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가볼만한곳 호수공원에서 포켓몬스터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 참여하기

일산 가볼만한 곳 호수공원에서 포켓몬스터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 참여하기

내가 처음 포켓몬고를 시작했던 건 2016년...

당시엔 속초에서밖에 할 수 없어서 내가 피카츄를 잡겠다고 속초까지 다녀왔다.

2017년에 정식 오픈 하고 나서는 그럴 필요는 없어졌지만.

삶이 팍팍하여 그동안 잊고있었는데, 바이크를 타면서 다시 포켓몬고를 하는 재미를 느꼈달까.

어느샌가 새로운 곳에 가면 포켓스탑부터 돌리고 보는 나를 발견..!!

그런데 한국에서 최초로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사실에 또 엉덩이가 들썩들썩..!!

티켓부터 예매하고 보자..!!

그리하여 출발하게 된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한 일산 호수공원 행.

일산 호수공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731

사실 20대 초반에 잠깐 살던 일산이라 호수공원은 몇번 가봤지만,

강산이 변할만한 타이밍에 다시 와 본 호수공원은, 여전히 그대로라 재밌었다.

조금 달라진 점은.. 예전엔 물비린내(?)가 엄청 심했었는데, 이젠 그런건 없어졌다는 점?

정말 평화로운 일산 호수공원의 모습.

하지만 이것도 잠시..

우리는 전투적으로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에 참여해야한다.

이 엄청난 인파속에서..

제대로 터지지도 않는 인터넷과 싸우며.. ㅋㅋ 이로치를 잡겠다고 몬스터볼을 던지고 있는 나..ㅋㅋ

어린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잠깐 현타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포토존을 발견하고 줄을 선 나.

나는 옐로팀(팀인스팅트)이어서 바로 줄섰다.

내 느낌적인 느낌인데, 옐로팀은 별로 좋은 게 없다.

일단 사람도 별로 없어서 레이드 하기도 좀 힘들고..

단순히 피카츄가 노랑이어서 깔맞춤 하려고 옐로팀을 선택했던건데..ㅋㅋ

미안하다. 리더가 잘생겨서 선택했다.

어쨌든, 넌 정말 키도 크고 멋있구나..? 190cm 는 되는 것 같은데 다리가 저래 길다니... 역시 넌 멋져..!!

신나서 사진찍음.

보면 다른 팀들은 애기들이 다 줄서있는데 노랑팀만 텅텅 비었다..-_ㅜ 왜지..?

덕분에 여유있게 사진찍긴 했지만!!

그리고 대망의 피카츄와 함께 사진찍기.

이미 저 멀리서부터 피카츄를 보고 안절부절!!

지금이야 피카츄 잡기가 정말 쉬워졌는데, 초반엔 정말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피카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런것도 있지만 어쨌든 피카츄는 너무 귀여워.

크.. 이 귀여운 피카츄가 이렇게 크게 나오다니..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카츄와 커플샷!!!

너무 행복해하는 나..ㅋㅋ

조금 늦게 도착해서 이로치를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하루였다.

참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계속 끊겨서 조금 힘들긴 했어도 뭐, 나름 이로치도 잡고 재밌는 사진도 남기고.

첫 이벤트를 참여했다는 사실도 기분좋은 추억.

마침 서울에서 가볼만한 가까운 일산 호수공원에서 포켓몬스터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를 개최한게 나에겐 정말 행운이었다.

동심의 세계에 오랜만에 다녀온 어른이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