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사이노 한국 더빙 별로임
#원신 #더빙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며 이 의견은 이후에 바뀔 수 있음
이미 소의 성우가 1.3 버전에 정유미에서 심규혁으로 바뀌었을 때,
개인적으로 유미소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심격 성우 팬인데도 괴리감 때문에 1.3 초반엔 규혁소 별로라고 느꼈음
하지만 얼마 안 지나서 규혁소에 익숙해지자 너무 좋아서 몬드 성 다리 부숴서 몬드성에 민들레주 공급 끊음
귀멸의 칼날 더빙판 처음 봤을 때도 그저 그랬는데 2회차에는 너무 좋았음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한 걸지도 모름
사실 3.1 버전은 무기 뽑기(크시포스랑 저녁별)만 하고 건너뛰려고 했음
그런데 사이노를 왜 뽑았느냐?
일본 성우가 이리노 미유이기 때문!!!!!!!
아 이리노 미유면 무조건 뽑아야지 ㅋㅋㅋㅋ
한국 성우를 파지만 일본 성우도 좋아한다구
미유미유 목소리 들으려고 처음으로 일본어로 겜 플레이함 ㅋㅋㅋ
하지만 스토리는 알하이탐 성우인 전승화 목소리 들으려고 한국어로 놨다
근데 사이노 한국 더빙이 별로라 사이노 혼자만 나올 때는 다시 일어로 돌렸음
와 근데 영어 사이노 상남자임 목소리 존나 멋있어
목소리만 들어도 학자들 다 도망칠듯
데히야는 수메르 1장, 2장에서 발연기인지 연극톤인지 억지 텐션으로 마치 헤이조처럼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별로였다면 (3, 4장에서는 나아졌음)
사이노는 말하는데 공기 소리가 너무 많이 남
진지하고 진중한 캐릭터인데 숨소리를 왜 많이 넣었는지 모르겠음
전투할 때 기합은 또 괜찮음
요즘 성우 지망생들 다 완성형이라 그런지 기합 소리 잘 냄
너무 아쉬움
다른 캐릭터도 아니고
웹툰 - 발자취 - 3.1 수메르 두 번째 업데이트
3년 넘는 빌드업을 통해 나온 수메르 주연 캐릭터인데 신인인데다 아직 전속인 성우를 써야했을까...
아님 데히야처럼 디렉팅의 문제인지?
사이노 대사의 80%가 공기임
공기 반, 소리 반이 아니야 수채화임
미국 더빙이 캔버스에 두껍게 아크릴 물감을 묻힌 유채화라면
일본 더빙은 얇게 칠한 유채화이고
한국 더빙은 스케치북에 그린 투명 수채화임
PV에선 참 좋았는데 까고보니 스토리에서 공기 소리 때문에 불호
과연 내가 한국 사이노를 좋아하게 될 날이 올까?
공기 소리가 많은 한국 더빙 사이노는 왜 별로인가? 이것도 나름대로 좋을 수 있잖아?
이유는 사이노의 캐릭터성 때문이다
사이노는 진지하고 진중하고 고독한 상남자 중의 상남자임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하며 제 한 몸 바쳐 악행이 없어진다면 얼마든지 바칠 준비가 된 행동하는 캐릭터임
사람들 웃기겠다고 개그치는 것도 풍'기'관으로서 ~ '기'억하게 하는 것도 자기 임무라는 것,
중국어로 대추야자 - 아침 저녁 같은 발음을 이용하는 드립 쳐놓고 이게 웃기다고 하는 놈이라 차라리 래퍼를 했으면 펀치라인 덕에 무수한 박수 세례를 받았을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숨소리가 많은 사이노가 불호인 것
카즈하처럼 감성적이거나 사유처럼 무기력한 캐릭터면 괜찮았겠지만
능동적인 인물인 사이노라 캐릭터 해석을 잘못했거나 디텍링이 잘못됐다고 느껴짐
요즘 투니 성우 극회(CJ ENM) 너무 비슷한 음역대의 성우만 뽑는듯
10여년 전부터 트랜드가 자연스러운 연기라지만 개성이 없어져감
딱히 이름 언급은 안 하는데 9-10-11기 성우 구분이 힘들어져감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수와 주연 수다 적은 것도 있지만,
성우 구분을 왜 함? 이라는 느낌
듣자마자 아~ 이거 성우 XXX이네~ 하는 것보단 들어도 누군지 모르는게 작품 감상하는게 더 나아서 그런가
이게 맞는 현상인데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가?
웹툰, 웹소설 시장이 너무 양산형, 하향 평준화 되어있다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줄기는 커녕 더 커지고 있거든
개성 없는 평범한 목소리가 유행인데 또 아싸찐따 마이너병 힙스터인 내가 적응 못 하는건가 싶음
그리고 이건 취향 차이라 사람마다 다른데,
9-10-11기의 똑같은 연기톤의 길을 가는 사람들 연기 들어보면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특유의 두근거림이 없음
설렘이 안 느껴짐
설렘이 느껴져야 덕질할 맛이 나는데 안 남
매우 유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