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 9화
학생회에 있었을 당시에는 부회장이었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었던 호시노 (성우 목소리가 달라졌다)
아비도스 학생회 학생회장이었던 쿠치나시 유메가 호시노에게 모래축제 전단지를 건네주며 어떤 기적이 일어나서 예전처럼 사람들이 잔뜩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기적이 일어날 리 없으니 현실을 직시하라는 호시노
꿈을 늘어놓는 것도 적당히 하라며 차갑게 대한다
"그렇게 두루뭉실 기적이라느니, 뭐라느니. 당신은 아비도스의 학생회장이에요! 좀 더 그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책임을 자각하시는 게 어떠세요!"
현재 아비도스 자치구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게 카이저 컨스트럭션이라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된 대책위원회
교사와 주변 일부를 제외하고 사막으로 뒤덮인 아비도스 고등학교 본관과 그 주변 수천만 평의 황폐해진 땅, 시내의 건물이나 토지까지 소유권이 뒤바뀌어져 있었다고 한다
거래의 주체는 학생회로 밝혀진다
호시노에게서 과거의 이야기를 듣는 대책위원회
그때 재교생도 두 자릿수가 되어 있었고 교직원도 없어서 수업도 진작에 멈춰 있었다고 한다
학생회실도 평범한 창고처럼 변질돼 버렸고 회장은 무대포에 교내에서도 제일 가는 바보, 거기에 호시노는 성격 나쁜 신입생, 하는 일 전부가 엉망진창이었다
사실상 직함만 가진 바보 둘이 모인 것뿐
그렇게 이곳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다고 한다
예전 사정은 모르겠지만 대책위원회가 생긴 건 호시노 덕분이라고 말한 시로코
비록 그녀는 게으르고, 여러모로 얼버무리기만 하고 못난 점도 있지만 중요한 때에는 누구보다도 앞에 선다며 자신은 존경하고 있다는 청춘다운 대사로
지금은 사라진 아비도스 학생회가 빚을 갚으려다가 카이저에게 땅까지 빼앗긴 것이라고 추측하는 대책위원회
아비도스 학생회가 사라진 것으로 토지를 매각시킬 수단이 사라져서 아직 손에 넣지 못한 마지막 토지인 이 학교를 빼앗기 위해서 헬멧단을 고용
어쩌면 카이저 코퍼레이션이 노리는 건 돈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비도스의 토지 그 자체가 아닐까 추측한 아야네
선생은 "아비도스의 버려진 사막. 그곳에서 카이저 코퍼레이션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어"라는 히나의 말을 알려준다
대책위원회는 모든 해답이 아비도스 사막에 있을 거라며 그곳으로 향하기로 한다
지금은 다 말랐지만 오아시스였던 장소
이곳은 아비도스에서 유명한 모래축제가 열렸는데 굉장한 인파가 모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 근방도 살기 쾌적한 곳이나 보다시피 지금은..
호시노는 과거 아비도스의 흔적을 보며 추억을 떠올린다
대책위원회는 아비도스 사막에 건설된 거대한 시설을 발견하고 그곳을 지키는 정체불명의 적들과 조우하게 된다
이 시설은 카이저 PMC로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계열 회사라고 한다
즉 민간 군사회사로 헬멧단과는 차원이 다른 프로 전투 집단이다
한 병사가 대책위원회가 있는 것을 확인하자 경보를 울린다
많은 병사들과 함께 등장한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이사
시로코가 아비도스 학생회를 속이고서 토지를 착취한 장본인이라고 말하자 카이저 이사는 오히려 너희들이 우리의 사유지에 대해 불법침입을 했다고 말한다
카이저 이사는 아비도스 어딘가에 묻혀있는 보물을 찾고 있다는 자신의 야욕을 밝힌다
병사들은 어디까지나 보물찾기를 방해받았을 때를 위해 준비한 것
그리고 채권을 이용하여 대책위원회를 압박한다
카이저 론을 통해 아비도스의 신용도를 깎아 이자를 3000% 증액하고 다음 달 까지 9130만 엔을 변제하라는 요구
호시노는 분개하는 대책위원회 일행들을 데리고 일단 후퇴한다
참고로 후퇴하기 전, 카이저 이사가 유메를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바보라고 말하자 화났었다
카이저 이사의 압박에 화가 난 시로코와 세리카를 제지하고 집으로 돌려보낸 호시노
이후 선생이 퇴학서를 보여주며 들려달라고 말하자 호시노는 후배들에게 언제까지고 숨기기만 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 내일 모두에게 제대로 설명한다고 말한다
선생은 얘기해 줘서 고맙다면서 모두 호시노의 고민을 받아들여 줄 거라며 문제는 많지만 모두와 함께라면 분명 모두 잘될 거라고 확신한다
"기적이라도 일어나 주면 좋겠는데"
9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