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47 - 금직의 장 제1막, 행추 전설 임무
언제부터인가 전설 임무에 추가된 임무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26레벨 제한이 걸려 있었던 탓에 바로 플레이하지는 못했고, 25레벨에 도달하자 돌파비경이라는 것을 깨랍시고 레벨업을 막아놔서 또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메인퀘와 각종 이벤트에 밀리고 밀려서 겨우 여유가 생긴 지금 이 순간, 드디어 마침내 플레이하게 된 임무입니다.
Aㅏ... 저긴 또 어디야? 몬드성은 이제 대충 구조를 다 외웠으나, 아직 리월항은 못가본 곳이 많네요. 워낙 맵이 넓고 복잡한 것도 한몫 했습니다.
서점이라고? 그렇다면 책을 적절히 훔칠 수가 있겠군. 내가 몬드에 있을 때도 기사단 도서관에서 아주 수많은 책들을 쌔벼왔지. 하지만 정작 그걸 읽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티바트 유람 가이드라면 지난번에 리사 전설 임무를 클리어하고 나서 받은 거로 알고 있는데, 지역별로 시리즈가 다 따로 있는 모양이네요.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양반은 적절히 읽어본 모양입니다. 과연, 너무 안 팔려서 아예 치워버렸다는 말이 좀 와닿는군.
그건 작가한테 가서 직접 따져야지, 왜 서점에다 따지는 거야? 좌우간 그 기분, 왠지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기도 하군. 불쏘시개 따위에게 돈을 적절히 낭비했으니깐.
그래서, 자기는 그런 거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중고서점에 가라고 입을 털어주시네요. 시중에 재고가 없는 절판된 책이라면 바가지 좀 쓰겠군;;
Aㅏ... 이 양반도 책을 찾으러 왔다가 절판을 당해서 수소문을 하고 있군요. 저도 언젠가 과거에 절판된 책 시리즈를 입수하기 위해 중고서점을 직접 돌아다녔던 적이 있으니...
가즈아...! 서점이 아니라 그 책을 가지고 있는 잉간에게 직접 중고거래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하지만 바가지 잔뜩 씌워서 단가보다 몇배로 비싸게 팔 수도 있으니 조심하고...
첫 시작은 역시 서점에서 조우하는걸로 시작합니다. 뭔가 메인 스토리에서 전혀 접점이 없던 캐릭터들에 관련된 전설 임무는 항상 이런 식으로 시작을 하는군요.
이보시오, 책을 내놓으시오. 한명은 절판된 책을,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인기가 없어서 재고가 없는 책을... 그 기사단 도서관에도 없는 책이면 확실히 듣보잡 책이 맞겠군.
하지만 책이 전부 다 증발할 위기에 처했다고 하네요. 쟁여두기만 하면 뭐하나, 팔지를 못하는 것을. 좌우간 책이 여기 이곳에 없다는 말이군? Aㅏ... 괜히 올라왔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항상 등장인물들이 지들끼리만 아는 영역의 이야기만 하기 바쁜데, 이번에는 출판업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니 왠지 반갑네요.
그렇게 책 때문에 찾아왔다며 서로 입을 털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또 쩌리 단역 NPC가 나타나서 시비를 거는군요. 콜 라피스라면 내가 명온마을에서 털어온 게 좀 있긴 한데...
그러게. 하지만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팔려고 하고, 사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해서 Fail이지. 가만보니 여기 리월에도 사기꾼이 참 많은 모양입니다.
작살을 낼 거면 여기서 적절히 바로 승부를 보면 그만이지, 말로만 떠들어놓고서는 후퇴를 하시는군요;; 아무래도 머릿수 때문에 쫄아버린 게 분명합니다.
3년이라니? 그렇게 찾아도 안 나올 만큼 희귀한 책이 하필이면 여기 있을 줄이야? 그거도 다 뺏기고 마지막 남은 책이 또 이 양반이 막 찾던 책이라고 합니다.
정작 원하는 걸 손에 넣었으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지는 안중에도 없나보네요. 아, 티바트 유람 가이드 리월편 내놓으라고... 나도 책 좀 보자고.
