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3.7버전] 전반 나선비경 11층,12층 전후반 파티와 평가 + 잡담

어느덧 원신을 하게 된 지 2년이 더 넘었다.

한 게임을 오래 하다 보면 전처럼 정말 재밌어서 한다기보단

그냥 숙제 같은 느낌이다.

게임을 진득하게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줄었고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할 수 없어서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 몰아쳐서 하게 된다.

이번 나선비경도 주말을 맞이하여 굴려봤다.

다만 나선비경 파티구성은 내 마음대로 넣는 거라 공략엔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적당히 잘 키운 라이덴, 야란이 있으면 나선비경이 많이 쉬워진다

이번 원신 나선비경도 마냥 쉬운 것은 아니었다. 몇 번 리트를 하고 나서야 클리어했다.

왠만하면 나선비경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점점 버거워지는 걸 느낀다.

그 기점이 아마 풀 원소가 나오고 나서부턴 거 같다.

풀 원소에서 시작되는 만개, 개화는 다른 원소 반응 보다 많이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촉진, 발산도 있으나 풀캐릭이나 번개캐릭 중 메인딜이 있어야 싶다.

풀 원소가 나오고 나서는 메타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중에서 개화는 딜을 꾸겨 넣는다는 느낌을 준다.

펑펑펑펑 터지는 것이 클리어 시간을 많이 단축시킨다. 닐루가 있으면 시원시원하게 터진다.

나선비경 11층

나선비경 11층 굴리기

개화 파티와 딜로 찍어 누르는 파티

나선비경 11층 전반은 나히다, 야란, 닐루, 백출을 넣고

후반에는 종려, 벤티, 라이덴 쇼군, 베넷을 넣었다.

전반 캐릭구성은 개화로 재미 보려는 구성이다.

개화를 더 빠르게 터트리기 위한 닐루와 물 원소를 꾸준히 묻혀줄 야란.

풀 원소와 원소 마스터리를 꾸준히 제공하는 나히다.

풀 원소 부착 및 파티 안정을 높여주는 백출이다.

후반 캐릭구성은 라이덴 쇼군 원맨쇼 파티이다.

파티 안정성을 부여하는 보호막과 석화를 간간이 넣어주는 종려와

잡몹들을 단번에 몰아주는 벤티(카즈하로 대체 가능)

원신 유저라면 무조건 키우는 베넷과 모든 공격의 시작과 끝인 라이덴이다.

11층 등장 몬스터들 11-1에는 소, 중형 몬스터들이 대거 포진한다.

나선비경 11층 전반에서는 츄츄 서리왕이나 심연 봉독자 정도만 조심하면 된다.

보통 개화 파티는 다른 파티에 비해 체력을 많이 확보할 수 있지만 (물 원소 공명)

은근하게 개화가 터지면서 받는 대미지도 누적되고 몬스터들의 한방한방이 세진다.

전반부에서 가장 귀찮을 녀석이 우인단 거울의 여인일 텐데 도망을 아주 잘 치기 때문.

나머진 크게 문제없을 거로 본다.

11층 등장 몬스터. 11-2, 11-3 부터 약간 더 단단한 녀석들이다.

11층 후반에는 심연 사도가 아주 귀찮을 것이다.

보호막 때문인데 심연 메이지(란란루)들도 보호막이 아주 성가시다.

개화로 보호막을 깎아도 되고 바람 원소 캐릭터를 활용해서 확산으로 깎는 방법이 있다.

이 파티에서는 베넷이나 라이덴 정도인데 베넷이 좀 더 확산 반응이 잘 될 확률이 있다.

굳이 반응이 일어나지 않아도 종려의 천성이나 지핵도 방어막 제거에 유효하고

라이덴의 몽상진설(몽상의 일심)의 첫 타를 확실히 맞힐 수 있도록 좀 더 신경 쓰면 좋다.

나선비경 12층 파티. 점점 갈수록 12층 클리어가 한번에 하기 힘들다.

나선비경 12층 굴리기

전통의 딜찍누 파티와 나히다가 붙은 호두 파티

나선비경 12층 전반 파티는 꾸준히 사랑받던 라사카베(라이덴, 사라, 카즈하, 베넷)

후반에는 종려와 호두, 나히다, 야란으로 구성했다.

전반 파티는 그야말로 딜로 찍어누르는 파티이다.

라이덴 쇼군이 모든 공격의 선두로 나서며 사라가 라이덴의 딜을 높여준다.

카즈하는 몹을 몰아주고 원소 피해를 증가시키며 베넷은 공격력을 높여준다.

오직 공격뿐인 파티 구성이다.

후반 파티는 호두에 집중된 파티이다.

증발과 발화가 중심이 되는 파티이고 내성 감소와 원마 증가 버프로

데미지 상승을 기대하는 파티인 것이다.

나선비경 12층은 구라구라꽃 3마리씩 2번 나오는데 정신없이 움직임이 큰 특징이겠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따라갈 필요가 없는 것이 스스로 가까이 다가온다.

태고의 구조체는 기왕이면 빨리 처리하는 게 좋다.

태고의 구조체가 투명화를 하게 되면 타켓팅이 잘되지 않는 까닭이다.

이번 나선비경에서 가장 악랄하다고 여기는 12-1 후반인데

심연사도 서리내림(얼음) 2마리, 격류(물) 1마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공격도 강력하고, 맞으면 경직되기에 원소스킬이나 원소폭발도 못 쓰고

얻어터지다가 게임오버될 수도 있다.

최대한 전반에서 클리어를 빠르게 한 후, 후반을 맞이하는 게 좋다.

공포의 취령버섯이나 뇌음의 권현은 클리어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신규 보스로 나온 죄 깊은 침례자 - 물 불 얼음 사역자도 많이 어려운 느낌은 아니다.

역시 관건은 보호막 패턴에서 빨리 벗어나야 금방 클리어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12-3 전반에 성해 뿔 악어, 성해 검치호가 아주 성가시다.

몸 자체가 단단하기도 하고 상당히 세다. 자칫 잘못하면 훅 가버린다.

나선비경 12-1

나선비경 12-2

나선비경 12-3

다시 생각해도 이번 나선비경 심연사도 3마리는 좀 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