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99 - 이미 쓰여진 운명, 수메르 지역 마신 임무 완전정복

분량 조절에 실패하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 수메르쪽 마신 임무는 분량이 들쭉날쭉이라서 종잡을 수가 없네요. 전설 임무도 요즘 2시간은 기본이고, 갈수록 점점 스크립트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피로도가 더 쌓이기 전에 어서 수메르쪽 다 밀고 탈주를 해야겠군요;;

Aㅏ... 허구한날 필드에서 시비가 걸리는 츄츄족 양반이군. 이 티바트 대륙에서 고작 3명밖에 츄츄족에 관한 연구를 안 한다고 하더니, 그 언어학자 양반께 데려가야겠네요.

집에 혼자서 안 두겠다고 하더니, 돌아서서 벌써 잊었나보네요. 그나저나 여긴 아까 들어올때 이미 잡몹들 다 잡았는데, 그새 또 다시 리스폰이 되어있군;;

다행히 다시 돌아오는 길은 많이 간소화가 되어서, 같은 퍼즐을 두번 푸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때 그 거꾸로 뒤집힌 일곱신상 있는 비경도 마찬가지였죠.

과연 그럴까? 알고보니 그 심연 사도 양반이 와서 치운 건 아니고? 층암거연이라면 이해는 하지만, 수메르 동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놀랍네요.

Aㅏ... 역시 또 탈주하고 없군. 그러게 한명은 남아서 끝까지 망을 보고, 한명은 행동하고 이래야 하는데... 일부러 탈주할 시간을 준거나 마찬가지네요.

다행히 15세 게임이라서 저정도 욕으로 끝났지, 만약 혹스턴 형님이었으면 바로 영국식 욕설 종합세트가 튀어나오고도 남을 상황인 것 같네요;;

Aㅏ... 누군지는 알 거 없고, 여기서 뭐 하는지도 알 거 없지. 다짜고짜 사람 불러세워놓고 왜 심문을 하는 거지? 몬드나 리월이었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

이 아재 샤우팅 한번 작살나네. 평타 때리거나 스킬이나 궁극기 한번씩 쓸 때마다 온갖 샤우팅을 내지르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였으면 바로 뽑았을텐데...

하도 소리를 질러대는 통에, 결국 이 양반은 자기가 노상방뇨 하러 간 것까지 이실직고를 하게 만드는군요. Aㅏ... 감히 이 신성한 수메르의 땅을 더럽히다니?

한번 속지 두번 속나? 적어도 그동안 다른 변명거리를 생각했을 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아니네요. 얼굴 하나로 거울을 깨뜨릴 정도면, 혹스턴 형님보다 더 흉악하게 생겼을듯;;

혹스턴 형님께서 강도짓 하기 직전에 가면을 쓴다면, 이 아이는 모든 걸 내려놓기 직전에 가면을 벗는군... 아니, 아까 집에서 이미 거울로 얼굴을 봤을 때는 아무 일 없었는데?

Aㅏ... 고작 가면 하나 벗었다고 세상이 멸망할 것만 같은 연출이군;; 지금껏 수도 없이 츄츄족을 잡아서 그들의 가면을 벗겨놨는데, 그간 아무 일도 없었던 건 뭐지?

중간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묘사하기 귀찮거나 곤란할 때는 항상 정신부터 잃고 시작하는 클리셰는 여전하군요;; 지난번에 수메르 들어오자마자 그때도 이러더니...

Aㅏ... 감히 내게 이름을 속이다니? 역시 이 세계관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신조는 항상 틀린 적이 없죠. 이 양반 말고도 전에 리월에서도 가명을 댄 양반들이 부지기수였죠.

아니, 그 대사는 내 건데? 저주는 저주로 풀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나저나 아까 그 아이는 가면 벗고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 건지 뭔지는 중간에 정신을 잃어서 알 수가 없네요.

Aㅏ... 켄리아 터진지 벌써 500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켄리아 타령을 하다니? 설마 이것도 이상한 독까스 맡는 바람에 보는 꿈의 환각인가?

아니, 뭐라고? 왜 강제로 성전환을 시키고 난리야? 전에 이나즈마에서 벙커링 하는 어떤 폰타인 장인도 나더러 소년이라고 하더니...

갑자기 시네마틱 영상으로 전환이 된 걸 보아하니, 뭔가 또 불길한 일이 일어나려고 하나보군요. 좀 평화로운 시네마틱 영상은 항상 캐릭터가 춤 추는 것 밖에 없고...

Aㅏ...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모르는 사이에 육체가 서로 뒤바뀌었군. 알고보니 그간 겪었던 모든 일들은 서로 시점이 바뀐 상태에서 일어난 일인 것 같네요.

원시인들이 불을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이건 마치 거울이라는 걸 처음으로 보는 사람 같군. 그런데 하필이면 재수가 없게도 그 거울이 깨져 있어서 Fail.

아니, 누구야? 그동안 코빼기도 안 보이던 데인슬레이프 양반께서 중요한 순간에 난입을 하려고 하는군. 500모라에 고용된 주제에 단독행동을 하다니...

이런 젠장,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 또 꿈이라고? 잠시 깨어났다가 다시 잠들었나봅니다. 이 수메르는 꿈을 참 많이도 우려먹네. 지혜의 나라가 아니라 꿈의 나라라고 해야지...

꿈속에서 거울에 비친 면상을 봤다고 하면 안 통하겠지? 알고보니 현실의 시간대가 아니라, 과거 시간대에 있었던 일과 어찌어찌 연결이 된 것 같네요.