그래놓고서는 아까는 왜 도망갔지? 말과 행동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군. 겁이 하나도 안 나니깐 아직도 여기서 얼쩡거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나보네.
Aㅏ... 빽들을 불러왔군. 저 우인단도 내 눈에는 그저 필드에 돌아다니는 잡몹이긴 하지만, 하다하다 이제는 쩌리 단역 NPC의 부하로 나오기는 또 처음이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전설 임무 답게, 해당 캐릭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투가 있습니다. E스킬의 쿨타임이 좀 자비가 없긴 해도, 여러 캐릭 돌리다 보면 금방 쿨이 돌아옵니다.
그걸 이제야 보다니. 그런데 굳이 저렇게 내놓고 다니는 거 대신에 옷 안에 숨기고 다니면 어디가 덧나나? 저거 잃어버리거나 적절히 강탈당하면 힘 못 쓰는 거로 아는데...
역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쩌리 NPC들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원소 스킬을 쓸 순 없지. 하지만 먼저 시비를 걸고 깝쳤으니 혼 좀 나도 됩니다.
아까 그 책방 아재한테 콜 라피스인지 뭔지 팔라고 입을 털던 양반의 오야붕이 리월항에 적절히 벙커링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우리들보고 거기에 가보라는데...
이런 젠장, 아까부터 책만 보고 자빠졌네. 확 불살라버릴까. 안타깝게도 불속성 딜러가 파티에 없거니와, 다 절판되고 겨우 하나 남은 책이라서 차마 그럴 순 없군.
나다. 아직 이들에게 얼굴이 팔리지 않았으니, 당당하게 나가면 아무도 모르겠지. 그런데 이름 까는 건 너무 위험한데 그냥 가명 같은거 하나 만들어서 대충 둘러대면 안되나?
문지기를 적절히 협박해서 오야붕의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다짜고짜 이러는 거 진짜 허술하지만, 신기하게도 NPC들이 순진한지 하나같이 다들 낚여주네요...
이 양반, 아무래도 우인단이랑 연줄이 있는 모양이네요. 아까 그 쩌리 양반도 우인단의 잡몹을 데리고 나타나더니, 이제는 아예 준보스급인 암살자 양반까지 등장했네요;;
아니, 젠장? 오야붕 위치랑 목적을 알아내고 오니 이번에도 또 나보고 혼자서 하라고? 이런 젠장, 진짜 욕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군. 리월 사람들한테 슬슬 정이 떨어질려고 하네.
이번엔 편지 셔틀이냐... 이보시오, 내가 당신 하수인이야? 분명히 처음에는 책방에서 만나 같은 목표를 가진 협력 관계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갑자기 꼬붕이 되어있었습니다;;
역시 부탁을 들어주는 게 아니었어. 한두번 도와주니 이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군. 감사란 걸 모르는 양반은 몬드성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한데...
아니, 여기는 지난번에 종려씨 만났던 곳 아닌가? 이 식당 이름이 유리정은 유리정인데, 비운상회는 또 뭐여? 조직 이름이 참 외우기도 어렵고 복잡하군.
Aㅏ... 아무래도 그 편지에 아직 우리가 모르는 내용이 있는 것 같군. 워낙 막장으로 글씨를 써서 알아보지 못한다는 언급이 있긴 했는데...
간식이나 먹으면서 기다리라더니, 아주 진수성찬을 풀코스로 차려놨군... 뭔가 심각하게 수상하다. 혹시 독을 탔을지도 모르니 적절히 유기하는 게 현명하지.
과연, 지난번에 다이루크 형님께서 우인단을 상대로 돈지랄을 했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지. 수요가 있으나 공급을 끊어버리고, 재고가 없으니 비싸게 다시 되파려는 속셈인가?
돈이 많다면 불가능 할 것도 없지. 어디 온라인 게임 같은 곳에서 경매장 시세조작 한두번 당해보나. 물론 물량이 풀리거나 수요가 없어지면 단기간에 똥값이 되긴 하지.
얼마나 줬는지 언급도 없고, 딱히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뭐 어쩌잔 거야? 몰입이 전혀 안되네. 묘사만 하지 말고 액수를 말하라고. 플레이어들을 위한 배려가 없군.
