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말야 [카운터사이드-그늘의 밑바닥:리타가 마피아 조직의 보스가 되어 세력을 키운다면?]

《줄거리》

평의회에 속해 있는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 아르세니코 패밀리. 평의회 소속의 성냥팔이의 음모로 조직이 평의회에서 축출되고 뿔뿔이 흩어져 보스의 딸인 리타가 호라이즌 투자기금에서 사체업자 일을 하게 된다.

만약 리타가 조직을 이끌고 평의회에서 독립하여 세력을 키운다면...?

《등장인물》

1.아르세니코 패밀리

• 리타 아르세니코

"마피아 조직의 힘이 필요하다니, 별난 놈들이군."

아르세니코 패밀리의 보스. 성냥팔이를 통해 평의회의 실체를 깨닫고 평의회를 탈퇴하여 세력을 키우다 부모의 빚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한 대시를 거둬들여 데리고 다닌다. 카운터 능력자인 대시를 경호원으로 데리고 다니려고 했지만, 대시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프리덤 라이더즈 같은 카운터 단체랑 친하게 지내 패밀리가 타 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는데 큰 공을 세우자 대시를 입양하여 후계자로 세울 생각을 하게 된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몇몇 간부를 데리고 한 휴양지를 방문하여 메이드복을 입은 장발의 여성이 중상을 입은 채로 물에 둥둥 떠 있는 것을 보고 부하들을 시켜 건지게 하지만 그 여성이 부하들을 기절시키며 거세게 저항하자 직접 그 여성을 제압한다.

그 여성을 어디서 본 기억을 떠올리고 평의회 간부와 친분이 있는 부하에게 뒷조사를 시켜 그 여성이 평의회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조직 '맨션'의 메이드, 베로니카인 걸 알고 평의회의 악랄함에 치를 떤다.

베로니카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뒤 베로니카가 떠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본다.

며칠 후, 대시가 가져온 전단지를 보고 베로니카가 모네라는 소녀와 함께 플로라 메이드 서비스를 조직한 것을 알게 되어 그녀와 단기 계약을 맺고 일처리가 완벽한 것에 만족하며 장기 계약을 제안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아쉬워한다.

거래처 갑부와 만나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다 차원재해에 휘말렸을 때 베로니카가 목숨을 던져 자신을 지키려다 심각한 부상을 입자, 무엇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묻고 베로니카로부터 그것이 메이드의 마음가짐이라는 대답을 듣자 그런 마음가짐을 부정하며 부하를 함부로 희생시키는 작자는 주인의 자격이 없다고 말해 주인에게 절대복종하는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그녀의 사고관에 혼란을 주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메이드복을 입은 사람'을 찾는 또 다른 메이드복의 착용자들에 대한 소문을 우연히 듣게 되고 신경이 쓰인 베로니카의 태도를 눈치채 휴가증을 발급해준다. 베로니카 일행이 마스터의 친위대 그레이 리프를 상대하는 걸 드론 화면으로 보고 대시를 비롯한 카운터 조직원들을 보내 가세하게 한 뒤 마스터가 도주하기 위해 준비한 헬기에 몰래 잡입하여 마스터를 기절시키고 관리국 정보부에 넘긴다.

사태 종료 후, 조직원들과 베로니카 일행을 데리고 돌아가다 베로니카가 죽음으로 속죄할 생각이었다고 고백하자 죽음으로는 그 어떤 죄도 속죄할 수 없으니 살아서 죄값을 치를 생각을 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 대시

"아르세니코 패밀리에서 온 대시입니다! 절 찾는 분이 있대서 얼른 달려왔어요!"

부모의 빚을 갚기 위해 리타의 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소녀. 처음 패밀리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리고 약하다는 이유로 다른 조직원들한테 멸시당했으나 특유의 친화력으로 프리덤 라이더즈 같은 카운터 단체의 일원들이랑 친하게 지내 아르세니코 패밀리가 타 단체와 협력관계를 맺는 것에 큰 공을 세워 조직 간부들에게 경계를 받지만 보스인 리타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조직의 중급 간부로 지위가 상승하여 부담스러워 한다.

리타의 지시로 카운터 조직원들과 함께 베로니카 일행에 가세하여 마스터의 친위대인 그레이 리프를 저지하여 리타가 헬기에 잡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베로니카가 아르세니코 패밀리에서 계속 일하게 되자 기뻐한다.

• 베로니카

"플로라 메이드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님. 메이드장으로서 혼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평의회 내에서 온갖 더러운 일들을 처리하는 '맨션'의 조직원. 마스터의 명으로 릴리의 부모를 암살하고 자신을 목격한 릴리를 거둬들여(원래는 죽여야 했지만.) 제자로 삼는다. 이를 눈치챈 마스터가 릴리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자 그 명령을 거역하고 탈주하다 마스터의 명을 받은 릴리와 리코리스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입는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다 리타의 부하들에게 건져졌는데 그 과정에서 리타의 부하들을 기절시키는 등 거세게 저항하다 리타에게 제압당한다. 자신의 정체를 안 리타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받았지만, 기억을 잃어 기억을 되찾기 위해 거리를 떠돌다 모네라는 소녀를 만나 그녀에게 감화되어 '플로라 메이드 서비스'라는 서비스 업체를 조직한다.

