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사람의 포켓몬고 2022 사파리존 고양 다녀온 후기 =)

아이들 포켓몬 잡는데 같이 따라다니다가 혼자 멍때리고 있기도 그렇고해서 같이 시작하게 된 포켓몬고. 어느새 셋다 나란히 37,35,33 레벨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포켓몬고사파리존 을 한다는데 안가볼 수가 없었어요. =>

서울이었다면 갈까말까 고민해봤을텐데 마을버스로 다섯정거장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니, 저희 셋다 럭키라며!

티켓을 구입해도 나오는 포켓몬들이 그닥 탐나는게 없어서 구입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제 아이디로 금요일 반일권만 구입했어요. (어차피 같이 사니까?) 나중에 찬찬히 교환하기로했습니다.

사파리존 티켓 구입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중에 카드번호만 넣으면 되니 어려울건 없어요. ^^

(전 당일 금요일 오전에 구입)

아이들 학교 끝나고 집에 가방 두고 양치하고 가면 두시반쯤에야 도착할 것 같아서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시간 연장되어서 셋다 야호를 외쳤어요.

호수공원 하루이틀 가보는것도 아니고, 돗자리는 꼭 챙겨야죠! 매점이 있긴한데 왔다갔다 하려면 귀찮으니까 간식으로 먹을 호떡 조금, 젤리랑 음료수도 챙겼어요.

신나게 마을버스 타러 가는길

호수공원 앞 육교 건너가는데 앞에 호수공원에 포켓스탑이랑 루어모듈이 어마어마!!!

#사파리존고양스페셜리서치

어렵지는 않죠 ^^

안농 이로치가 떡 나와줬는데 그 이후로는 딱히 이로치운이 없었네요. ㅠㅠ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레이드가 뜨면 순식간에 20명이 금방 다 차서 바로바로 진행이 되더라구요.

인증샷도 찍어주고요

AR모드 호수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어서 인스타에 해시태그 달아서 올리면 박사 포켓몬 카드 한장을 줘요! 선착순이라고하니 도착하면 요거 먼저 해서 받아두심 좋아요. (#대국민포켓몬go챌린지 #난너로정했다 #최초포켓몬)

입장은 아무나 가능하기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하셨어요. 오전에 엄청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었는데 그 덕분에 하늘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곳곳에 지도랑 표지판도 있고요.

노란 티셔츠를 입은 스태프 분들께 물어봐도 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셨어요.

첫째가 어느새 1/2을 완료하고 2/2가 나왔어요.

요것도 간단! 리워드로는 슈쁘가...

그래도 이로치 슈쁘가 나와줬답니다.

호수를 바라보고 가운데 피카츄 조형물이 있다면 오른쪽 방향으로는 포켓몬교환소가 왼쪽 방향으로는 배틀에리어와 팀라운지, 만남의 광장이 있어요.

이곳은 포켓몬 교환소.

입구에서 부채를 받아서 그 뒤에 교환가능포켓몬, 교환하고싶은포켓몬을 쓰고 누군가와 교환을 할 수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랑 누가 교환을 하지 했는데, 제 아들이 하더라고요... ^^;;

물론 교환을 하려면 친구를 맺고 선물을 한번씩 주고 받아서 친구레벨을 올리고 할 수 있어요.

또 레이드.

배고파서 매점에 가서 핫바, 솜사탕 사먹었어요.

컵라면도 있고 끓여먹는(?) 라면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요. 저희는 일분일초가 아까워서 간단히 먹었습니다.

이곳은 팀라운지.

아이들은 파랑팀, 저는 빨강팀인데 여긴 뭐 별건 없더라구요.

만남의 광장 가서 피카츄 만날 수 있는 시간 확인하구요.

열살 첫째가 너무 좋아했던 배틀에리어!

스태프분이 너무 재밌게 배틀을 해주셔서 친구목록에 스태프분 별명을 포켓몬고스승님 이라고 저장해놨더라고요. ㅎㅎㅎ 물론 첫째의 참패였습니다.

둘째 친구도 만나서 다섯시 마지막 타임 피카츄랑 사진 찍으려고 만남의 광장으로 갔어요. 20분안에 찍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스태프분이 사진을 찍어주셔서 줄이 쭉쭉 잘 빠지더라구요. 사진도 거의 스무장씩 연사로 찍어주시고 귀엽다~ 잘한다~ 피카츄 안아줘요~ 호응도 엄청 잘해주셔서 아이들 스튜디오에서 돌사진 찍을때 생각났네요. 그 와중에 피카츄도 미세하게 계속 포즈 바꿔주고... 다들 너무 상냥했어요. ㅠㅠㅠㅠ

참패당한 첫째가 한번만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해서 다시 간 배틀에리어. 두번째도 아슬아슬하게 졌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

딱히 더 잡고싶은 욕심도 없고 기력도 없고,

잔디에서 좀 놀다가 6:20쯤 행사장을 나왔어요.

행사장 곳곳에서 울려퍼지던 포켓몬고 bgm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ㅎㅎㅎㅎ

대여섯시쯤부터 어찌나 서늘한지 겉옷 필수로 챙기셔야 합니다.

아! 열심히 잡지 않아서 딱히 뭐가 없는데... 그래도 오늘 잡은 포켓몬들 대략적으로 보여드려요.

주로 안농, 모자쓴 피카츄, 무스틈니, 빈티나, 도롱충이 위주로 잡았어요. 많이 안걸어다녀서 그런가 미뇽은 잘 안나오더라구요. 대여섯마리정도 잡은 것 같아요.

이로치는 딸랑 세마리 ^^; 더 열심히 잡았어야했나봐요

안농들

집에 가서 저녁밥을 할 자신이 없어서 정발산역 앞 롯데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로 갔어요. (네, 메뉴통일이 안되어서요...) 아이들은 돈코츠라멘, 저는 매운게 땡겨서 돌솥밥+오징어볶음. 라멘집에서 아이들 서비스라고 주스도 두팩 주셨어요. 여기도 너무나 상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