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프레나파테스 결전 종료. 1부 끝!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예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장이 진행되기 시작했고 2023년 9월 9일에 모든 이야기가 막을 내리게 됐어요.

1부의 이야기가 종료되기 이전에, 2023년 9월 5일에 이벤트 스토리인 프레나파테스의 결전이 개시되었고, 1부 최종편인 '그리고 모든 기억이 시작되는 곳'의 개시를 기념해 애니메이션 PV 2개가 공개가 되었어요.​​

우트나피쉬팀의 배 가동 PV와,​​

프레나파테스 결전 PV, 2개가 공개됐는데 약 20초 분량의 짧은 애니메이션이었던지라 그 부분에서는 아쉬웠지만 잘 만들었으니까 됐어!​​

이벤트 스토리, 프레나파테스 결전은 최종장의 대단원으로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를 점령한 주인공 일행이, 최후의 수단을 사용해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시로코 테러와의 결전을 벌이는 이벤트로, 플레이어들이 합심하여 시로코 테러의 체력을 줄이는 '연합 작전' 콘텐츠로 진행이 되었어요.​​

프레나파테스 결전은 메인 스토리와 연결되는 이벤트 스토리로, 시로코 테러를 처치해야 이후의 메인 스토리를 열람할 수 있었어요.

이벤트 스토리의 종료일은 2023년 9월 19일까지였고 2023년 9월 5일에 이벤트가 개시가 되었으니 시간은 널널한 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플레이어들의 화력이 너무 강력했던 모양이에요. 2023년 9월 9일, 개시 4일 만에 시로코 테러가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져 버리고 말았어요.

그렇게 이벤트는 종료되어 버렸고, 그렇게 쓰러져 무방비 상태가 되어 있는 시로코 테러를 프레나파테스가 구해주기 위해 힘겹게 몸을 일으키기 시작하여,​​

보스가 시로코 테러에서 프레나파테스로 변경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이벤트는 이미 종료 상태이기에 연합 작전으로 진행되는 게 아닌, 프레나파테스는 개별 전투로써 진행이 되었고 전투의 난이도라고 할 것도 없이 그저 이벤트성 전투로 진행이 되었던 터라 안내하는 대로만 전투를 진행한다면 무조건 클리어가 가능했어요.​​

아, 스토리는 미쳤어요. 엄청 뭉클하잖아요! BGM도 적절하게 사용을 잘 해서 몰입감도 엄청났어요. 풀 보이스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장면에 중간중간 들어간 보이스도 분명 일부 일조했겠죠.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게 최종장의 엔딩곡이었거든요? 저는 미래시를 보는 타입은 아니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최종장의 엔딩곡을 카노가 불렀다는 정보는 미리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솔직한 심정을 말해보자면 국내 버전으로 들어올 때에는 한국어의, 그리고 공식 가수가 아닌 누군지도 모를 가수가 부른 엔딩곡으로 바뀌어 있을 거라는 예상을 했기에, 기대는 조금 버려두고 있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제대로 강림하셨어요, 그 카노 님이!​​

익숙한 음과 그 목소리가 나와서 너무 기뻤어요. 곡의 이름은 상냥함의 기억으로 앨범은 일본의 어딘가에서 독점으로 한정 물량으로 판매가 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국내에도 물량이 풀리기를 기대해 보겠어요. 제발 해주세요... 원한다고!!!

이렇게 엔딩곡까지 듣게 되면 최종편을 끝낸 보상이 들어와요. 우선 긴박한 브금이 나왔던 메인 스토리 화면은 음울하면서도 희망적인 듯한 BGM으로 바뀌게 돼요.

그리고 앱 실행 화면도 바뀌게 돼요. BGM도 메인 스토리 화면과 마찬가지의 곡으로 통일된답니다. 참고로 거기에 사용된 BGM 이름은 'Aoharu Band Arrange'예요. 주인공의 꿈속에서 총학생회장이 나타날 때마다 들렸던 곡의 어레인지로 생각하면 돼요. 살짝 어두운데 점점 밝아지는 듯한, 그리고 신비로움도 겸한 느낌?​​

앱의 실행 화면에 나오는 장면들이 달라졌어요.

또한 업무를 누르면 나오는 화면에 기존에는 아로나가 쿨쿨 자고 있거나 그랬잖아요? 이젠 2인 체제로 전환합니다!​​

프라나도 함께 나와요.

함께 옆에 앉아있다거나,​​

감시도 하거나!

이대로 가만히 놔두면 둘이서 막 대화하거나 그러기도 해요. 터치하면 이전과 동일하게 아로나가 정면에 등장하게 되며 쓰다듬거나 터치해서 대사를 듣거나가 가능하거든요?

근데 아마 시간 연동인 듯싶어요. (했는데 그냥 완전 랜덤인가 봐요?)​​

밤에는 프라나가 메인으로 교실에 등장하게 돼요.​​

혼자 앉아있기도 하고,​​

우산 점검을 하고 있거나,​​

혼자서 교실을 둘러보거나 해요.​​

그런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아로나!​​

함께 별구경 하기.

이렇게 어두울 때는 화면을 터치하게 되면 아로나 대신에 프라나가 정면에 나타나게 돼요.​​

쓰다듬거나 등등 기존 거 전부 가능하답니다.

엔딩을 보면 프레나파테스의 '어른의 카드'라는 것도 입수할 수 있는데 이게 사용이 가능한 아이템이에요. 소유 중인 아이템 목록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또 사용할 수 있거든요?​​

이거인데 알아보니까 사용하게 되면 프레나파테스의 어른의 카드는 재로 변하게 되어, 어쨌든 재로서 아이템 목록에 존재하게 되고 1200 청휘석을 획득하게 된다고 해요.

뭐랄까, 스토리 상의 주인공 입장으로서는 사용하면 안 될 거 같고, 플레이어의 입장으로서는 사용해야 이득인 거고 그러네요? 약간 보험용 재화 같은 느낌일까요? 비상식량?​​

프레나파테스 결전 이벤트가 조기 종료가 되는 동시에 새로운 이벤트 스토리가 개시되었어요. '복구 작업: D.U. 시라토리구'로 최종 결전 이후, 파괴된 도시를 재건하기 위한 내용의 이벤트 스토리인데 감상이 가능한 스토리는 마땅히 존재하지 않고 그저 퀘스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보상을 얻어 가는 간단한 이벤트예요. 2023년 9월 19일까지 진행이 되는 이벤트랍니다.

최종장을 플레이하면서 '이게 정녕 모바일 게임 퀄리티?!'하는 충격을 받고 말았어요. 코믹스와 라이트 노벨을 보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스토리텔링의 능력이 굉장한 거 같아요. 캐릭터의 매력도 캐릭터가 이렇게나 많으면 어느 것 하나는 캐릭터 설정의 중복 등의 이유로 희석이 되기 마련인데 그렇게 되지 않고 하나하나의 캐릭터 성을 유지하며 끌어올리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프리코네는 뭔가 억지스러웠잖아...

이런 게임이 애니메이션으로 제대로 나와주면 엄청난데 말이에요! 1기부터 시작해서 최종장까지! 초 장편으로!

그리고 카노 앨범 발매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