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첫 무기 가챠

드디어 미친 픽업이 올라왔습니다

호두에 야란에 행추까지! 종려빼고 한파티 그냥 나오는 픽업이라 뉴비들 입장에서도 좋은 픽업이지만은

저에게 있어서는 무기뽑이...미친 픽업이 되겠네요

호두, 야란 둘 다 가지고 있으니 뭐가 나오더라도 이득인 픽업!

무기뽑이 워낙에 맵다보니까 기행도 안사고 공월만으로 버티는 유저 입장에서는 도저히 도전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2년째 플레이중인데 이렇다할 5성 무기가 하나도 없어서 더이상의 딜 상승이 보이지 않자 나중에 호마 픽업 나오면 무조건 돌려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이게 이렇게 혜자 픽업으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ㄷㄷ

58스택에 인연 210개 가까이 모았으니 풀천장 치고도 남는 재화라 걱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무뽑 첫 천장인데 바로 호마가 나와주시는....! 씹비틱

사실 제가 무기풀이 워낙 절망적이라 픽뚫로 상시 5성 무기 뭐가 나와도 이득이긴합니다 ㅋㅋㅋㅋ

따라서 애초부터 첫빠따에 호마가 나오더라도 더 돌릴 생각이었어요 무기풀을 늘려야 하니까...

호마 두개 나와도 하나는 종려 주면 되는거라 진짜 손해가 없음

가챠를 잘 안해서 그런지 32챠만에 5성이 한번 더 나와줬고

약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엄청난 비틱인건데 친구가 90뽑만에 호두 2장, 야란 1장, 다이루크 1장 얻는 미친 비틱을 해버려서 아무런 감흥이 안들더군요

(심지어 이 친구 나중에 60챠만에 호마도 뽑음...)

이게 게임이냐?

호두는 복각했을 당시에 1돌하고 1년간 잘 써먹었습니다

중간중간 무뽑 10챠씩만 돌려본게 용학살창이 잘 떠서 5재련이 가능했고(무뽑 스택이 58인 이유)

용학으로 스탯 맞추기가 극악이지만 반년가까이 마녀비경에서 살면서 어찌저찌 맞췄습니다

물공명 안받은 스탯 기준*

용학으로 솔직히 이정도 스탯이면 앵간치 잘 맞췄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피눈물이 나는 성유물 뺑뺑이의 결과물....

특성은 10 10 9 입니다

예전에 투쟁의 격류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난이도가 정신나가서 보상 다 먹기를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애정캐만 가지고 겜한다는 느낌이었는데 와 그건...성능캐 없으면 도저히 못깨겠더라고요

이후에 나온 검투전설 이벤트도 난이도 미쳤었고요...

그래서 역대 나온 픽업 캐릭중에서 상성을 잘 안타고 투자재화 대비 가장 딜 많이 나오는 캐릭이 뭔지 분석을 했고

호두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뽑게 된 캐릭...

호두가 본인 체력을 갉아먹는 버서커형 딜러인데 종려라는 쉴드캐 때문에 추가로 입는 데미지를 생각 안해도 돼서 버서커의 리스크가 사라지고

궁극기가 힐링 기능이 있기 때문에 힐러가 없어도 피를 채우는게 가능합니다. 좀 말이 안되죠;

이것도 사기인데 불+물 원소조합이 고로시가 참 힘든 상성 안타는 사기조합입니다

보통 동일 원소 몬스터에 대해 딜을 못넣는게 국룰인데 불+물 조합은 불슬라임이 나와도 물이 있으니 잘 잡고, 물슬라임이 나와도 불이 있으니 잘 잡습니다

얼음캐릭이 주로 사용하는 빙결(얼음+물)파티는 얼음슬라임 나오면 아무것도 못하는것과는 참 대조적이죠

이거 말고도 많습니다만 이 이상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지기에... 다른 원소조합이랑 들어가는 딜을 경험에 기반해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뭔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악성 호두맘 같은데

제 애정캐는 요이미야입니다...ㅋㅋ 머쓱

여튼 용학 5재로도 강공격 86000까지의 딜은 나와줍니다

이거로도 딜 충분하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제가 컨이 절망적이라 그런지 도저히 요즘 연월비경은 쉽게 36별이 안되더라고요

