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알볼로 원신 이벤트 먹어보았다.
제목그대로 피자알볼로 원신 이벤트하는걸 먹어봤다.
나는 원신을 잠깐 하다가 끊었다.
그냥 손이 안가더라고...
근데 회사 끝날즈음, 그냥 이벤트 한단게 광고 어딘가에 뜨더라고.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봄.
이런거줌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키링에 첫번째나 세번째 갖고 싶었음ㅋㅋㅋ
이름도 몰라 그냥 차키나 가방에 달아놓을라고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당시에 뭔가에 홀린거 같았음.
위에 기재했다시피, 나는 내가 덕후라는걸 어디서 숨기지 않음. 왜? 부끄러운게 아니니까. 내가 사회생활 잘하고있고, 현재 이런 위치에 와 있다는거에 당당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덕후를 숨기는것은, 본인이 그런 시선 받을때 당당하지 못하고, 할일을 제대로 못하던 사람들이 많아서, (대체적으로) 그에 대한 사회적인 하나의 고착화된 시각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내 할일을 잘하고 있으므로 숨기지 않고 뭐 만화좋아하고 애니본다고 말함. 비둘기씨는 만화 덕후잖아~ 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그로 인한 색안경, 피해등은 본적이 없음.
서론은 이쯤하고ㅋㅋㅋㅋ위의 부연설명을 한 이유가 있음. 이러한 나에게 구매고려 하기시작할 즈음, 난관이 생김.
난 파란 셔츠를 입고 출근했었음.
근데 공교롭게도 저 이벤트도...파란색이네? ㅋㅎ
날 보는순간 점원이 이렇게 비웃을거 같음ㅋㅋㅋㅋ덕후인걸 안숨긴다 뿐이지 깔맞춤까지 해본적은 없었기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헬프를 침.
(나를 비, 여자친구를 여라고 칭하겠음)
비 - 자기 내가 먹고 싶은게 있는데..
여 - ...? 다이어트 한다며?
(참고로 필자는 170초반에 60초반이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몸무게이다. 요즘 뱃살이 좀 나와 신경쓰일뿐 ㅜ)
비 - 아니...사실 먹고싶은거도 먹고싶은건데, 내가 예전에 했던게임이 뭐 굿즈를 준데서.
여 - 그래 먹자 그럼.
비 - 진짜...? 아냐...생각해보니 저런거 가질라고 먹는게 좀 그래...
( 다행히 여자친구는 나에게 어느정도 관대해서 같이 먹자고 해줬다...)
배달이란 방법도 있었으나,
포장하면 추가로 뭔가를 준다길래 포장으로 가기로하고...근데 그래서 내가 파란 셔츠를 입었다 했자늠?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같이 가자고함ㅋㅋㅋㅋㅋㅋ
차타고 슈류룩 도착했음ㅋㅋㅋㅋㅋ
비 - 자기...이거 해야되...
여 - 이게...뭐야...?
내가 보여준 화면을 본, 그녀의 반응이 이해는 되었다.
네... 현실 퀘스트 어서오시구요ㅋㅋㅋㅋㅋㅋ
여 - ...? 오빠...내가 포장하러 같이 간댔지 이런거 한다는건 아니었잖아.
비 - 아니...내가 이런 색깔 옷까지 입고가서 하면...좀 그렇잖아...?
(여친의 비장한 모습)
여 - 하...그래 가보자...
그리고 나.
(좋아 주금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알볼로 입성!
포장하러왔다하고 받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내가 여친한테 고개를 끄덕끄덕ㅋㅋㅋㅋ
(저 위 주문시 명예기사 어쩔구 이거 가르키며ㅋㅋㅋ)
여 - 하....저 사장님 혹시 이건 안하나요?
사장님 - 네? 이건 뭐에요?
나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두유노 원신?
사장님 - ( ㄹㅇ 잘 안들려서) 네?
나 - (조금 더 크게) 두유노 원신?
사장님 - ...? (그리고 이해 갔다는듯) 아! 다 이 안에 있어요 이게 다에요.
나 - 네 감사합니다 ( 여친손잡고 혼자 나갈라함ㅋㅋㅋ)
사장님 - 아 결제는!
나 - 앟..힉헼ㅋㅋㅋ 죄송핮니다ㅋㅋㅋㅋ
긁고 바로 뛰어나옴ㅋㅋㅋㅋㅋ
여친 웃겨주금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차타기전... 가게를 돌아봤을때..
(사장님 표정)
하...
즉시 현타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 포장뜯음
사이드메뉴가 조금 ... 아쉬워서 그렇지 대체적으로 맛있음 스파게티도, 피자도 ㅋㅋㅋ 피자는 진? 그거 시킴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굿즈는!
음....
내가 사진에 소질이 없어서...맨날 여행가면 여친님한테 혼남ㅋ
저거 모니터에 붙였는데 고꾸라져서 걍 뗌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원하던 키링!
ㄱ두우구라타다다키티타니!!!!!!!
....?
넌 누구니.....?나 얘 누군지도 몰라....
저기 네개중 두개 아무건 바랬는데...하필....
(내 표정)
저거 나오고 바로 앜! 소리지름ㅋㅋㅋ
여친님 오빠왜! ㅋㅋㅋㅋㅋㅋ
아냐...그냥 원하던애가 안나와서 그래...
저래 먹고 4만5천정도 나옴.
음....솔직히 맛은 있는데...4.5의 가격이면 다른거 먹을듯.
현타가 왔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까는 뭔가에 홀려 두뇌 회전에 브레이크가 걸려 생각 못했던, 키링에대해 검색해봄.
이런 애들 배송포함 1개 6천, 두개 9천에 살수 있음ㅋㅋㅋㅋ 더구나 저기 감우는 내가 원신안해도 아는캐릭으로 갖는다면 저 애를 갖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
이거 보니 2차 현타....
+알파로 내거 두유노원신? 하면 주는 스티커랑은 없음ㅋㅋㅋㅋㅋ 걍 포스터 하나 주셨더라고 안붙일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여 - 오빠 그냥 피자 먹었다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
끄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