이 모라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이 리월에 존재하는 모든 콜 라피스를 적절히 사재기해줍시다. 매점매석을 잘하는 장인이 나 말고 또 누가 있나.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돈이면 다 된다. 조금 비싸도 일단 사고 봐야지. 나중에 더 비싸게 팔면 그만이니까. 다른 손님들따윈 알 바 아니고, 이제부터 내가 독식하면 그만이야.
소매는 안한다고? 그럼 도매하지. 개당 가격 말고 킬로당 가격으로 콜? 아니면 공장까지 가서 공장을 탈탈 털어야 하나. 그렇게 되기 전에 중간에서 적절히 인터셉트를 해줍시다.
이 양반, 지난번에 꽃 사러 왔을때 나보고 하인이라고 입 털던 양반인데? 역시 그 성격 어디 안 가고 그대로군... 이 사람 배를 불려주긴 싫으나, 어쩔 수 없이 시키는 대로 해줍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예 생산지에까지 가서 적절히 공급을 끊어주도록 합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이미 벌써 다 사재꼈으니, 이제는 여기가 마지막이군요.
아니, 뭐라고? 700만 모라? 리월항에서 쓴 것만 200만 모라라는 묘사가 있던데, 그 많은 돈이 그 작은 주머니 안에 들어간다는 것부터가 나는 이해가 안되는데...
어느정도 양인지는 끝까지 언급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돈은 확실히 200만 모라를 썼다고 하네요. 금화 하나에 10만 모라씩 한다면 이해는 하겠다만, 물가가 어떻게 된 건지...
으악 젠장! 그냥 버려진 달구지잖아! 콜 라피스는 개뿔, 돌멩이 하나 보이지도 않는 거를 어디서 사기를 치려고. 하지만 게임이 그렇다니 그런 줄 알고 진행해줍시다.
아니, 너는 또 도대체 무슨 고생을 했다고? 이거, 안되겠군. 왜 항상 주인공이 모든 일을 전부 다 하면서 정작 생색은 주변 사람들이 내는 걸까?
바가지를 씌우던 양반을 향해 비운상회에 꼬지른다고 입을 적절히 털어주니 곧바로 정상가가 되는 마법. 이쯤 되면 확실히 리월에서 힘이 꽤 있는 단체인 것 같네요.
이보시오, 내가 리월에 있는 콜 라피스를 전부 다 싹쓰리했소! 이제 남은 건 당신이군... 좋은 말로 할때 순순히 콜 라피스를 내놓는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을 듣고 나니 적절히 이해를 해주시는 양반이었습니다.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지지 않을지 말지는 아무도 모르지. 막말로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시망할 수도 있는 거고.
처음에 말을 걸었을 때는 확실히 매너가 없었으나, 이 분기 이후로부터는 말을 걸었을 때 대사가 싹 바뀌는 모양입니다. 역시 퀘스트를 깨기 전후에도 이런 소소한 변화가 있네요.
비운상회의 창고가 이런 곳에 있었다니...? Aㅏ, 위치를 기억해뒀으니 나중에 퀘스트 끝나고 시간 날 때 한번쯤 들러서 여기 이곳 주변에 파밍을 좀 해야겠군.
아니, 이 양반? 처음에 한번 싸우는 거 도와준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하고 계속 책만 읽었다고 하네요;; 혼자서 작전만 짜고 정작 행동은 우리가 다 밑에서 발로 뛰어서 하네.
아니, 이번에는 또 뭐야? 암살자를 데려왔네;; 쩌리 NPC주제에 네임드 보스몹을 데리고 오다니? 이건 뭔가 주객이 전도된 상황인 것 같은데...
얼핏 보기에는 부탁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명령을 하는 거군. 일개 NPC가 일개 잡몹들에게 하는 거였으면 그래도 납득은 될지 몰라도, 네임드 몹한테 하니깐 뭐가 좀...
특이하게도 이번 전설 임무에서는 비경이 없습니다. 그 대신, 이렇듯 필드에서 싸울 수 있는 기회가 2번 주어지는군요. 물론 체험 캐릭터도 2번이나 써볼 수 있습니다.
