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검이 매출순위가 높은 이유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기존 rpg게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기적의 검이 매출 순위가 높은 이유에 대한 영상입니다.

기적의 검은 알피지 게임의 형식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시작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사냥하고 스토리 진행도 다 되는,

소위 키우기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한 게임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게임성 있는, 재밌는 게임과는 결이 전혀 다른 게임인데요.

그렇다면 이런 게임이 매출이 높게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김실장님은 타겟층을 명확하게 노린 것이 유효했다고 봅니다. 수동 조작이 들어간 게임은 아무래도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조건이 붙는데요. PC는 게임을 하려면 어쨋든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해서, 들이는 시간에서의 차이는 없었는데

게임이 모바일로 넘어오게 되면서 그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중간중간 게임을 할 시간이 없는 플레이어는 진행이 안되고 뒤쳐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이 틈을 노린게 기적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꺼도 알아서 사냥이 되도록 돌아가게 해서 시간 투자에서 오는 장벽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개개인의 플레이 환경이란게 다양하고 게임을 붙잡고 할 수 없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라 그러한 타겟층을 확실히

정한 것이 유효했다고 합니다.

생각_

저도 기적의 검 같은 게임, 켜놓고 아무것도 안하는 게임을 도대체 왜 하는 건가?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서 영상을 보고,

편협한 시각으로 게임을 바라보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게임속 세계관을 받아들이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타입이라

알아서 다 돌아가면 안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현생을 살면서 저와 같이 몰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정도의 개입만으로 충분히 즐거움이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게임성과 재미란 게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임도 이윤을 내기 위해 만들어지는 상품이니까 타겟별로 다양한 양산으로 나오는 게 또 당연한 거지 싶으면서..

맹목적으로 게임이라면 자고로 이래야지!하는 생각을 깬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