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 타이베이 (8) - 포켓몬고 사파리존 타이베이 Pokémon GO Safari Zone: Taipei 다안 삼림 공원 방문기
(2022년 10월)
타이베이 방문 시기에 영향을 미친 부분 중 한 가지가 포켓몬고 사파리존 타이베이 행사.
지난 일산 호수공원 행사가 꽤 재밌었기 때문에 타이베이 가는 김에 겸사겸사 방문해 보기로.
행사가 열리는 다안 삼림 공원은 타이베이 도심 중앙에 있는 공원으로 MRT로 바로 접근이 가능했다.
MRT 블루라인을 타고 타이베이 역으로 가서
MRT 레드라인으로 상산 방면 열차를 타고 다안 삼림 공원(Daan park) 역에 내리면 됩니다.
환승하러 내려가는 길에 전면에 보이는 갤럭시 광고에 왠지 뿌듯.
근데 주변을 살펴보면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던 타이베이.
다안 삼림 공원 역에 도착하자마자 긴 줄을 목격했는데
이번 행사 때문에 생긴듯한 피카츄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또 다른 장소에서는 잠만보 포토존이.
행사는 공원에서 하는데 역 안이 붐볐던 이유 중 하나는 궂은 날씨 때문인 듯.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지친 참가자들이 이곳에 모여든듯했다.
어쨌거나 여기까지 왔으니 포켓몬고 플레이를 위해 공원을 들어갑니다.
하지만 공원에 오자마자 다시 긴 줄 행렬에 합류.
일산 사파리존 행사 때는 없었던 포켓몬 굿즈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었다.
굳이 이걸 기다릴까 싶었는데 내가 구매한 참가권은 낮 12시부터였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어차피 정상적인 플레이가 안돼서 기다려 보기로.
공원 길에서 메인 대기열로 합류하는데 약 15분.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게임도 즐기며 비를 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또 한 시간.. 줄이 생각보다 빨리 빠지지 않아 힘든 시간이었다.
이젠 중간에 나갈 수도 없다 하는 그런 느낌?
그렇게 총 한 시간 반을 기다려 팝업스토어에 입장.
근데 일본 여행 갔을 때 가봤던 포켓몬 센터랑 비슷하거나 조금 덜 함.
그리고 뭔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건 사람들의 선택을 못 받은 아이들이라는 느낌.
그러다 보니 이쁘게 정리되어 있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역시나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베이의 큰 손들 이 많은 듯.
열정적인 고객님들은 영상통화로 생중계를 하면서 물건을 고르기도 했다.
오히려 이런 게 나는 귀여웠는데 별로 인기는 없었나 보다.
그나마 타이베이 한정판으로 나온 열대과일 옷을 입은 피카츄가 눈길을 끌었다.
이건 한 사람당 한 개밖에 못 사는 것 같았는데.. 살까 말까 진짜 고민하다가 목에서 팔까지 내려오는 부분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서 내려놨다.
다시 봐도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나는 피카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유.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구경만 하고 나오는.. 안 들어와 봤으면 몰랐을 테니 어쨌든 궁금증 해결!
한국으로 올 때 결국 환전한 돈 다 못썼는데 그냥 살걸 그랬나?
팝업스토어를 나오면 사파리존 이벤트 썬캡을 나누어주는 곳으로 연결된다.
11월 18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홍보에 주력인 듯.
스타팅 포켓몬 중 하나인 꾸왁스로 정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착용은 못하고 가방에 넣어둠.
팝업스토어를 제외한 포켓몬고 사파리존 타이베이의 구성은 일산에서 열렸던 것과 비슷했다.
여기는 블루팀의 커뮤니티 존.
여기는 옐로 팀
나무들을 구경하며 더 내려가다 보면
레드팀의 커뮤니티 존.
저 앞에 실물 포켓스톱은 실제로 돌아간다.
남녀노소 누구든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
다안 삼림 공원은 구역마다 특이한 나무들이 많았다.
날씨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 덕에 조금 더 촉촉한 사진들이 많이 남음.
포켓몬이 아니라 왜가리 같은 새도 공원에 등장.
근데 이 새는 원래 물가에 사는 새가 아니던가.
사파리존 타이베이 행사가 열리는 이곳에서만 잡을 수 있는 피카츄를 저 사람에게 보여주면
특전 카드를 주는데 다름 사람 열어보는 걸 봤더니 일산에서 줬던 윌로우 박사 카드를 똑같은 것 같았다.
내 건 굳이 열어 보지는 않았고, 저런 요원들이 몇 군데 있어서 말할 때마다 줘서 몇 개 더 얻어왔다.
일산에서는 트레이너들끼리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는데 타이베이는 그런 건 없는 듯.
대신 저렇게 내가 갖고 있는 포켓몬, 내가 필요한 포켓몬을 붙이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다안 삼림 공원 구석구석
한 바퀴를 돌아보았다.
다시 굵어지기 시작하는 빗줄기.
이 와중에 버블티를 판매하는 저분들의 장사는 잘 되었을 듯.
그래도 오자마자 팝업스토어 보기를 잘 했다.
저 줄은 줄어들지가 않네.
꼭 이런 행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아이들이 와서 놀만한 공간이 많았던 곳.
타이베이 여행하러 오시는 분들도 주변 동문 쪽이나 딘타이펑 본점에 오신다면 한 바퀴 돌아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혹시 놓친 이벤트가 있을까 싶어 안내부스도 찾아가 보았는데 특별한 건 없었다.
포켓몬고 사파리존 타이베이 이벤트 종료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그만하기로.
일산에서 했을 때는 공원도 넓은데 평일이라 조금 더 여유로웠다면 타이베이에서는 공원 크기도 일산보다는 작고 주말에 비까지 내려서 살짝 정신이 사나웠다.
MRT를 타러 내려가는 길. 비 올 때는 역시 건물 안이 최고야.
포켓몬들과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을 뒤로 한 체 나는 숙소로..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어!
참고로 1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사파리존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이렇다 저렇다 해도 나이언틱(=포켓몬고 제작 및 배급사)이 돈은 제일 잘 버는 것 같다..
:^)
No. 1號, Section 2, Xinsheng S R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대만 Taipei City, Zhongzheng District, Beiping W Rd, 3號100臺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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