아니, 자베르라니...! 장발장이나 잡으러 갈 것이지, 여기까지 와서 암살을 하고 계시네. 하지만 이미 패턴은 전부 다 숙지했지. 궁극기나 먹어라.
이렇듯 여러 캐릭터들의 궁극기를 한꺼번에 깔아놓고 각종 원소 스킬까지 동시에 퍼부으면, 엄청난 딜이 축적되어서 폭딜이 들어갑니다.
당연하지. 1대 5로 맞짱을 떴으니 그대가 발리는 건 당연해. 물론 구린 캐릭터 하나로 1:1인 상황이었다면 5분쯤 걸렸을테지만, 그나마 비경에서 만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제는 아예 대놓고 명령을 하는군... 그러다가 저 암살자 형님이 빡쳐서 목이라도 따면 어쩌려고? 저 양반은 도대체 뭘 믿고 저렇게 큰소리를 치는지 모르겠네.
하지만 결국 빡치셨는지 지금 이 상황을 알아서 하라면서 적절히 현장에서 사라지는 암살자 형님이었습니다. 아까 낮에는 마법사를 데려오더니, 밤이 되니 암살자라니...
아니, 내가 누군지 알면서도 감히 삿대질을 해? 암살자 형님 없다고 좀 사리더니, 아직 여기 신의 눈 보유자랑 원소 스킬 사용자가 적절히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나보군.
우인단은 이미 저 양반을 버린 것 같은데? 어쩌긴 뭘 어째, 직접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파밍하는 수밖에 없지. 아니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거 하나에 100만 모라에 사든지.
역시 파격적인 제안이군. 사재기는 바로 이렇게 하는 거지. 돈이 돈을 낳는 장사꾼의 소질이 보이는군요. 물론 이거 잘못 걸리면 어디 잡혀가서 재산을 몰수 당할지도...
좌우간 상황이 급하니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에라도 콜 라피스를 사겠다고 하네요. 이 양반, 과거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더니, 설마 이런 식으로 돈을 벌고 다닐 줄이야;;
그건 무협지가 아니라 폭군들의 전기겠지... 좌우간 손발이 잘린다는 언급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올 정도면, 이 세계관에서도 그런 형벌이 있기는 하나 보네요.
아니, 이런 젠장? 만나는 첫 순간부터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나를 셔틀로 부려먹다니... 그리고 중간에 사재기로 벌어들인 돈은 혼자서 다 흡수하고?
이렇게 입을 털고 있는 와중에도 무재공인지 뭔지 하는 악덕 사업가 양반은 계속 이 현장에 남아서 멍을 때리고 있네요. 좌우간 마지막까지 책 반납 셔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들을 이 산에 들고오느라 배달비 많이 들었겠는데? 좌우간 책을 반납하러 왔으니 적절히 돌려줍시다. 이렇게 귀한 거면 아예 차라리 필사한 다음에 제본 뜨면 안되나?
역시 이 양반도 사업에 돈을 투자했다가 말아먹고 실패했다고 하네요. 역시 뭣도 모르고 돈장난 함부로 치면 이 양반처럼 적절히 Fail하는 세계관입니다.
아니, 그 양반이 당신을 도와준 건 모르고 있군. 만약 당사자 앞에서 저런 소리를 함부로 씨부렸다가는 기껏 가져온 책들 전부 다 증발당할지도 모르겠네. 나중에 가서 끼워둔 책갈피를 보고 정체를 알아차리는가 싶다가도, 애매하게 끝이 나더군요.
결국 이건 무엇을 위한 여정이었지? 티바트 유람 가이드 리월편, 그거 고작 한권 손에 넣자고 이런 커다란 일에 말려들었다고? 리사 전설 임무때보다도 더 빡세군...
이제 밀려 있던 전설 임무도 끝났고, 윈드블룸 축제도 즐겼으니, 남은건 마신 임무 3막밖에 없는 것 같네요. 뭔가 중간에 할 거는 많지만, 딱히 포스팅 주제로 쓸 만한 건 아니고... 계속 포스팅이 2-3일씩 밀리다 보니깐, 확실히 좀 쉬엄쉬엄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