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원신 일주일간의 플레이 후기

프롤로그만 하고 더 볼것도 없겠다 싶어서 접었던 게임이었는데 근래 게임 커뮤니티 등지에서 화제가 되는거보고 게임에 대해 관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다시 깔아서 일주일 정도 찐득하게 즐겨봤습니다.

바람행자, 바바라, 향릉, 사이노, 노엘을 주력으로 쓰고 있고 가끔 활캐가 필요하면 엠버 쓰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좋은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40~50렙 찍으면서 느낀거지만 캐릭터 레벨 못지않게 무기 레벨도 중요하더군요.

그리고 성유물도 조금씩 올리고는 있는데 한 캐릭당 5개씩 장착하다보니 아직은 전체적으로 레벨이 좀 낮습니다.

그래도 성유물 레벨도 은근 체감이 크더군요.

일쿼, 주간퀘, 이벤트 위주로 달렸는데 이것만 해도 시간이 좀 빠듯했습니다.

아무래도 뉴비다보니 주간퀘 하나하나가 낯설어서 좀 헤맨게 원인인데 다음주부터는 좀 더 빠릿빠릿하게 진행할수 있을거 같네요.

40점 모자라서 만점 못채운게 아쉬운데 선계화폐나 장식, 속세의 주전자쪽은 모험렙 30에 아직 리월 마신임무도 다 못깨써 당장은 못하는거 같더군요.

그럼에도 주간 경험치에 해당이 안되는 이벤트 덕에 기행은 벌써 19등급 찍었고 앞으로 3주 정도면 충분히 만렙(50렙) 달성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50회 정도 뽑을수 있는 재화가 모였네요.

반천장까지 40회, 확정천장까지는 130회(...) 뽑을수 있는 재화를 더 모아야합니다.

어지간해선 80~90회안에 먹는다하니 저도 그러기를 바랍니다만은 최악의 경우 11만원 정도는 쓸 의향이 있네요.

나히다 픽업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때문에 부지런히 모아봐야겠습니다.

일주일간 원신을 즐긴 소감은 "런칭 초기에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고 접었다"는 겁니다.

야숨을 배낀 티가 너무 대놓고 나는 몬드 지역이 원신의 최약체 구역일거라곤 당시 미처 생각못했었죠.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걸작이라 불릴만한 그런 게임은 분명히 아니지만, 각 컨텐츠의 보상 설계가 매우 적절하게 짜여져있어서 RPG 게임으로서의 성장하는 재미가 매우 높은거 같습니다.

원소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 역시 겉보기엔 복잡해보이나 크게 어려울게 없고 보스전의 경우 기믹을 파악하고 공략하며 컨트롤하는 재미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늦게 시작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뽑을 기회를 대거 날려먹은게 아쉽네요.

가챠겜은 늦게 시작할수록 캐릭터풀을 채우기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원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으로 복각된다해도 신규 픽업 캐릭터에 쓸 재화를 고려하면 과금을 하지 않는한은 복각 캐릭터에 재화를 투자하긴 어렵겠죠.

다만 라이덴 하나만큼은 뽑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나히다때 폭사하지 않더라도 11만원 정도는 지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콘솔겜 구매에 크게 인색하게 구는 편은 아니지만 사실 가챠겜 영역에선 아주 인색하게 구는 편입니다.

매일 조금씩 즐기고 있는 프리코네나 우마무스메도 월정액 정도만 사면서 인권캐가 없으면 없는대로 즐기는 편이니까요.

원신도 아마 그럴듯 싶습니다.

가급적이면 월정액 공월과 배틀패스 보상 해금용 진주기행 정도만 구매하겠죠.

근데 라이브 서비스 게임만 3개를 잡게 되는터라 메인스토리를 다 밀고도 원신을 계속 할지는 고민이 좀 될거 같습니다.

그만큼 싱글게임 즐길 시간이 부족해지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