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루피 신상 바니걸 코스튬 럭셔리 레빗 뜯어보기

오늘 5월 18일, 니케에 도로시 픽업이 끝나고 새로운 픽업캐와 캐릭터 스킬 조정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루피 신상 바니걸 코스튬이 추가되었는데 일정 금액을 내거나 미션 패스를 구입하면 코스튬을 살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가챠 방식으로 얻을 수 있어 국내외 여러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은 상황이다. 일정 금액을 내면 살 수 있었던 상시로 판매하는 코스튬은 약 3만원 정도였고, 미션 패스의 경우 역시 3만원을 내면 매일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일반 뽑기권과 함께 마지막 날에 기간 한정 코스튬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뽑기 방식 루피 코스튬은 천장(코스튬을 무조건 얻을 수 있는 최소 금액)이 얼마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이벤트 장에 입장하면 처음 1뽑은 무료로 주지만 코스튬은 최소 5회차 뽑기부터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회차에 따라 뽑기에 필요한 티켓 수량이 다르다. 5회까지 돌리려면, 최소 1+1+2+4=8장의 뽑기 티켓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각 뽑기 당 코스튬이 등장할 확률은 겨우 0.05%. 하지만 한 번 등장한 경품은 다음 뽑기에서는 제외되므로 10회 뽑으면 모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회차는 무료이므로 2~10회차에 필요한 뽑기 티켓 수량을 계산하면 1+1+2+4+4+6+6+6+6=36장이다.

티켓 상점을 살펴보면 6장짜리로 사는게 개당 티켓 가격이 제일 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코스튬 티켓 6장 패키지를 6개 구입하면 15,000x6=9만원이 나온다. 즉, 루피 코스튬의 천장은 9만원인 셈.

운이 좋아서 5회차에 딱 얻는다고 계산하면 5회차까지 필요한 티켓 수 8장 -> 15,000+6,000=21,000원이지만 누가 5회차에 얻는다는걸 확신하고 6장+2장 패키지를 사겠는지. 코스튬을 꼭 얻고 싶어서 뽑기를 돌리는 일반적인 상황이면 15,000+15,000=30,000원을 내고 티켓 6장 패키지를 두 번 살 테니, 삼 만원이 현실적인 코스튬의 최소 금액이 되겠다. (그리고 남은 티켓은 보석으로 돌려준다고 한다)

이전의 코스튬이 3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소 금액이 3만원부터 시작하는 이번 코스튬 뽑기는 상당히 맵다고 할 수 있다. 물론 9만원까지 가면 고급 모집 티켓과 모듈 같은 귀한 재화도 확정으로 얻을 수 있겠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그래도 창렬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미션 패스로 판매하고 있는 바이퍼 코스튬보다 루피 바니걸 코스튬이 훨씬 예쁘고 디자인이 잘 뽑힌 것 같다. 코스튬에 새로운 루피의 대사도 포함되어 있어서 가격만 아니었으면 질렀을 것 같다.

신상 루피 바니걸 코스튬. 이 코스튬에서는 새로운 대사도 포함되어 있다.

봉춤추는 SD 버전.

신상 코스튬을 입은 루피의 인게임 모습. 자세히 보면 루피 스타킹에 올 나간 것까지 구현해 놨다. 예전부터 느꼈는데 니케 디자인팀 디테일은 대단하다.

바이퍼와 루피.

★정리★

루피 바니걸 코스튬 최소 필요 금액 2만 1천원 (일반적인 경우 3만원), 최대 금액 9만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루피 버스트 씬을 새로운 코스튬을 입힌 버전으로 바꿔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루피는 최애 캐릭 중 하나지만 최대 9만원까지 내야한다는 걸 고려하면 과연 코스튬 하나를 얻으려고 이 정도를 지불하는 것이 만족스러울지 모르겠다. 버스트 씬까지 들어가 있다면 모를까, 그래서 나는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