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디셈버 후기 출시일에 비해 뜨거운 반응!(feat. 사전예약 보상 메달리온 쿠폰 사용법 및 PC 사양)

어?... 언제 사전예약 했었지ㅎ_ㅎ... 덕분에 출시일(2022년 1월 11일)에 바로 설치는 했는데 본격적인 플레이는 한주 지나고 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언디셈버'의 반응을 좀 살펴보니까 호불호가 많더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반응은 상당히 뜨겁습니다. 뭐 최근에 또 화제가 될만한 RPG게임이(이O6) 또 등장해서 아주 RPG만 무진장 쏟아지고 있는데요. 언디셈버는 일단 핵앤슬래시 장르로 요즘 모바일RPG에는 많이 없는 장르라 아주 반갑습니다.

사실 옆동네 디아 이모탈 신나게 했는데 아직 비공개 베타테스트 기간이라...ㅠ_ㅠ 진짜 이모탈은 기대 1도 안했는데 이모탈 하고 나니까 다른 모바일 RPG 게임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할 맛이 안나더라고요. 그 와중에 '언디셈버'가 등장했고 꽤나 대리만족하며 플레이하고 있는데 오호... '많이 다릅니다.'

뭐 어떤 유저분은 '디아3'하고 비슷하다고 하는데 저는 디아3는 안해봐서 모르겠고 한동안 신나게 즐기다가 막히는 구간이 생겨 세팅을 전부 갈아 엎어야 해서 접어버린 게임이 있는데 바로 '페오엑'입니다.

제 생각엔 언디셈버는 페오엑하고 완전 똑같았어요. 페오엑의 좀더 세련되고 라이트한 버전이랄까?

음~ 만족스럽긴 한데...

페오엑하고 똑같긴 했지만, 확실히 더 라이트하고 세련됩니다. 문제는 현시대에 맞지 않는 불편한 편의성들이 꽤 있다는 점과 전부다 BM하고 연관되어서... 이것참 아쉽군요. 물론 게임 제작하는데 투자가 되니까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 이윤은 창출해야겠지만... 또 요즘 모바일 게임들 추세가 그렇기도 하지만... 또!!... 그런 방식이 잘 먹히는 것도 알지만...-_-a... 그래도... 마음에 들어 '롱런'하길 바라는데 죄다 BM떡칠로 고래 유저만 잡으려 하니... 아쉬울 따름.

아무튼 요점은 '언디셈버'는 '재밌다!'입니다. 근데 버그도 좀 많고요. 서버도 불안정하고 보니까 '중국 유저'들도 꽤 있더군요. 황당한 건 이 중국 유저들이 '핵'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야 중국말 모르는데 다른 유저분들이 번역해서 보니까 핵 홍보라고 하네요. 쩝... 실시간으로 빠른 조치를 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아직까지도 올라오더라고요.

연출은 괜찮다~

게임도 연출이 한몫 거들죠. 특히나 RPG장르는 더욱이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캐릭터 선택창 첫화면은 내가 게임 접속 종료한 곳과 비슷한 배경에서 내 캐릭터가 등돌리고 쉬고 있습니다. 아니면 사막을 걷고 있던가... 나름 연출 신경썼더라고요. 그러다가 캐릭터 클릭하면 멈춰서서는 저를 쳐다봅니다. 이 연출은 상당히 좋았네요. 몰입도가 더 생겨났어요.

게임 후기

인게임 화면입니다. 어두컴컴하죠.ㅎ_ㅎ 밝은 곳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보다시피 원조인 다이블로 장르이면서 페오엑하고 아주 비슷합니다.

UI는 잘 정리해뒀더군요. 중요 기능이 꽤 많아서 자칫하면 복잡하고 불편하게 세팅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아주 간결하게 잘 정리해놨습니다.

문제는 '인벤토리'... 참고로 '보관함'도 사이즈가 작습니다...-_-... 근데 보유해야할 물품은 드럽게 많아요. 그래도 페오엑은 개인 창고가 아주 커서 불편함이 없었는데 언디셈버는 창고가 너무 작습니다... 늘리려면 '유료 재화'가 필요해요. 쩝...

스킬, 에센스, 룬, 물약, 드랍되는 장비 파밍 등등 배낭 공간이 매우 부족한데 배낭 공간이 부족해도 '창고'가 넓으면 그래도 이해하는데 창고까지 작으니까;; 심지어 '에센스 칸'을 따로 유료 재화로 판매하더군요.-_-a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바밤바...

저는 그래서 에센스 빼고는 죄다 팝니다. 게임은 마음에 들지만, 아직 결제하고 싶은 정도까진 아니라서 말이죠. 사실 결제는 하려고 했는데 아직은 좀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그래도 편의성은 나름 챙겨줬습니다. 웃긴건 이게 또... 너무 고전적인 편의성을 유지하는 부분도 있고 현시점에 맞춘 편의성도 있고...-_-a 아니 뭐지...

물약은 필요한 기능만 적절하게 세팅할 수 있게 하면서 자동으로 사용됩니다. 보통 HP, MP 회복 두 칸에 '버프 물약'을 두 개 세팅하실 것 같네요. 저는 아직은 필요성이 없어서 죄다 회복 물약으로 도배해놨고 뭣보다 인벤토리가 작아서 비약 같은 건 보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 좌측에 보시면 'NPC'들을 자동이동으로 찾아갈 수 있게 메뉴를 해놨습니다. 이거라도 있으니 망정인데 참으로 비효율적이긴 하네요. 그냥 퀵으로 바로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스킬과 룬 그리고 조디악

캐릭터를 내 취향에 맞게 맛깔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스킬도 범위를 늘려줄 수도 있고 데미지를 늘려줄 수도 있고 출혈 같은 상태이상을 늘려줄 수도 있고 세팅이 다양합니다. 물론 그만큼 육성해야할 게 많지요. 현재까지는 그냥 취향에 맞게 키울 수 있는데 페오엑도 해봤지만, 이게 나중에 과연 유저의 취향 대로 육성이 가능할지가 귀추되네요. 직업은 대표적으로 보면 '전사, 궁수, 마법사, 소환사' 정도인 것 같은데 저는 가장 노말할 것 같은 전사를 선택했고 그중에서도 '회오리바람' 스킬을 쓰고 있습니다. 휠윈드는 언제나 진리ㅎ_ㅎ 사냥이 매우 편합니다.