Aㅏ... 그럼 몬드성에서 트롤짓을 하고 수메르로 토꼈다는 말인가? 일곱신상에다가 침만 뱉을 줄 아는 양반인 줄 알았는데, 그걸 뒤집을 생각도 했다는 거군...

그러더니 갑자기 버섯을 길렀던 이 땅을 적절히 파야겠다고 하네요. 그 사건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변 지형이 그대로인 걸 보니, 그다지 먼 과거는 아닌듯?

Aㅏ... 컷신에서 그냥 잠깐 암전시켜놓고는 뭐 보여주지도 않고 바로 대사로 넘어가다니? 그 양반께서 이 밭에 파묻히고 싶다는 말을 하기는 했으나, 본인을 묻었을 줄이야...

이런 젠장,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또 탈주하려고 각을 보고 있군. 딱 돈을 받은 만큼만 일을 하겠다는 심상인가? 이번 챕터에서는 이 양반이 진짜 별로 한 것도 없네요.

Aㅏ... 이미 2번이나 잠을 퍼질러 잤는데, 뭘 또 쉬라마라야? 결국 현실 시간에서는 항구에 잠깐 들렀다가 편지 받고, 여기서 하루종일 잠만 자면서 보냈다는 말이군...

항상 언제나 그랬듯 떡밥만 한바가지 뿌리고 사라지는군요... 데인슬레이프 나오는 임무는 무조건 심연 교단 쪽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Aㅏ... 이 집은 아직도 멀쩡하군. 10년만 방치돼도 바로 폐가에서 흉가로 둔갑하는데, 여긴 최소 100년도 더 넘게 방치된 것 같은데, 아직까지 멀쩡하군요;;

중간중간 공개되는 리딤코드도 싹싹 긁어서 먹어줍시다. 원석도 원석이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쌓이는 재화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Aㅏ... 드디어 마신 임무가 싹 다 클리어가 됐군. 3장 6막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메인 스토리에 해당되는 퀘스트를 밀어놓았습니다.

시간이 애매하게 끊겼으니, 바로 방치하고 있던 일일 의뢰부터 달리도록 합시다. 월드 레벨을 또 슬슬 올리든지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돌파 비경에 들어가야 하죠;;

이제 필드몹을 잡다 보면 3성짜리 재화가 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월드렙이 너무 높으면 다인모드 할때 사람들이 잘 안 들어오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올리기가 꺼려지네요;;

레진 160개를 어떻게 녹일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베넷 돌파를 하기 위해 폭염 나무를 잡아두는 게 이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보물 사냥단 재화가 아주 조금 딸리긴 하지만...

이쯤 되면 물속성 5성짜리 딜러를 파티에 합류시키든지 해야합니다. 물이나 불, 얼음 속성은 상성 때문에라도 육성은 거의 필수급이죠...

Aㅏ... 속세의 주전자에서 농사만 하루종일 짓고 싶은데, 밭을 2개까지밖에 못 깔도록 되어있어서, 씨앗 20개가 씨앗 함게서 계속 썩어나는 불상사가...

조만간 이나즈마쪽 특산물을 파밍해서 키우든지 하는 걸로 하고, 일일퀘는 철권맨을 소환해서 낙엽 청소를 해줍시다. 지난번에 건초더위 태워먹고 욕을 먹었기 때문에...

무슨 업적이라도 있었다면 진지하게 임하겠지만, 이번에는 그저 일을 망치지 않고 정석대로 플레이를 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처음부터 시도를 해줍시다.

아니, 아까 다 치워놨는데... 갑자기 또 리스폰이 되다니? 살려둘 수 없군. 이 캐릭터는 법구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타격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초보 시절이었다면 바로 키웠을듯?

태우는 것보다 날리는 게 더 문제가 아닌가? 이쯤 되면 욕이 아니라 쌍욕을 먹겠군. 나중에 속세의 주전자를 다운 와이너리처럼 꾸미기 위해, 주변 지형을 미리 잘 살펴봐둡시다.

그러고 나서는 레진을 계속해서 폭염 나무에다가 녹이는 작업을 해줍시다. 운이 좋다면 저렇게 4성짜리 덩이가 뜨는 경우가 있죠. 월드 레벨이 높다면, 확률이 더 올라가고...

필드에서 사냥을 하며 계속 경험치를 쌓다 보니, 어느새 리사 아줌마의 호감도가 만렙이 달성됐네요. 원신 시작한지 100일만에 드디어 캐릭터 명함을 하나 땄습니다.

이제 슬슬 리사 아줌마도 은퇴를 시켜놓고, 다른 5성짜리 번개 딜러를 구해야 할 텐데... 그래도 아직까진 현역으로 뛰고 있으니, 그간의 정을 봐서 당분간은 계속 육성을 해야겠군요.

각 지역별로 마신 임무만 깨도 각 파트마다 100점의 평판 경험치를 주는데, 수메르는 이 임무가 5막까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500점을 먹고 들어가겠군요.

Aㅏ... 그런데 2레벨 달성 보상이 왜이렇게 후진 거지? 다운 와이너리 재건에 쓸 오크통이랑 포도밭이 좀 나타났으면 좋으련만, 일단 주전자 컨텐츠는 나중으로 미루고...

드디어 깔끔하게 정리가 된 마신 임무 탭이네요. 하지만 전설 임무가 아직 산더미처럼 남아있고, 이나즈마쪽에 방치되고 있는 테마 임무도 5개가 넘으니... 갈 길이 한참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