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은 역시 좋아하는 캐릭터를 잡고 해야된다
맨땅계로 시작해서 차가운칼날 쥐어준 케이아로
간신히 필드 돌고 메인퀘 밀다가....
종려는 인권캐라는 말을 듣고 트럭 질러서 뽑은 후
그나마 레벨을 좀 올려뒀던 각청을 멘딜로 세움
콜레이는 나선비경 3층인가 돌아야 받을 수 있다는데
귀찮기도 하고 난 행자를 좋아해서 ㅋㅋㅋㅋㅋ
콜레이 대신 풀행자 넣고
각청/피슬/풀행자/종려 이 조합으로
이나즈마 중반까지 밀었다.
종려 뽑을 때 이미 트럭을 질렀기 때문에
다음 픽업은 무조건 쉬려고 했다...
쌩뉴비 맨땅계로 시작하지말고
그때라도 걍 리세계를 샀어야 하는데
암튼;
각청은 번개딜러라 면역 때문에 쓸 수 없을 때도 많고
강공격 할 때 뒤로 물러나는 게 불편해서
다른 캐릭터로 갈아타고 싶었다
그렇다고 타이나리를 하자니
캐디가 내 취향이 아니고 수메르 캐릭터라
돌파재료를 모으기도 좀 까다로웠음 ㅎ ㅠ
근데 마침 느비예트가 픽업을 시작했고
엄청난 성능캐라고 사방에서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결국 뽑음
취향이 아니지만 성능보고 쓰는 캐릭터는
종려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참으려고 했지만......
안 뽑으면 왠지 후회할 것 같아서
종려 뽑고 남은 인연이랑 필드 돌고 퀘 밀고
이벤 하면서 모은 인연을 털었다.
진짜 끝까지 뽑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1시간 반 남기고 3만 7천원짜리 결정지름
종려를 찐천으로 뽑고
느비도 찐천으로 뽑아서 현타가 상당했다...
막상 뽑고보니 성능은 진짜 좋은데
전투 방식도 내 스타일 아니고 캐디도 내 스타일 아니라..
돌파재료 모으러 다니는 것도 넘 귀찮고 재미없고...
그러던 차에 라이오슬리 벤티 픽업이 시작됐다.
벤티는 신이긴 하지만 카즈하에게 밀려서
설 자리가 없어진 캐릭터라는 이야기를
진짜 쌩뉴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이 들어서
꼭 뽑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았다.
그래서 걍 스택이나 쌓아두자는 마음으로
인연 생기면 한번씩 돌리고 있었는데......
엥??? ??
왜 나오시죠?
21연에?
느비 종려 다 찐천으로 뽑았기 때문에
벤티도 당연히 그쯤해서 나오거나
반천은 쳐야될 거라고 생각했다.
스택을 보니 4성 나올 차례여서
한번 돌렸는데 중운이 나왔다.
그래 나왔군... 하고 다시 한번 돌리는데
또 중운이 나왔다.
운이 좋은가보네.. 하고 한번 더 돌렸는데
갑자기 5성 뜰 때 나오는 화면이 나타나더니
벤티가 등장함
오........
벤티가 카즈하에 밀려 요즘은 평이 좋지 않아서...
나중에 푸리나 혹은 다른 캐릭터 뽑을 때 쓸 운을
미리 땡겨쓴 것 같아 잠깐 찝찝했지만
벤티 캐릭터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지
얘 데리고 필드만 돌아도 너무 재밌다...
콜 라피스 캐려고 필드 돌다 츄츄족 만나면
걍 느비 꺼내서 물대포 펑펑 쏘고
얼른 렙업만 시켜주기 바빴는데ㅠ
그냥 벤티 들고 새랑 멧돼지 사냥만 해도 ㅈㄴ 재밌음
이게 이런 게임이었구나...
벤티 전설임무 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졌던 때라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즈하 복각하면 카즈하 뽑을 거지만
암튼 심심하고 재미없던 차에 넘 잘 나와줘서 고맙다..
벤티만 있다면 ㄱㅐ빡치는 이나즈마 기믹도
참고 풀어볼 수 있을듯하다.
오로바시유사2 하다가 진짜 접을 뻔했는데
이제 소 복각만 기다리면 됨........
이벤트 끝나면 동작 사당 근처에서
소 못보나요????????
걍 망서객잔 꼭대기에 지박령으로 세워주시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