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 다녀온 후기 : 이벤트로 원신 굿즈 &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카드 줍니다

최근 서울에 놀러갔다 오면서 삼성 강남에 잠깐 들러 보았는데요. 애플스토어는 대학교 다니면서 지금까지 자주 가 봤는데, 지금 휴학하고 포항에 내려와 있다 보니까 서울에 갈 일이 없어서 삼성 강남은 이제서야 처음 가봤습니다.

일단 건물에 처음 들어가면 쿠폰 2장을 주는데, 하나는 3층 카페에서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실 수 있는 쿠폰이며, 다른 하나는 무료로 커스텀 케이스로 바꿀 수 있는 쿠폰입니다.

건물에 처음 들어가면 4층부터 보면서 내려오는 것이 좋다고 안내를 해주셔서, 저도 1층을 잠깐 살펴본 다음 4층부터 올라가 보았습니다.

4층에 가니까 지금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느낌의 각종 장식을 해 두었던데, 사람이 없어서 되게 조용하더라고요. 한적한 곳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서 들러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지참 필수

한쪽에는 오디세이 모니터를 전시해 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옆에는 이벤트 경품 추첨을 할 수 있는 매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경품 추첨소에서는 원신 굿즈랑 갤럭시 스토어 기프트카드를 확률적으로 증정해주고 있었는데, 이게 확률이 꽤 높은지 모두 좋은 경품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감우 쿠션하고 갤럭시 스토어 1만원권을 든든하게 챙겨갈 수 있었는데요. 특히 쿠션 사이즈를 보니까 이거 돈주고 사면 꽤 비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이벤트로 각종 경품을 나눠주는데도 불구하고 이날이 평일 낮 (금요일 점심 12시쯤) 에다가 날씨도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던데, 저하고 직원 분들을 제외하면 1층 ~ 4층에 한 10명 이내의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느낌이더라고요. 덕분에 아무런 대기 없이 바로 경품 받고, 보고 싶은 기기들도 바로바로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3층으로 내려가면 카페랑 커스텀 케이스 제작 부스가 있던데, 카페에서는 1층에서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습니다.

커스텀 케이스 제작 부스의 경우에는 제작 의뢰를 넣고 나면 나중에 다시 와서 수령을 해야 한다고 그러시던데, 이것 때문에 저는 1층에서 받은 커스텀 케이스 무료 제작권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포항에서 살고 있다 보니 다시 오기가 어려움)

그런데 1층 가서 쿠폰 반납을 했더니 1층 직원 분은 택배로 케이스 부쳐줄 수 있지 않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좀 당황스러웠는데,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케이스 제작은 패스했습니다.

여담으로 3층 부스에서 만들어져 있는 케이스 견본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4900원에 주시겠다 하셨는데, 재질이 제가 원하는 것과 달라서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보다가 놀랬던 것이, 제 지인 분께서 만드신 케이스가 여기에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카톡으로 여쭤보니까 케이스를 제작한 지인 분도 왜 본인이 디자인한 케이스가 여기 전시되어 있는지 모르시던데, 어떤 기준으로 전시를 해두는 것인지가 궁금했습니다.

여튼 결론적으로... 삼성 강남의 경우에는 알게 모르게 뭔가 챙겨주는 것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면 그렇게까지 혹평을 받을 만한 시설은 아니라고 느껴졌는데요.

특히 사람이 없어서 모든 전시품 구경 및 각종 이벤트 참여를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체감상 포항에 있는 디지털 프라자보다 사람이 없는 느낌이던데, 덕분에 진짜 자유롭게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모니터 바꿔야 해서 한번 보려 했는데, 전시품이 이 정도가 전부더라고요.

단점은 모바일 기기를 제외한 가전제품이 거의 없어서, 갤럭시 제품군 (폰, 노트북, 탭) 을 제외한 다른 기기를 살펴보고 싶다면 여기가 아니라 일반적인 삼성 관련 매장에 (삼성스토어, 구 디지털프라자 등) 방문하시는 편을 추천하고 싶었는데요.

보니까 게이밍 모니터 이런 기기들도 전시되어 있는 기기 종류가 너무 적었고, 특히 세탁기나 냉장고와 같은 일반가전은 VR전시(?)를 해놓은 상태라서 사실상 실물을 볼 방법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