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등급표 알탐 출시 이전에 쓸만한 고티어 캐릭터들 주관적인 정리
요즘도 하고 있는 원신이기는 하지만 아직 캐릭터풀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면 어떤 캐릭터가 좋은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분들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시간에 간단하게 알려드릴 원신 등급표를 참고하시면 될것 같은데, 참고로 이 게임은 굳이 등급표에 집중하지 않아도 게임을 진행하는데 별 다른 문제가 없다. 그리고 아직 알하이탐이 나오기 이전에 작성된 글이기도 하니 추후 해당 캐릭터가 나온다면 티어 순위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도 0티어 취급을 받고 있는 라이덴이나 야란과 같은 캐릭터에는 변동사항이 발생하지 않으니 문제없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원신 등급표 3.3 버전 기준
출처 - bilibili
등급표에 관한 자료는 필자가 주관적으로 적은 것이 아니고 그나마 공신력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bilibili에서 해당 자료를 발췌했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운영자가 아닌 유저 관점에서 티어를 정한 것이니 너무 자료에만 몰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표를 읽는 방법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메인딜러, 서브딜러, 버퍼, 서포터 순으로 읽으면 된다.
메인딜러 0티어
원신 등급표 메인딜러 역할군 0티어로 따지면 현재 라이덴 쇼군, 호두, 카미사토 아야카 정도가 있다. 지금까지도 결코 변하지 않는 최상위급 메인 딜러들이며 특히 필자는 그 중에서도 라이덴을 1년이나 지나도록 잘 쓰고 있는 중이다. 우선 장점부터 설명하자면 강력한 원소 폭발로 적의 숨통을 끊어버릴 수 있고 단순히 데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라 원소 에너지 회복 특성과 아군의 원소 폭발 강화 효과, 악요개안의 원충 보조 효과 등 다양한 유틸성을 겸비하고 있어서 이 정도면 사실상 만능 포지션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뉴비든 고인물이든 상관없이 라이덴을 반필수적으로 고용 및 육성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는 호두가 있는데, 원신에서 귀족 대접을 받고 있는 불 원소 캐릭터이기도 하고 체력이 낮으면 낮을수록 극악무도한 데미지를 지니고 있어 마땅한 불 원소 메인딜러가 없다면 호두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강공격 컨트롤 위주로 전투를 진행해야 하고 일부 체력을 희생한 채로 싸워야 해서 어느정도의 컨트롤 실력과 체력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로 즐길 경우 강공격 캔슬 컨트롤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호두를 뽑기 전에 나하고 잘 맞는 캐릭터인지 미리 테스트를 해보고 뽑기 여부를 결정해보자.
얼음 원소 메인 딜러 0티어인 아야카는 강력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원소 폭발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순간 폭딜 능력으로만 봤을 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그 대신에 단점이 많기도 한데 원소 에너지의 요구량이 높아 원충 효율 세팅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하고 코코미나 닐루와 같이 실시간으로 광역 물 부착이 가능한 캐릭터와 여타 5성 서포터와 강제적으로 조합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아직 캐릭터의 종류가 많지 않은 초보 유저들이라면 쉽게 권장하기가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서브딜러 0티어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인 3.4 버전 후반부에 호두와 같이 복각할 캐릭터가 야란인데, 야란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0티어의 자리에서 내려오질 않는 역대급 사기 캐릭터 중 하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평타 공격 지원해주고 물 원소 부착에 피해량 증가 특성으로 파티를 지원해주는 등 장점이 많은 캐릭터다. 물 부착 능력도 훌륭한 편이라 호두가 포함된 증발 파티에서 잘 활약하고 있고 증발팟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파티 조합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솔직히 호두와 야란 둘다 없는 사람을 위해 어떤 것을 뽑아야될지 간단한 추천을 해본다면 후자를 택하고 싶다.
초보자도 쉽게 맞출 수 있는 4성 캐릭터인 행추와 향릉은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상위 티어의 서브 딜러로 평가받고 있다. 행추는 원소 폭발 스킬로 긴 지속 시간동안 강력한 대미지를 꽂을 수 있고 물 원소 부착력이 매우 뛰어나 증발 조합이나 감전 조합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향릉은 계수가 높아 데미지 자체가 강한 원소 폭발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불 원소 부착 능력도 좋아서 지금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버퍼, 서포터 0티어
원신에서 서포터는 가장 중요한 역할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무리 우수한 메인 딜러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서포터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서포터 중에서 고티어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나히다, 카에데하라 카즈하, 베넷, 닐루, 종려, 산고노미야 코코미 등이 있다.
현재 원신 등급표 중 풀원소 분야 최강 서포터가 바로 나히다다. 여러 명의 적에게 표식을 부착시키고 공격 조건 충족 시 표식이 묻은 적 전체를 공격하는데 높은 원마 계수를 지니고 있는 만큼 피해량이 제법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스킬 쿨이 짧기도 하고 지속 시간이 길어서 꾸준하게 풀 원소를 부착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원소폭발에 필요한 에너지가 낮아서 쉽게 시전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파티원에게 원마 버프를 제공하거나 원소전투 스킬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닐루와 베넷 등이 있다. 닐루는 조건에 맞게 조합을 맞추게 될 경우 황금잔의 선물 효과를 얻게 되는데 여기서 풀 원핵이 풍요의 핵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그리고 성유물 세팅 난이도도 최하 수준이라 저점에서 굴리기 좋으며 닐루를 중심으로 한 개화팟으로 먹고살 수 있다. 베넷은 힐 제공, 공격력 버프, 정화 능력이 포함된 원소 폭발 스킬이 가장 큰 핵심인 캐릭터이며 지금도 여전히 4성 중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으니 캐릭터가 적은 분들이라면 키워주면 좋다.
카즈하는 말할 필요도 없이 지금도 서포터 0티어 취급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원마 기반으로 원소 피해 보너스 버프를 제공해주고 있고 원소 스킬로 강력한 폭풍을 일으켜 몹몰이와 원소 확산도 쉽게 가능하며 원소 폭발로 원소 확산 및 전환 효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단점이 거의 없는 5성 서포터라고 보면 된다. 솔직히 해당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만 봐도 서포터 중에서는 카즈하만큼 훌륭한 캐릭터가 거의 없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카즈하는 명함이라도 데려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종려와 코코미 등이 좋은 취급을 받고 있다. 종려는 파티 단위로 쉴드를 깔아줘 실시간으로 적들로부터 강력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침식 디버프가 있는 수계 늑대에게는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솔직히 걔내들 말고 침식 디버프를 갖고 있는 적들이 없어서 큰 단점으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코코미는 예전에 비해 재평가를 크게 받은 힐러로 파티원들에게 제공하는 힐량도 좋은 편이고 실시간으로 광역 물 부착이 가능해 범용성이 좋은 캐릭터다. 앞서 언급한 닐루 개화팟에는 반필수적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필자가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조합 중 하나인 라사카베 조합
이상으로 필자가 원신 등급표에 대한 내용을 다뤄봤는데 너무 고티어 중심으로만 설명한 것 같지만 이외의 티어에 있는 캐릭터들도 충분히 사용하기 좋다. 그래서 등급표에 있는 상위 티어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봐서는 안되고 내가 선호하는 조합에 맞는 캐릭터들을 위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캐릭터풀이 적은 유저라면 향릉이나 행추, 베넷 이런 캐릭터들은 필수적으로 키우면 앞으로도 사용하기 좋으니까 반드시 키워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