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427 - 문제 멜뤼진과 정답 로봇 제1막 플레이하기
얼떨결에 강제로 받은 월드 임무는 미루다가 클리어를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원래라면 하루만에 1시간 투자해서 밀 수 있는 임무이지만, 여러 막으로 나뉘어진 임무라면 이제 굳이 하루만에 다 밀지 않기로 했습니다. 피로도가 많이 쌓여서 30분 이상 겜을 잡기가 힘든 관계로, 1시간짜리를 3일에 걸쳐서 3차례 나누어서 플레이하도록 해야겠네요.
다른 월드 임무는 아직 안 받거나 묻히고 있고, 받아놓고 째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번만큼은 이 월드 임무를 적절히 안 보이도록 처치를 하려고 합니다.
항상 이 근처에 올 때마다 신경이 쓰였던 것들인데, 이제서야 정리를 하게 되네요. 테마 임무는 강제로 받는 경향이 많으니 항상 길을 가면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건 또 뭐야? 이 술병을 방치한지 몇 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아무도 안 치웠다고? 자비가 없는 세계관이구만. 몬드성도 아니고 폰타인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
그러고 나서는 마신 임무에서 그랬던 것처럼 또 추리를 해야 합니다. 테마 임무에서마저도 이 짓을 해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역시나 자비가 없네요.
일단 이 현장에서 얻은 힌트를 바탕으로 범인 양반이 누구인지 추리를 해주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우리들이 직접 발로 뛰어서 찾아내야 합니다.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잡몹 양반들이 대기를 타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개집을 부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웃기지도 않는 양반들이구만.
Aㅏ... 그렇다면 3:3맞짱이다. 하지만 페이몬과 저 NPC양반은 전투 능력이 없으니 1:3 맞짱이 되겠구만. 진짜 콜로세움처럼 몇백 명이 몰려오면 좀 쫄릴지도 모릅니다.
혹스턴 형님의 무서움을 이제야 좀 알아보는군. 최근 페이데이에 복귀해서 혹스턴 형님의 목소리를 아주 오랜만에 듣고 왔는데, 어째 기대했던 거에 못 미쳐서 실망해서 Fail.
아무도 없는 곳에서 수색을 하면 뭐 하자는 거야? 살아도 이런 이상한 데서 살다니... 그럼 도둑이 아니라 노숙자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겠군.
아무리 봐도 남자옷이라서 Fail. 이 양반들 가만 보면 웃기는 양반들입니다. 대사 스크립트랑 실제로 현장에 있는 오브젝트가 다를 때가 종종 있죠.
그러다가 말하는 상자 양반을 만났습니다. 아까부터 있던 오브젝트인 것 같은데, 노크를 하거나 부수면 안에서 잉간이 나타나는 신기한 상자입니다.
Aㅏ... 하루 종일 숨어 있었다고 하는데, 결국은 들켰으니 일단 체포를 하고 봐야겠구만. 자긴 범인이 아니라고 잡아떼고 있는데, 우리가 증거를 적절히 들고 왔습니다.
과연 그럴까? 일단 현장에 있었다는 것만큼은 본인 스스로가 입을 털었으니 Fail. 알리바이를 아직 입증할 수 없으니 이 양반은 잠시 보류해둡시다.
다음 용의자는 이 아지매인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심문을 하러 왔습니다. 아까 그 아재도 일단 용의 선상 안에 들어왔지만, 일단은 보류하는 걸로...
Aㅏ... 그렇다면 1초만에 체포를 해야지. 하지만 용의자가 이미 도주하고 없어서 Fail이네요. 하여간 여기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들 집 같지도 않은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 그런데 그 이상한 NPC양반은 안 훔쳤어도 칼을 훔쳤기 때문에 일단 같이 좀 가줘야 겠구만. 훔쳐도 무언가는 훔쳤기 때문이죠.
당사자에게 가서 무얼 언제 어디서 훔쳤는지 심문이라도 하려고 했더니, 잡몹들이랑 혼자서 싸우고 있네요. 가서 적절히 토벌을 해주도록 합시다.
Aㅏ... 이 양반도 자기가 훔친 게 아니라고 하고 있구만. 이렇게 되면 용의선상에 있던 양반들이 죄다 부정을 하고 있네요. 3의 법칙 때문에 이 짓도 3번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이런 젠장, 그런데 뒤에 있는 보물 사냥단 아재 양반들에게 뒤늦게 어그로가 끌리는 바람에 컷신에서 뚜까 맞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많았는데;;
이 양반들이 하는 말을 잘 맞춰 보면 결국 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입을 털고 있습니다. 일단 그 칼을 이 양반께서 버렸다고 했으니, 그거라도 찾으러 가야겠군요.
Aㅏ... Shite. 저런 건 버린 사람이 찾으러 가야지, 왜 우리가 이걸 찾으러 가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정말 자비가 없는 세계관이 따로 없네요.
참 깊이도 버려놨구만. 일부러 배를 타고 가서 버리지 않는 이상은 저런 깊은 심해에 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하는 수 없이 잠수를 해야 합니다.
역시나 지형이 자비가 없는 곳입니다. 정확한 위치라도 가르쳐주면 모르지만, 대충 영역을 지정해두고서 플레이어더러 알아서 찾아가라는 식이죠.
이런 젠장, 이런 곳에다가 숨겨놓으면 도대체 어떻게 찾으라는 거지? 다행히 지금껏 모험을 하면서 쌓은 촉으로 금방 알아내서 다행이긴 하지만...
Aㅏ... 기껏 찾아왔더니 하는 소리가 저거네요. 그리고 저 양반이 하는 말을 듣고서 왔다가 2번이나 허탕을 쳤는데, 또 뻘짓을 하게 생겼습니다.
이런 젠장, 우릴 또 부려먹겠다고? 자비가 없는 양반들이군. 아무튼 이쯤 해서 1막이 끝나는 것 같습니다. 시간만 나면 2막도 한꺼번에 진행이 가능하죠.
일단 1차적으로 원석은 먹었습니다. 비록 40개밖에 안 되지만... 고생한 것에 비하면 나름 적절하면서도 은근히 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죠.
혹시나가 역시나, 2막이 시작됐네요. 이건 내일로 미루도록 하고, 우리들은 다른 활동을 해줍시다. 어차피 이거 하고 나서 또 테마 임무 2개가 대기중입니다.
그것 좀 했다고 수련 포인트가 벌써 이만큼이나 차올랐네요. 역시 3일에 걸쳐서 진행을 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도 이롭고, 실제 게임 플레이에도 이롭습니다.
그리고 나서 드디어 마지막 이미지 식별 연구 이벤트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수정 나비를 적절히 찍으면 알아서 클리어가 되는 이벤트이죠.
수정 나비는 수정 코어 파밍할 때마다 늘 가던 곳이 있으니, 이번만큼은 어렵지 않게 날먹이 가능합니다. 하루만 더 빨리 이벤트를 시작했었다면 좋았을 텐데...
오랜만에 성유물 비경에서 맛있는 성유물도 하나 먹었습니다. 당장 강화를 돌려서 저기서 치명타 피해가 20퍼가 넘어가는 순간, 바로 꽃을 갈아 끼울 생각입니다.
Aㅏ... 그리고 이벤트를 하루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저 60원석을 못 먹게 생겼습니다. 노란색 필터만 하나 더 있으면 되는데, 아쉽게도 Fail인 것 같네요.
그래도 이틀 늦게 시작한 것 치고는 운이 좋아서 60원석 손해본 것 말고는 뭐가 없어서 안심입니다. 하루만 더 이벤트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았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