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미공개 콘셉트 아트 200여장 유출 / '다크 앤 다커' 아이언메이스, 항변 가능할까 / 메타버스 관심 급감, 신규 사업 소식도 '뚝' 등 [230621 게임뉴스]

업계 소식

콘텐츠 업계 국룰 '홀드백' 사라지나, '원신' 콘셉트 아트 대량 유출

■ 극장 상영 → OTT 공개 간격 점점 짧아진다

▷ 콘텐츠 업계의 암묵적인 룰이었던 '홀드백'이 코로나 이후 사라지고 있습니다.

'홀드백'은 방영 유예 기간을 의미하는 용어로, 통상 극장 개봉과 OTT 서비스 등 플랫폼 공개 사이에 텀을 두는 것을 의미하죠.

최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존윅4'의 경우 홀드백 기간이 59일 정도였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은 105일, '공조2'는 123일 정도의 홀드백 기간을 갖고 OTT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죠.

이 같은 기조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 영화 관객 수가 급감하면서 플랫폼으로 직행하는 영화들이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례적인 홀드백 기간을 위해 쿠팡이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극장 개봉과 OTT 공개 사이에 적절한 간격을 두어야 건전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쿠팡플레이의 이 같은 전략이 지속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나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관객의 감소, OTT 서비스의 대두, 영화표값 인상 등으로 극장 위기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굳이 극장을 찾지 않아도 돼 이득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극장과 OTT 플랫폼이라는 두 축이 유지되어야 건강한 생태계를 이어나갈 수 있겠죠.

콘텐츠 업계 내 암묵적으로 준수됐던 홀드백(방영 유예 기간) 관례가 종적을 감췄다. 최근 쿠팡플레이가 개봉 2개월이 채 안 된 프리미엄 영화를 무료로 배포한 가운데, 업계에선 전체적인 콘텐츠 생태계 질서가 무너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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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관심 줄자 관련 사업 신규 소식도 ↓

▷ 펜데믹 중 인기 키워드로 부상했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식어가면서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던 기업들도 소식이 뜸해졌습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메타버스 검색량은 82(최대 100)를 기록했으나 이달 검색량은 35 내외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메타버스 열풍을 타고 카카오, 제트, SK텔레콤 등 다수의 기업이 야심차게 '메타버스 비전'을 선포했으나 시장 관심이 식어가면서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해외 빅테크에서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서비스를 올해 초 종료, 디즈니는 메타버스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결국 기존 3D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메타버스' 만의 특징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식어가는 이유로 풀이됩니다.

팬데믹 이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손꼽히며 주목받던 메타버스에 대한 이용자 관심도가 최근 1년 새 뚝 떨어진 모양새다. 기대를 받으며 이미 시장에 출시된 서비스들도 언제부턴가 별다른 새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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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 앤 다커' 소송, 아이언메이스 변론기일 다가오는데...

▷ '다크앤다커'를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법정공방에 대한 아이언메이스 측의 항변 기일이 다가오면서 양사의 다툼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크앤다커'는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독특한 게임성을 통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해당 게임이 과거 넥슨의 'P3' 개발 작업물을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넥슨은 지난 4월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저작물 침해 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죠.

소장이 아이언메이스 측에 전달된 것은 5월 말로,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소장을 송달 받고 30일 이내에 항변해야 합니다. 6월 말일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아이언메이스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것이죠.

다만 아이언메이스 측이 항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개발 및 운영자금이 대부분 고갈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법적 대응을 위한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한편, '다크앤다커'의 흥행 이후 발빠르게 해당 게임을 벤치마킹한 신작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설령 정상적으로 게임이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흥행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넥슨 프로젝트 무단 반출 논란을 일으킨 아이언메이스의 던전크롤러 게임 다크앤다커를 둘러싼 법적공방에 시장의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텅 서부지방법원에 아이언메이스와 핵심 관계자를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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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신' 콘셉트 아트 대량 유출 "보안 좀 신경써라"

▷ 호요버스 '원신'의 미공개 콘셉트 아트가 대량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 270여장, 용량으로는 1GB에 달하는 콘셉트 아트에는 캐릭터 원화, 설정, 레퍼런스 등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로 예정된 '폰타인' 지역 관련 콘셉트 아트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꽤 치명적인 타격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출 사건의 범인을 주장하는 이는 "수백만 달러를 버는 회사로서 보안을 더 강화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이 일로부터 호요버스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신' 아트팀 내부자료 또 대량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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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업계 '코인 로비' 의혹, 주요 쟁점 요약정리

▷ 지난 5월, 게임사가 P2E 게임 합법화 등을 목적으로 국회에 로비를 했다는 이른바 '코인 로비'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지갑 내 수십만 개의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가상 화폐로 여기서 위메이드가 P2E 게임 합법화 등을 목적으로 국회에 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죠.

디스이즈게임이 해당 이슈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쟁점들을 잘 정리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일일히 풀기보다는, 아래 기사를 통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의 '주홍 글씨' 막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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