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에버소울·블루 아카이브...수영복 입은 게임 속 인기 여성 캐릭터들
여름이다. 한낮 햇살이 뜨겁게 이글거리는 완연한 여름 날씨다.
날이 워낙 무덥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 일정을 세우며 '슬기로운 여름나기' 고민을 하고 있다. 필자 역시 다음 주, 태국으로 휴가를 떠난다.
휴가를 떠나든, 혹은 집에서 '방콕'을 하든 여름은 게임사에게 중요한 시즌이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게임 플레이 시간이 증가하고 직장인들도 시원한 집 안에서 게임을 하며 '집캉스'를 보내는 알뜰족들도 많다.
그런 게이머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게임사들의 노력은 여름 이벤트만 보면 알 수 있다. 아니, 보는 것만으로 청량감이 든다. 많은 캐릭터들이 여름 이벤트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때문이다.
합정동 애니플러스의 니케 팝업 카페를 찾아 직접 찍은 이미지. 가장 화끈한 것은 역시 '니케'인 듯하다.
수영복을 입은 게임 히로인 중 가장 '핫'한 캐릭터는 바로 네온일 것이다. 게임에서도 화력 만능주의를 외치며 시도 떄도 없이 뭔가 폭발시키는 것만을 생각하는 캐릭터. 그런데 그런 '화력 덕후'치고는 애교와 귀여움이 넘치며 나름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마 이 수영복이 공개된 뒤로는 팬이 더 늘어날지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 대부분이 남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게임들이 여성 캐릭터의 수영복을 내세우며 남심 잡기에 나섰다. 필자자가 남자이기에 여성 캐릭터 사진만 올려놓는 것은 결코 아니다. 주요 게임의 여름 이벤트는 철저히 남심 잡기에 집중돼 있다.
자, 이제 필자의 사심 1%도 없는 게임사들의 뜨거운 한여름 이벤트 이미지를 살펴보자.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에서 '여름특수작전! 사라진 새우를 향한 토끼의 추적' 이벤트가 업데이트됐다. 메인 스토리에서 맹활약한 RABBIT 소대의 '츠키유키 미야코(왼쪽)'와 '소라이 사키' 등의 수영복 스킨이 추가돼 한국에서도 빠른 업데이트를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늘고 있다. 사진=넥슨
출시 7주년을 앞둔 '붕괴3rd'의 캐릭터들도 제각기 수영복 자태를 뽐내고 있다. 피크닉 복장에 가까운 모습부터 과감한 비키니와 모노키니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포인트. 캐릭터 명은 왼쪽부터 키아나 카스라나·라이덴 메이·브로냐 자이칙·듀란달. 사진=호요버스
수줍음이 많은 악마형 정령 '아야메'도 무더위는 못 참고 수영복을 입었다. 의외로 팬층이 많은 불사형 정령 페트라는 소녀의 풋풋함을 강조한 수영복이 포인트. 무엇보다 요정형 정령 비비안의 비키니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다만 다른 미소녀 정령들의 수영복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점이 아쉬운데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아직 여름 이벤트 시즌 2가 남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기 격투 게임 IP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여름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AS 눈부신 바다의 카스미'와 'AS 눈부신 바다의 제니'를 추가했다. 이름과 달리 '눈부신' 요소가 다소 약하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흐믓한 코스튬과 캐릭터다. 사진=넷마블
넥슨의 인기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캐릭터들이 총 대신 물총을 들었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의상도 맞춰 입었다. 솔직히 멋진 근육질 남자 거너의 모습은 보고 싶지 않은데 넥슨은 이 둘을 한 장에 담았다. 여자 거너의 모습만 집중하자. 사진=넥슨
인기 만화 '블랙 클로버'의 메인 히로인 노엘 실버. 마법 속성이 물이라니, 수영복과 딱 맞는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극 중 키는 161cm, 전갈자리, 혈액형 O형인 노엘 실버는 볼륨 있는 몸매에 무려 '왕족'이기까지한 완전무결한 히로인이다. 사진=빅게임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에 미소녀 게임이 없다는 편견을 깨뜨리는 '아우터플레인'은 여름 콘셉트 신규 캐릭터 '아에르'를 추가한데 이어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영복 코스튬 6종도 추가했다. 알파, 라플라스, 베스, 스텔라, 엘리제, 베로니카의 수영복 코스튬을 보는 것만으로도 피서(避暑)를 마친 듯한 기분이 든다. 사진=스마일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