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원신 - 얼추 장모님 소감.

우와아앙. 장모님 최고.

티바트 최고의 패셔니스타, 데스웅차진군 류운차풍진군. 사실 NPC 스러운 학 캐릭터로만 표현되던 선인이 이렇게 실장될줄은 꿈에도 몰랐었는데, 지난해 해등절 이벤트에서 인간형 모습을 PV로 보여주더니 결국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게 되었다

감우, 신학의 스승답게 타이즈 장인의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내며 등장. 빨간 안경때문에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거 같기는한데 개인적으로는 호.

무엇보다도 이 캐릭터의 필드 이동 성능은 고트다. 이전까지 필드 이동의 주력기였던 국붕이 + 야란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다. 수직 이동도, 수평 이동도 스킬 발동 타이밍에 따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점에서 원신 최고의 이동기 캐릭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기존의 방랑자, 야란같이 한 방향으로 쭉 달리는 게 아니라 마치 무협의 경공을 연상시키듯이 빠르게 점프하면서 앞으로 뛰어나가는 모습은 이동에 재미까지 더해졌다.

필드 이동과 외견에 따른 소감은 대충 이정도고... 다음은 성능에 대한 부분인데,

성유물로는 나비아의 메아리를 지난버전 내내 파밍하다보니 저절로 생겨난 지난날 성유물로 맞췄다. (그러나 나비아는 아직까지도 주옵파밍조차 제대로 안됐다는 게 비밀) 주옵은 당연히 공/공/공. 부옵으로 원충을 최대한 챙겨서 200%정도로 맞췄고, 낙공 버프에 관여하는 공격력은 맹세의 눈동자 법구를 사용해서 3,250으로 셋팅되었다. 아무래도 무기를 맹세의 눈동자를 쓰다보니 E스킬을 사용후 원충이 250%까지 올라간다. 덕분에 바람원소 배터리 없이 단독 바람 서포터로 들어가도 원소통이 비어있을 일이 거의 없다. 사실 지난날 성유물 강화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원충이 잘 붙을 줄은 나도 몰랐어... 부옵으로만 원충이 100%가 챙겨질 줄은...

가장 먼저 사용해본 파티는 바로

소 / 푸리나 / 파루잔 / 한운

모두들 예상하듯이 소의 최고점으로 예상되는 파티인데, 역시나 당연하게도 소에게는 가장 강력한 딜을 보여줬다. 낙공딜 10만 안짝에서 놀던 소가 낙공딜 14~15만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푸리나의 강력한 서브딜까지 더해지니 몹들이 살살 녹아내린다. 종려가 빠지면서 소가 유리몸이 된다는 단점이 있긴한데, 한운이 파티 지속형 딜러다보니 강력한 데미지를 받고 한방에 죽는일이 발생하지 않는이상 큰 문제없이 잘 버티는 편이다.

다음으로 의외로 괜찮았던 파티가 호두파티인데,

호두/ 푸리나 / 야란 /한운 or 호두 / 푸리나 / 카즈하 / 한운 구성이다.

증발 낙공이 뜨면서 낙공 데미지 자체는 거의 20만 가까이 뜨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소처럼 낙공속도가 빠른 것이 아니라서 한운이 부여하는 낙공 버프 시간동안 그렇게 많은 낙공을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소처럼 낙공 범위가 넓은 것도 아니고. 하지만 한방한방 데미지는 오히려 소보다 높아서 클리어 타임은 오히려 소보다 다소 빠른 느낌? 현재 나선비경 구성이 몹수가 적다보니 상대적으로 다수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소에게 불리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낙공 특화 딜러인 소보다 클리어 타임이 빨라서 의외였던 구성이다.

또 괜찮았던 게 나비아.

나비아 / 푸리나 / 종려 / 한운 파티로 사용해봤는데,

아직 메아리 파밍이 안끝나서 검투사 2 + 극단 2로 사용중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E 스킬 덕분인지 클리어 타임도 상당히 잘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종려가 들어가는 만큼 파티의 안정성도 상당하다. 다만 대검 캐릭터인만큼 낙공 후에 대시캔슬이나 평타캔슬이 필수인건 불편한 조작감임이 분명하다.

처음 한운을 뽑을 때는 소닦이 전용 서포터 느낌으로 쓰려고 했는데, 의외로 다양한 구성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테스트서버에서 한운의 평가가 박했다는 게 오히려 이해가 안갈정도다. 매우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구성에서 푸리나를 요구하는 만큼, 푸리나가 없다면 음... 나선비경대신 필드전용으로 쓰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결론은 장모님 최고, 꿀잼도르. 이렇게 쭉 평할매까지 플레이어블로 나오길 기대해본다.

#원신

#호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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