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리뷰] 아르케랜드 -SRPG의 표본

안녕하세요 방가방가햄톨이 입니다.

아르케랜드

카테고리 : SRPG / 수집형

개인평점 : ★★★★☆(4개/5개)

ZLONGAME이라는 중국 회사에서 라이선스를 사서 만든 게임으로, 전작 랑그릿사에서 탄력을 받아 만든 SRPG입니다. 22년 12월 7일 출시한 게임으로 말 그대로 아르케랜드에서 주인공이(뭔가 특이하게 이세계에서 넘어온듯한 '나'가 주인공이다) 이런저런 음모를 헤쳐나가는 게임이라고 보심 되겠습니다.

야영지 모습

뽑기 및 자원 수급 방식

뽑을 수만 있다면...

수집형이다 보니 캐릭터 뽑기 및 자원 수급 방식은 게임의 재미를 상당히 좌우합니다.

. 뽑기 방식 : 천장 미 존재. 뽑고 싶은 캐릭이 있다면 그저 픽업 때 반복해서 뽑는 수단 외에는 전혀 방법이 없습니다.

. 캐릭 초월 방식 : 뽑기에 천장이 없는 대신에 뽑기만 한다면 차후 나오는 약속의 땅에서 매일 일퀘로 조각을 3개씩 3명의 캐릭터의 조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간만 투자한다면 하나만 뽑고 나면 나머지는 풀강이 가능합니다.

. 자원 수급 방식 : 자원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돈부터 시작하여 약속의 땅 개발에 필요한 각종 자원들 및 장비 강화, 룬 강화 등 각 장비에 따른 재료가 다양이 있습니다.

약속의 땅

약속의 땅

나도 내 도시가 있었으면..

앞서 언급한 약속의 땅입니다. 아르케랜드는 성장 방식이 참 다양합니다. 여기서도 용병단 파견 및 잡화점 등을 이용한 자원 수급이 가능하며, 아카데미나 신들의 비석 등 여러 루트를 통해 다양한 강화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본성에서 건물 테크트리를 올리고 그에 따라 여러 건물 및 스펙을 올리는 작업을 한다고 보심 되겠습니다. 이 때문에 SRPG이지만 뭔가 영지 키우기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도 같이 느낄 수 있어 나름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1티어 중 하나인 샬롯?

모험 및 전투 방식

SRPG는 지겨워..

게임의 핵심인 모험 및 전투입니다.

나름 이런저런 패턴의 맵들과 스토리 등을 준비하였지만, 기본적으로 SRPG의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편의 기능들과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움직임 등 나름의 신경을 많이 썼지만 소위 '딜찍누(딜로 찍어 누른다)'로 편하게 자동 사냥을 돌리고 싶은데 컨텐츠를 밀려면 손으로 컨트롤을 해줘야 하여 상당히 귀찮음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이렇게 저렇게 캐릭터를 움직여 가며 싸워야 하니, 한번 전투의 호흡이 긴 편입니다.

해당 패턴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호흡이 긴 전투는 모바일 게임에선 지루함을 발생시켜 게임 집중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위험성이 높아 보입니다.

캐릭터는 잘 뽑았는데...

이벤트도 많고..

캐릭터들은 참 잘 뽑았습니다. 그리고 뽑기 천장이 없는 대신에 이런저런 이벤트로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캐릭터 수급이 어려운데, 캐릭터 속성 간 상성도 나름 빡세게 만들어 놓아서 뒤로 갈수록 속성별 캐릭터가 전부 구비되어 있지 않다면 난이도가 수직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 성장이 적체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다양한 컨텐츠들

근데 너무 많다..

정말 SRPG의 정석입니다. 장비 강화, 장비 수급, 룬, 아카데미 재료(직업별 스펙 상승 재료), 골드, 경험치, 특성 상승 재화, 경기장 재화(악세사리 등 수급) 등등 정말 다양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근데 많아도 너무 많은 느낌을 받습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옛날 PC 게임의 향수를 굳이 느끼기보단 가볍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중국 게임이라는 점. 모바일 게임에선 접근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SRPG의 장르. 뽑기 천장 부재 등 잘 만든 수작임에는 이론이 없지만, 그럼에도 별 4개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SRPG라는 장르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한다면 한 번쯤은 가볍게 찍먹 해볼 만한 게임인 건 맞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