분이라 자르기 아까웠지만, 크기 맞추려면 어쩔 수 없어거 큰맘먹고 잘라봤고 아주 마음에 든 시도였다능 ?

이 다이어리는 캐릭터들 대기모션 (개인 사진) 으로만 꾸밀꺼라 폈을 때의 좌우 페이지를 한 캐릭터에게 할애할꺼라, 맨 앞 페이지가 비게됐다. 고민하다 최애...?로 꾸며봄. 너무 귀여워?

펼쳐보면 이렇습니다. 너무 예뻐서 숨 못쉬겠다능...ㅎㅇㅎㅇ

본격 대기모션 꾸미기. 며칠 후부터 시작한거라 겨우 잡은 감(?)이 떨어졌는지......상당히 마음에 안들게됐다 ㅠㅠ

다시 하고싶었지만, 딱풀로 너무 단단하게 붙여서 아예 뗄 시도조차 하지못했다 ㅠㅠ 너무 난잡해.....

감은 잃었지만, 삘(...?)은 받아서....이 날 레이저까지 만들었더니 대참사가 4건이나 벌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난잡함....어찌....수습하시렵니까 (수습불가??‍♀️)

미카,레이저 망친게 너무 짜증나서 이틀간 모른척하다가 심기일전하여 (+ 마침 재료들도 도착!) 재시작했다. 어떤 유튜버분이 다꾸하기 전에, 얘를 어떤 컨셉, 테마, 분위기, 색상으로 꾸며줄껀지 확실히 정한 상태에서 시작하래서 그 가르침을 새기고 또 새겼닼ㅋㅋ 나름 괜찮게 된 듯?(그러나, 치명타가 있었으니...)

컨셉은 마음에 드는데, 너무 난잡하게 붙인듯?? 여러 영상들을 보니, 사람들마다 꾸미는 스티일은 각자 다르지만 그 속에서도 타입이 나뉘어진다는걸 발견했는데, 내가 선호하는 영상도 그렇고 실제 꾸몄을 때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봤을 때, 나는 자잘하게 꾸미는 (특히 작은 파츠들이 너무 많이 산개해있는) 스타일을 안좋아하는 것 같다. 큼직한 포인트 몇 개 살리는게 좋고, 장식은 진짜 포인트로만, 입체 표현도 안좋아한다

이 정도가 나쁘진 않은데, 노란색 모서리가 너무 거슬림 ㅠㅠㅠ 마지막에 초친 것 같아서 나머지 한 장을 심혈 기울이기로!

이걸로 산개컨셉 안좋아한다는데 쐐기박음. 많은 가르침을 받은 ㅋㅋㅋㅋ 유튜버가 스티커는 많이 붙이면 붙일수록 (스티커로 빈 공간 가득 채우기) 예쁘대서, 대봤을 때는 분명 별로지만 혹여 붙이고는 예쁠지도 모르기에 눈 꽉감고 가득 붙여봤다. 전체적인 표현 (파란 나비, 빨간 장미)는 아주 마음에드는데, 좁은 공간에 꽉 찬 (왼쪽 윗부분) 스티커가 너무 마음에 안듦. 주렁주렁 장식이 문제인 것 같다. 적당히 붙이기로!!

저번 행추를 모서리로 말아먹어 (다 된 밥에 코 빠뜨림) 나머지 한 장은 진짜 심혈을 기울였다. 스티커 과하게 붙이기 금지! 뜬금없는 색상 조합 금지!! (물론 감각있는 분들은 다양한 색을 써도 그 느낌을 잘 살려내시지만, 나는 전혀 그렇질못해서 색을 최대한 단조롭게 쓰기로했다) 그랬더니 아주 마음에 들게됐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장식들을 걷어냈고, 포인트 스티커 배치도 어느정도 정렬하여 붙였더니 마음에 쏙 들었다! 색상이 너무 붉은색 단일로만 쓰인 것이 걸리지만, 도전하고 마음에 안드는 것보다는 낫지않나요? 결과가 중요하니까! 대 성 공

결심과는 달리 스티커를 너무 많이 붙이긴했는데, 애초에 이 스티커를 타이나리 주려고 산거였다 ㅎㅎ 숲 속에 있는 타이쟝을 표현하고 싶었다? 스티커가 투명이었다면 좀 더 좋았겠지만 마음에는 든다 ㅎ

중운이 꾸미기에서 언급한 치명타......

영상에서 볼 때도 이상해보이긴 했지만, 내 눈으로 직접보니 이 정도일줄이야??‍♀️

바로바로......언어 스티커였닼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오타쿠 다꾸에서는 일본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 몇 장 없기도 하지만서도 (이래서 그동안 자연스럽게 안샀었나봄;;) 붙이려고 꺼내보면 웃겨보이지않는가?

어떤 느낌이냐면

바로 이거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그분들이 다꾸할 때 언어 스티커만 붙이면

다 된 밥에 코빠뜨리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붙이기 전이 훨씬 나아요! 제발 붙이지 마세요! 화면에대고 외친사람??) 저런 이유 때문이었음

일본어, 한국어는 동급이고, 다음이 중국어

(그래서 중운이 꾸밀 때 많이 주춤댔다.....모르는척 눈 꽉감고 붙였지만, 진짜 웃긴거 하나 있음ㅋㅋㅋㅋ)

그나마 나은게 영어인데, 문제는 내가 서양권 언어 철자들을 안좋아한다는거......알파벳 너무 못생겼음 ?

태국어 아랍어 스티커를 찾아 떠나야겠다

졸지에 도적단이 되어버린 중운이....... 크기에 맞는 단어가 저것들 밖에 없었다. 난 꼭 한자가 쓰여진 도사컨셉으로 꾸며주고 싶었다 ??‍♀️ 미안해 중운아!!!!!!!!

어쨌든, 정신 수양과 마음 안정에 크게 도움되는 오타쿠 다꾸!!! (대신 몸은 갈린다....) 너무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