일단 페오엑보다 좋았던 게 스킬, 룬, 조디악이 확실히 상대적으로 더 '쉽습니다.' 페오엑은 정말 테크트리 잘못타면 골치 아파지는데 언디셈버는 조디악도 '구분'이 매우 확실하게 되어있어서 잘못 찍을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명확히 타입을 구분해놔서 캐릭터가 망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싶어요. 스탯 역시도 '힘, 민첩, 지능'으로 간결하게 놔눠놨지요.

사냥의 재미!

사냥은 '편~안'합니다. 필드 사냥은 편안하고 보스는 강력하기 때문에 패턴을 익혀야합니다. 즉, 필드 사냥은 신나게~ 때려잡으면 되고 보스는 공략하는 재미를 주죠.

필드 사냥을 상당히 칭찬하고 싶은 건, 핵앤슬래쉬, 파밍게임 답게 몹이 아주 많고 '구간이 짧습니다.' 그러니까 몬스터 한 무리가 있으면 그 무리를 잡고 나서 몇 발자국 안가서 바로 몬스터 무리가 또 나옵니다. 그런 식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시원시원하게 사냥이 가능합니다. 페오엑이나 디아이모탈보다 텀이 짧은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필드몹들은 신나게 때려잡을 수 있게 난이도가 많이 낮아서 좋더군요. 그대신 보스는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져서 앞서 말했듯이 공략하는 재미를 주죠. 난이도 밸런스를 잘 맞춘 것 같아요.

필드 사냥시 꼭 필요한 게 '펫'입니다. 이녀석 없으면 템들 죄다 직접 줏어야 해요...;; 문제는 펫이 무제한이 아니라 '기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기간연장에 필요한 재화가 게임머니가 아니라 '유료 재화'입니다...-_-... 어느 하나 과금이 안들어가는 부분이 없어요...;; 그러니까 BM은 당연히 필요하죠. 근데 이렇게 굳이 불편함을 느끼게 해서 과금하게 만드는 건 정말 저는 별로라고 생각해요. 템도 촘촘하게 먹어주는 게 아니라서...

'포탈'은 디아블로 장르 게임에게는 거의 상징적이죠. 필수품이라 할 수 있고 종종 왔다 갔다 해야했습니다. 사냥 신나게 하고 있는데 가방 꽉 차서 갔다와야 하고ㅠ_ㅠ 매우 디아블로2스럽죠.

사전예약 보상 메달리온 쿠폰 사용법

이게 뭔가 했는데 사전예약 보상이었네요. '메달리온 쿠폰'의 사용법은 설명이 필요한데요. 메인화면에서 메뉴를 열어서 '뷰티'로 들어가세요.

화면 좌측 상단 탭에서 맨 우측 '메달리온' 탭을 클릭해서 보시면 '획득' 버튼이 활성화된 것이 보일겁니다. 클릭해서 획득하고 장착하시면 됩니다.

이게 뭔가 했는데 별건 없고 그냥... 사진 좌측 상단 보시면 '프로필' 아이콘의 그림이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게 다입니다.-_-a 뭐...뭐지...? 많은 사전예약 보상을 받아봤지만 정말... 멋집니다.(?)

PC에서도 된다?!(feat. 최소사양, 권장사양)

오호... PC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PC하는 게 좀더 편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어쨌거나 PC로 접속하는 방법은 '언디셈버' 검색해서 '공식홈페이지' 들어가보시면 'GAME START' 버튼이 있어요. 눌러서 '런처 설치'하시고 '게임 실행'하시면 됩니다.

음... 근데 저는 dll 파일이 없어서 실행이 안된다고 하는군요. 다이렉트 문제인가... 다음에 다이렉트 최신버전 설치하고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게임 사양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저는 PC사양은 '최소사양'에 해당하는 군요... 컴퓨터를 거의 10년째 쓰고 있으니... 이제 바꿀 때가 된 듯 합니다.

모바일은 그래도 권장사양에 해당하는 것 같군요. 근데 아주 조금 끊길 때가 가끔 있긴 합니다. 그래도 이모탈에 비하면 아주~ 원활하게 잘 되더군요.

총평

갤럭시 게이머 기준으로 일일 접속 유저량은 약 '2~3만명'을 기록 중입니다. 이정도면 요즘 모바일 게임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많은 유저가 접속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일단 저는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부디 게임성을 너무 파괴하지 말고 운영적인 부분을 잘 해서 롱런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군요.

이모탈도 해봤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자면 솔직히 '이모탈'이 더 재밌긴 합니다. 이모탈이 더 단도직입적이고 심플하지만 사냥 자체는 이모탈이 더 재밌었습니다. 편의성도 이모탈이 훨씬 좋고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이모탈은 너무 '단순하다'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해서 이모탈보다는 좀더 세밀한 게임을 원한다면 '언디셈버'가 취향에 맞겠죠. 두 게임 모두 부디 잘 되어서 유저들에게 취향적인 선택권을 선사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