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도입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월 북미 시험대

넥슨이 다음달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게임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트>를 콘솔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풀 크로스 플레이를 장착하며 '완전체'로 거듭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안정적인 글로벌 레이싱 환경 구축에 성공해 북미 시장을 사로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넥슨은 다음달 9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규시즌을 오픈해 콘솔(Xbox ONE, PS4)까지 플랫폼을 확대한다. 지난달 12일 PC·모바일 지원으로 글로벌 프리시즌을 출시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앞서 넥슨은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통해 각각 PC와 모바일 기기로 <카트라이더> IP를 서비스했지만 콘솔까지 확장해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시간 경쟁이 중요한 레이싱 게임인 만큼 섬세한 디바이스 조율도 요구된다.

특히 이번 정규 시즌은 콘솔 게임에 익숙한 서구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도전이다.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과금모델(BM)에 페이투윈(PAY TO WIN), 캡슐형 아이템, 확률요소 등을 모두 없애며 시즌패스를 도입한 선택을 한 것도 무료 기반 과금 유도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 서구권 게이머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규 시즌에 맞춰 콘텐츠도 담금질했다. 레이싱 실력을 겨루는 경쟁 콘텐츠 '그랑프리 모드'를 스피드전 및 아이템전으로 제공하며, 보유 중인 카트바디의 가속도나 부스터 지속시간 등 세부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추가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총괄하는 조재윤 디렉터는 "3월 9일 시작되는 정규시즌을 통해 하나의 트랙 위에서 PC, 모바일 그리고 콘솔까지 어떤 플랫폼에서든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이 완성될 예정이니 레이서분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넥슨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넥슨의 북미·유럽 매출 비중은 5% 정도로 현재 북미·유럽 권역에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 미국 개발사의 모바일 스토리 게임 <초이스(Choices: stories You Play)> 등에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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