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진리』 마음의 주인은 신(神) : 원신(元神)과 식신(識神)
『증산도의 진리』 3장 인간과 신의 세계
- 마음의 주인은 신(神) : 원신(元神)과 식신(識神)
지금까지 마음에 대해서 그 본체와 작용의 음양 구조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이 마음을 맡아 주관하는 주체가 실재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바탕은 '허령한 것
(신령)'인데, 그것이 바로 우리 인체의 장부 속에 깃들어 있는 '신(神)'입니다.
'인간은 어떻게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가?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구성되는가? 인간이 죽음의 벽을 넘어
이 우주와 더불어 영원히 사는 길이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면 장부(臟腑)의 작용을
바르게 깨쳐야 합니다.
동방 배달 신교의 맥이 뻗어 나가 저술된 『황제내경(黃帝內經)』 에는 오장(五臟)에 일곱 가지 신이
작용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심장에 머무는 신은 오장인 간심비폐신에서 작용하는 혼(魂).신(神).의(意).백(魄).지(志)의
다섯 신을 주관하고, 칠정(七情)을 다스리며, 보고 듣고 생각하고 비판하는 모든 의식 활동을
맡아 합니다. 이 신을 우주 생명의 근원인 '원신(元神)'과 구별하여, '식신(識神)'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뱃속에 생명이 잉태해 있을 때 우주의 광명 그 자체인 원신이 들어와 태아의 인당(印堂)에
머무는데 세상에 태어나면서 원신은 무의식의 세계로 떨어져 어둠에 묻히고 식신(識神)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게 됩니다.
오장 가운데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신장에는 '정(精)'이 깃드는데, 정은 대우주의 수십억 년 변화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천지 우주의 태극수의 핵(核)이 바로 내 몸의 정(精)입니다.
이 정과 신의 음양 작용을 통해 '정신(精神)'이 생성됩니다.
간과 폐에 각각 머무는 '혼(魂)'과 '백(魄)'은 정과 신의 음양 작용을 돕습니다. 폐에 머물면서 금(金)
기운을 주재하는 백은 정을 도와 정기를 바로잡아 주며, 혼은 간에 머물며 심장의 신이 작용하는 것을
돕습니다. 혼은 심장의 신을 따라 오가고 백은 신장의 정에 매여 드나듭니다.
그리고 비장과 위장은 지고지순한 천지의 뜻인 '의(意)'를 품고 있는데, '의'는 비.위(脾胃)의 토기(土氣)를
맡아 주재합니다. 이것이 신장 수기(水氣)의 주체인 '지(志)'와 하나 되어 천지의 마신을 제압할 수 있는
'의지(意志)'를 생성합니다.
이처럼 나의 생각과 감정의 변화 그리고 나의 기개와 결단, 모든 정신 작용이 장부의 정신 혼백 작용으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우리 공부는 오장육부 통제 공부니, 곧 선각(仙覺) 지각(智覺)이니라. 이 공부가 도도통(都道統)이니라.
(道典 11:224)
상제님의 종통 계승자요 만유 생명의 어머니이신 태모님께서는, 자기 정신 작용의 근원인 장부를
통제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불멸의 선(仙)을 열고 지혜를 깨치는 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정과 신이라는 음양의 개념을 하나로 파악하고 그 변화의 이치를 십이지지의 원리로써
이해할 수 있을 때, 인간 정신의 생성과 변화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깨우쳐
주는 책이, 한동석(韓東錫) 선생이 저술한 『우주변화의 원리』 라는 책입니다.
- 원신(元神)이 열리는 마음의 조화 세계
인간은 닫힌 의식의 경계에서 정신 작용을 하며 살아가지만 무의식의 원신을 엶으로써 천지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이 생성되는 작용을 정(精)과 기(氣)와 신(神)의 관계로 살릴 수 있습니다. 정.기.신 작용을 통해
내 안의 원신(元神)이 열리면 내 본래 마음의 경계에 들어서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육안(肉眼)은 수평을 이루고 있지만 영적인 눈 영안(靈眼)은 '정단(精丹).기단(氣丹).신단(神丹)'
으로 수직(vertical)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은 배꼽 아래에 있는 하단전에, 기는 명치의 중단전에, 신은 상단전인 인당에 자리 잡고 작용합니다.
나의 정이 맑게 응축되면 중단전으로 올라가 기화(氣化)되고, 다시 상단전에서 신화(神化)되어 우주의 원신이
열립니다. 이때 우주를 다 비추고도 남을 대광명으로 가득 찬 내 생명의 본래 모습, 내 마음의 근원인 성(性)이
회복됩니다. 그리하여 내 마음속에 천지의 대광명이 보이고, 사물의 신성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본래 나의 조화신인 원신으로 이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안이 열리는 과정에서 정이 굳어지고 순화하는 것이 현실 속에서 마음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에
자기와 대화하고 자신의 근원인 마음을 들여다보고 철저한 참회가 요구됩니다.
파고 또 깊이 파라. 마음 얕은 것이 가장 큰 한(恨)이 되리라. (道典 6:3)
文則天文(문즉천문)이니 文有色(문유색)하고 色有氣(색유기)하고 氣有靈(기유령)하니라 氣靈不昧(기령불매)
하여 以具衆理而應万事(이구중리이응만사)라
문(文)은 곧 천문이니 문에는 색(色)이 있고 색에는 기(氣)가 있고 기에는 영(靈)이 있느니라.
기의 신령함(기 속의 영)은 어둡지 않아 모든 이치를 갖추어 만사에 응하느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색(色).기(氣).영(靈)을 모르면 선배가 아니니라."하시고 "보고도 모르고 쥐어 주어도 모르고,
일러 주어도 모르는 것이 글이니 호박(浩博)한 이 세상에 자작도통(自作道通) 언제 하여 광제창생(廣濟蒼生)
한단 말가!" 하시니라. (道典 8:25)
생활의 정서, 사물을 보는 눈,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모두 내 마음의 경계에서 결정됩니다.
상제님께서는 도를 닦는 일꾼은 신명을 틔워 색.기.영에 밝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육안(肉眼)으로
색을 보는데 그 색 속에 기가 있고, 기 속에 영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원신이 터지면 영기가 뻗쳐 색으로
드러나는 사물의 본성을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수행과 심법 공부를 통해 정을 바탕으로 기를 생성하고, 기를 바탕으로 우주 생명의 본원인 원신을
엶으로써 내 안에 천지 우주와 하나인 마음을 되찾아 삼라만상의 본래 경계를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정신과 혼백의 체용(體用)
혼(魂)과 백(魄)은 몸속에서 음양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혼은 신(神)을 따라 오가고, 백은 정(精)에 매여
드나든다. 이 정과 신이 혼백의 체(體)가 된다. 인간의 사후에는 유형의 기혈 작용이 멈추므로 정신은
더 생성되지 못하고, 혼과 백은 몸에서 빠져 나와 귀신으로 존재하게 된다. 정신 활동을 지배하는 오장(五臟)의
오신(五神)은 혼(魂).신(神).의(意).백(魄).지(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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