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 종려, 처세술의 신
종려, 모락스, 암왕제군
3개의 이름을 가진 그를
나는 '처세술의 신'이라 평가한다.
(원신 4주전에 시작했다)
일단, 원신 세계관에서
마신~이라는 부류는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절대신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골수까지
쪽쪽~빨아 먹히는
좋은 먹잇감이다.
그들이 가진 무한동력과도 같은
초자연의 힘은
사악?한 인간들에게
가장 탐나는 연구대상이자
탐나는 먹잇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세계관을 파면 팔수록
인간은 끊임없이
마신의 힘을 연구하고
해부하고 해체하고
그들의 똥꼬털 하나까지
분석하여 자신들의 힘으로 만들려한다.
원신에서 인간의 탐구열과 사악함은
마신들을 호기심과 호승심으로
부딪히는 재료~로 나온다.
만약 마신이
지금의 세계에서도 인간을 하찮게 여기고
뻣뻣하게 굴며 적대시 한다면
그들은 군옥깍~쳐맞는
그저 좋은 먹잇감이 될 뿐이다.
이런 세계에서
현명하신 암왕제군께선
수천년간 많은 고민을 하셨다.
그에 따라 내린 고민의 결론은
신의 자리를 버리고
인간사회에 완벽히 동화되는 것이었다.
그는 인간사회에 동화되기위해.
많은 연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로
그의 상대방을 기분좋게하며
예절의 정석이라 할 수있는
기교만렙의 말투가 되겟다.
그 어떤 신도
종려 수준의.말빨을 익히지 못 하였다.
아니 인간 조차도 수십년의 생활을
말투에 올인하지 않는 이상
종려선생 수준의 말솜씨를 익히지 못 할 것이다.
그의 말투는 항상 상대방을
치켜세워주고 칭찬한다.
그 대화자리에 없는
제3자라고 해도 예외없이 말이다.
이건 굉장한 노력과 연습,공부가 선행되어야만
익힐 수 있는 최고급 언어랭크이다.
높은 예절의 말투로 인해
모락스는 인간에게 호감을 얻었다.
두번째로 외모이다.
그나마 인간과 가까운 선인들 조차도
아직까 인간사회에 동화하지 못하고.
뻣뻣하게 굴며
축생의 모습을 유지하는
새대가리?들이 있는데.
종려선생은 외모도
인간사회의 호감을 사기위해
최대한 연구를 하였음이 분명하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제복과 수려한 헤어,
거기다 21세기 남돌~ 뺨치는 화장기법까지.
그는 인간에게 호감을 사기위해선
여장도 스스럼없이 할 인물이다.
세번째로
암왕제군은 마신이라는
지위와 명예를 과감히 버렸다.
그는 자신이 계속 신으로 남아 있었다면
호승심 많은 인간들에게 언젠간 사냥
당할 운명이란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교묘한 방법으로 신의
지위를 버린 것이다.
네번째로
그는 부(Money)를 버렸다.
원신 세계의 화폐인 모라~는
그가 만든 것이고
그는 무한한 모라를
창조할 수 있음에도
종려선생은 지갑조차 들고 다니지 않는다.
많은 재물또한
그의 영생을 방해 할
좋은 사냉감이란 것을 그는
인간사회를 관찰하며 깨달은 것이다.
그는 자신이 가진 많은 것들이
주변의 호승심을 불태우는
재앙의 씨앗임을 잘안다.
그라수 심장조차도 상대가 원하다면
시원하게 기증 하시는 것이다.
그가 바라는 것은
수천 수만년간
세상에 잘 적응하며
유유적적한 삶을 사는 것이지,
자신이 고귀한 마신임을
세상에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내가 한달간 관찰한
종려선생은 인간사회에 통달하신
현자 그 자체이며
마신 중 가장 인간사회에 잘 적응하시고
심지어 수많은 인간과 그들의 조직,가문을
자신의 아군으로 만들어
방어탑티어 캐릭터 답게
주변을 든든한 우군으로 에워 쌓으신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종려선생의.대사와
처세술을 볼 때 마다
감탄이 나오며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리고 고결하신 종려선생을
본받아 나도 좀 더 겸손해져야겟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종려, 그는 처세술의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