편하게 1트만에 36별 하고싶은데 옛날에는 가능했지만 요즘들어서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있습니다

이번 연월도 10트 넘게 해서 겨우 36별 만들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스펙 상승의 필요성이 느껴지는데 성유물로는 힘들거같고 전용무기 뽑아주는게 유일한 해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짜피 2년쯤 하니까 공월만으로도 뽑을 캐릭들은 다 뽑았고 신규캐중에서 맘에 드는 애들만 골라 가져가면 되는 상황이라서 사치좀 부려보기로 했던겁니다

수메르 신규 캐들이 맘에 드는 게 별로 없는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네요

원석이 쌓이기만 하지 쓰이질 않아서...ㅋㅋㅋㅋ

1년만에 얻게 된 호마입니다. 복각 참 길었다...

미리 준비 다 해서 뽑자마자 90렙을 박아줬습니다

치피가 245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5성무기는 다르긴 하네요 역시 P2W인가? ㅋㅋㅋㅋㅋ

원마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마녀비경 더 돌기는...아닌거같아요 ㅋㅋㅋ 거긴 돌만큼 돈거같습니다

이제 호두강공이 10만6천까지 나와줍니다 10만의 벽을 드디어 넘어섰네요

원마가 더 높으면 13만도 나오는거같던데 그정도까지 필요한진 나중가서 봐야겠습니다

근데 아까 약수를 뽑고 야란한테 쥐어주니까 이젠 야란의 스펙에 문제가 생깁니다

명함야란+페보활 조합으로 궁 사이클 문제 없이 잘 돌려먹었었는데

약수를 주니까 원충 관련 옵션이 날아가면서 궁극기가 전혀 안차더라고요

가지고 있던 체력 시계에서 원충 시계로 바꿔줬는데도 불구하고 원소충전이 모자릅니다 ㄷㄷ 원충 스탯이 190%인데도;;

원충시계를 주면 체력이 낮아지니까 야란 딜에 있어서 손해를 보는건데 그걸 감안하고도 원소가 안차니 원....

그렇다고 절연 다시 돈다고 해서 원충을 200 이상 맞추기는... 이것도 안될거같아서

무기뽑에서 아껴진 재화로 야란 1돌 해주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픽뚫 없이 76챠만에 또 나와주심

엄청 비틱인건데 앞선 친구가 너무 비틱을 쳐서 이것도 감흥이 안들더군요

스트리머들 이번에 대리가챠 하는거 보니까 다들 말도 안되게 잘 뜨던데

약간 이번 픽업이 전체적으로 잘 뜨는 픽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가 비틱인 아름다운 세상

약수는 확정으로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서 미리 재화를 안모아뒀기 때문에

바로 90 박아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3일 걸려서 어캐든 만들었습니다

체시계를 원충시계로 바꿔서 체력이 3만도 안나옵니다 ㅠ

얘도 치피가 미쳐 날뛰네요 무슨 다 200이 넘어ㅋㅋㅋㅋ

치확에 비해 치피가 너무 비대하게 높고 원충시계를 꼈음에도 원충이 190도 안나오기 때문에

결국에 절연비경을 더 돌기는 해야겠습니다...ㅠㅠ

1돌을 해줘서 e를 두번 쓰는데도 원소구슬을 다 먹지 않고 캐릭전환을 해버리면 궁이 안차있더라고요

행추랑 같이 쓰는경우는 상관 없긴 했습니다만 제 파티풀 상에서 야란 단독으로 써야 하는 경우도 많기에...

그래도 당분간은 사이클 돌리는데 큰 문제는 없네요

무기 뽑아주고서 연월 다시 돌아봤는데 아주 무난하게 1트만에 36별이 가능했습니다

클리어 타임도 엄청나게 줄어들었더라고요

역시 부족한건 뽑기였던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

연월 36별이 대충 딸깍딸깍으로도 쉽게 깨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평균 올려치기인듯한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월기행 사는거가지곤 과금이라고 생각도 안하는 경향이 커서....

대부분의 유저가 캐릭 뽑고 전무 하나씩은 기본으로 쥐어주니까 연월 쉽게 생각하는거같은데

진짜 공월 정도만 사는 찐 가성비충 입장에서는 그다지 쉽지는 않은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