이후 리타와 단기 계약을 맺고 자신의 일처리에 만족한 리타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받지만 사정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마스터가 관리국에 검거된 이후 리타를 만나 죽음으로 속죄할 생각이었다고 고백하고 리타로부터 '죽음으로는 아무것도 속죄할 수 없으니 살아서 죄값을 치르라'는 조언을 듣는다.

• 모네

"견습 메이드 모네 도착했슴다! 주인님을 만나서 무지 기쁘지 말임다!"

베로니카를 따라 메이드가 되기 위해 플로라 메이드 서비스에서 일하는 말괄량이 소녀. 맨션 마스터가 관리국에 체포되고 베로니카가 리타 밑에서 일하게 되자 리타의 측근인 대시랑 친하게 지낸다.

• 릴리

"주인님의 숙면을 책임질 릴리라고 합니다."

베로니카에게 거둬져 맨션의 메이드가 되지만 베로니카가 갑자기 사라지자 베로니카가 조직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분노하여 리코리스와 같이 모네를 납치하여 베로니카를 죽이려 하지만 맨션 마스터가 나타나 모든 사실을 밝히고(마스터가 베로니카에게 릴리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 명령을 따를 수 없었던 베로니카가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친 것) '그레이 리프'라는 친위대가 나타나 위기에 처하지만 아르세니코 패밀리의 카운터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그레이 리프를 제압하고 맨션 마스터가 관리국에 체포된 뒤 베로니카를 따라 패밀리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 리코리스

"주방담당, 리코리스야. 날 고용할 거면 마음 단단히 먹으라구."

매운 음식을 만들어 주방의 위험분자로 취급받는 골칫덩이. 선배인 릴리를 따라 모네를 납치하고 베로니카를 암살하려다 맨션 마스터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하지만 아르세니코 패밀리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 아르세니코 패밀리에 합류한다.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동료들을 잘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2.프리덤 라이더즈

• 에이미 스트릭랜드

"Hello~ 에이미 스트릭랜드입니다! 그런데 혹시 프리덤 라이더라고 들어보셨나요? 네? 모르신다고요......?"

프리덤 라이더즈의 리더. 밝고 긍정적인 대시가 프리덤 라이더즈에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

• 히로세 아키

"신참 카운터, 히로세 아키예요. 설마, 저처럼 전도유망한 소녀를 현장에 보내실 리 없겠죠?"

백수가 되어 놀고 먹는 꿈을 가진 카운터 소녀. 이민서와 함께 팀의 골칫덩이로 전락한다.

• 이민서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 저는... 프리덤 라이더의 짐짝 역할을 맡고 있어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분명히 말할 줄 알며 게임에 대한 관심과 조예가 깊다. 비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대시를 만나 친분을 쌓으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 린 시엔

"엣헴. 최고의 총잡이를 소개하는 건 한마디면 충분하지. 내가 바로 그 린 시엔이야."

홍콩 금융계 거물의 외동딸. 한국 드라마 야인시대 같은 조폭,느와르물에 흠뻑 취해 최고의 총잡이가 되겠다면서 가출해 버린 상태로, 아버지가 측근들에게 집에 데려와도 어차피 금방 빠져나갈 것이라며 그녀가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주시하라는 말을 할 정도로 굉장한 말썽쟁이다. 아르세니코 패밀리의 일원인 대시의 든든한 동료가 되고 싶어 하며, 리타에게 골칫덩이로 낙인 찍힌 상태다.

3.호라이즌 투자기금

• 호라이즌

"당신의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더 많은 물리력이 필요하다면 문의해주시죠. 가끔은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호라이즌 투자기금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채업자. 떠돌이(?) 카운터 주시영을 고용해 외출 시 사무실을 맡긴다. 자신을 애 취급하는 레이첼을 귀찮아한다.

• 주시영

"주시영이에요. 그냥 평범한 용병이니까, 특별히 기억해두실 거 없어요."

호라이즌에게 고용된 용병 카운터. 호라이즌이 외출할 때 홀로 사무실을 지킨다. 레이첼을 도벽이나 하는 불량 청소년으로 알고 있었으나 레이첼의 작품을 보고 그녀의 실력을 인정하며 서로 친해진다.

4.그 외 인물들

• 레이첼 도즈

"자,내 손 잡아. 얼른 여기서 나가자."

난민 지구의 아이들을 보살피는 다정다감한 소녀. 입양은 어린아이들 위주로 되기 때문에 때를 놓친 이후 아직도 보육원에서 지내는 중이다. 취미이자 특기는 스프레이로 그림 그리기. 호라이즌을 그냥 사채업자 흉내내는 평범한 소녀로 믿고 있어서 호라이즌에게 샤레이드는 여자아이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곳이라고, 자신이 있는 보육원으로 들어오라며 매일같이 찾아와 설득한다. 그 때문에 호라이즌도 그녀를 귀찮아하고 있다.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는데, 사무실 건물 벽에 낙서를 하다가 구경 나온 주시영이 자신의 작품을 칭찬해주면서 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