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을 하는이유 & 잡담

  • [jd

    게임성

    게임성

    한국에서는 이런게임 진짜 못봤다. 중국이 이런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든것도 의외긴 하지만.

    일단 스토리가 재미있다. 방대한 세계관에 아이템 하나하나에 숨겨진 스토리, 홍보용 PV영상과 연계되는 스토리 등등

    다만 기간 한정 이벤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토리는 좀 아쉬움. 그 기간 지나가면 뉴비들은 그 스토리를 맛볼 수 없음. 나도 못본 이벤트 스토리 몇개 됨

    그리고 BGM도 수준급. 게임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음악에 진심인 회사인듯.

    홍보용 PV영상 용 BGM도 따로 만드는데 이 PV영상 BGM도 굉장히 수준급.

    한번씩 BGM으로 콘서트를 하는데 엄청남.

    오픈월드에 경쟁이 없는 시스템이 굉장한 장점. 오픈월드라서 천천히 맵을 탐험하거나 경치를 감상하기 좋고 PVP가 없어서 스트레스 만땅인 남과의 경쟁도 없어서 좋다.

    근데 PVP도 없는데 매출은 또 신캐릭터 출시로 기가막히게 벌어들임.

    매출규모만 보면 진짜 세계적인 게임임

    밸런스도 상당히 잘맞춤. 모든 원신의 컨텐츠, 심지어 엔드컨텐츠인 나선비경조차 5성 명함캐릭터 또는 4성캐릭터로도 클리어 가능한 난이도여서 무과금도 하기 좋은 게임. 게다가 신캐릭터가 나와도 기존의 딜 체계를 파괴할만한 밸런스 파괴 캐릭터까지는 아님. 물론 기존 캐릭터보다 여러모로 좋게 나올 순 있지만.

    무과금으로 즐기기 좋고 엔드컨텐츠조차 무과금으로도 노력하면 클리어 가능하지만, 캐릭터장사를 너무 잘해서 스스로 지갑을 열게 만듦. 이게 매출의 원동력인듯.

    2. 직장인이 하기 좋은 게임

    오픈월드에 경쟁도 없고, 6주마다 업데이트하여 신맵과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되는 게임임.

    물론 뉴비가 시작하면 그동안 축적되어 온 컨텐츠 덕분에 할게 너무 많지만, 신맵까지 진도를 다 나가고 일정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제 할게 별로 없게됨.

    그렇다고 할게 별로 없진 않은데, 8분에 1개 차고 총 160개까지 차는 레진이라는 시스템이 아쉬우면서도 충분한 시스템인듯. 보통 하루에 한번 접속해서 레진을 소모하여 각종 육성재료, 돈, 성유물을 파밍하는데 10분이면 끝남.

    그리고 일일퀘스트를 해서 조금씩 가챠재화인 원석을 얻을 수 있는데 일퀘도 넉넉잡아 10~15분이면 끝남.

    일단 위 2가지(일퀘, 레진소모)만 꾸준히 매일 30분 내외로 하면 직장인에게 이보다 좋은 게임이 없음. 가챠재화를 모으면서 육성재화도 파밍가능하여 다음 신캐릭을 대비할 수 있음.

    그리고 평일에 못한 신맵탐방이나 나선비경, 새로 추가된 퀘스트 등은 주말에 몇시간정도 투자해서 몰아서 하면 딱 좋음.

    3. 캐릭터 뽑기 & 나선비경

    아무리 경쟁컨텐츠가 없다고 하더라도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인 만큼, 자신의 캐릭터의 강함을 시험하기 위한 엔드컨텐츠인 '나선비경'을 즐기는 유저가 많을 것으로 생각됨.

    나도 나선비경을 즐기는 유저로서, 캐릭터를 뽑고 나선비경에서 시험해보고, 다양한 캐릭터조합을 짜서 나선비경에 도전하는 것이 나의 주된 컨텐츠임.

    과거에 취업하기 전까지는 나도 한정된 가챠재화 탓에 5성 명함조차 신중하게 골라가면서 뽑았는데 그때도 나선비경 12층9별에는 큰 문제는 없었음.

    취업한 현재는 모든 5성 명함캐릭터를 수집하는 것이 내 목표임. 모든 캐릭터를 보유하고 필드에서 그날그날 쓰고싶은 캐릭터를 돌아가면서 쓰고 나선비경도 다양한 캐릭터조합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계속 내 목표임.

    요즘에는 파티조합을 진짜 다양하게 하면서 비주류 캐릭터도 써봄. 비주류 캐릭터로 나선비경 12층9별 클리어 할때의 쾌감은... 정말 기분좋음.

    물론 이것 말고도 계속 업데이트 되는 신맵과 스토리도 기대됨.

    4. 기타

    이것 말고도 컨텐츠는 사실 다양함.

    하우징을 좋아하거나 마인크래프트에서 건축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하우징을 다양하게 꾸며볼 수 있음. 어떤 유저는 하우징으로 진짜 생각도 못한 것들을 만들기도 함. 나는 하우징에 큰 관심이 없어서 코인공장으로나 쓰고 있지만..

    또 업적도 엄청나게 많아서 업적을 하나하나 클리어 하는 재미도 있고 맵 곳곳에 숨겨진 기믹과 보물상자 파밍하는 재미도 있음. 다 파밍한 것 같아도 숨겨진 보물상자가 꽤나 있음.

    어떤 유저는 맵 경치 감상하면서 캐릭터랑 사진(스샷)찍는거 좋아하는 유저도 있고... 또 멀티로 사람들 모집해서 같이 수정파밍하거나 몬스터 잡으면서 재료파밍하는 사람도 있고 주간보스 멀티로 들어가서 같이 잡는 사람들도 있음.

    나도 사실 아직 맵탐방이 많이 안끝났고 퀘스트도 밀린게 많아서 할게 많은데.. 막상 각잡고 이걸 하려니 엄두가 안나고 시간도 많지가 않음. 그래도 언젠가는 다 해볼생각.

    그냥 원신 잡담 해보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