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03 파멸의 사도와 스텔라론의 정체?

일행은 메인 컨트롤 캐빈에 도착하여 우주 정거장 [헤르타]의 책임자 아스타에게 갔다

아스타는 우주정거장의 방어를 총지휘하고 있었다.

아스타:

발사 레이더 추적 정상, 원격 추적 신호 빈도 높음! 정상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군단이 독 10차례 이상의 연속 습격을 수행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각오 단단히 하도록!

Mar. 7th:

아스타 책임자! 우리 왔어!

아스타:

후, 무사히 돌아왔구나. 아를란도 방금 와서 보관 캐빈에서 있던 일을 얘기해 줬어. 그리고 부상 입은 것도... 너희가 도와줘서 다행이야.

재난이 닥쳤을 때 연구원이야말로 우주정거장의 귀중한 자산이란 걸 깨달았지... 휴, 돌발 사태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고 보안과 전투 인원 구축에 소홀했어.

너희 은하 열차 탑승자들은 하나같이 솜씨가 출중하던걸......

단항:

우주정거장 상황은 어때?

아스타:

지금도 계속 통제 중이야. 보안 시스템의 손상은 미미하고 침입자는 소수의 핵심 데이터만 바꿨기 때문에 복구하긴 쉬워

진짜 문제는 연구원들이지... 헤르타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서 우주정거장이 군단한테 파괴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을 텐데. 육체적인 부상보다는 정신적인 공포가 더 무섭잖아......

히메코:

우리가 연구원들하고 이야기 좀 나누러 가 볼게. 이럴 땐 다들 우주정거장에 더 이상의 이변이 나타나는 건 원치 않을 거야. 헤르타씨한테는 연락해 봤어?

아스타:

편지는 많이 보냈는데 묵묵부답이세요. 히미코 씨도 알다시피, 우주정거장은 헤르타님의 추종자와 기물을 보관하는 창고잖아요. 전혀 마음에 두지 않으시죠.

히메코:

알지... 괜찮아. 나도 헤르타 씨한테 원했던 기물을 가지고 왔다고 편지 쓸게. 적어도 이거엔 관심을 보일 거야.

아스타:

부탁할게요.

운반체 999호는 은하 열차에 대한 궁금한 점을 히메코에게 물어봤다.

히메코:

무슨 일이야? 999호, 뭐 궁금한 게 있나 본데?

[은하 열차]에 대해 알고 싶어요.

우주를 운행하는 열차야. 좀 더 알고 싶다면 [은하 열차]는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가 탑승했던 열차라고 해둘게.

개척, 에이언즈, 아키비리가 뭔지는 이곳 일이 정리되면 다시 말하자-- 너도 갑자기 이런 단어들한테 압도당하고 싶지는 않지?

[광추]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광추]는 기억의 정원에서 발명돼. [기억]에이언즈(후리)의 추종자들이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기억의 단편을 추출해서 [광추]를 만들었어.

이미 눈치챘지? [광추]는 기억을 보존하니까 경험과 능력도 보존할 수 있어. 그래서 [광추]는 정말 귀중한 기물인 거고, 스타피스 컴퍼니(은하 독점 경제 조직)의 2급 유통 제한 상품인 거란다.

내가 알기론 스타피스 컴퍼니만이 기억의 정원에서 허가한 광추화 기술을 손에 넣었어. 헤르타 씨와 기억의 정원이 어떤 거래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성격이라면 정당한 경로로 얻은 건 아닐 거야......

모든 [광추]는 소중해. 원재 주인한테 그건 매우 중요한 기억일 테니까.

제가 누군지 아세요?

흠, 네 신원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지만, 네 숨결... 너무 익숙하단 말이지.

너에 대해 짐작 가는 건 있는데 모든 걸 입증할 방법이 없으니까 일단 이건 비밀로 간직할게.

네 과거가 그렇게 신경 쓰여? 난 네 과거보단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라 그런가?

999호는 우주정거장에 대해 아스타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아스타:

안녕, 999호... 너구나? 뭐 알고 싶은 거 있어?

우주정거장에 대해 알고 싶어.

여긴 [헤르타]님의 우주정거장이야, 소유권은 물론 헤르타님 본인한테 있으시지.

[헤르타]님은 원래 기물과 유물을 보관할 창고로 이곳을 만드셨지만, 그분의 추종자들이 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게 허락하셔서 점차 연구 기지로 변하게 됐어.

너희가 지나온 보관 캐빈은 [기물]과 [유물]이 소장돼있는 핵심적인 연구 장소야.

우리가 지금 있는 메인 컨트롤 캐빈, 즉 우루정거장의 제어 중추지.

우주정거장에는 헤르타님의 개인 밀실도 숨겨져 있고 거기엔 진귀하고 희귀하고 위험한 소장품이 봉인돼 있다는 말이 있어... 그분의 성격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정거장 책임자]인 나한테도 많은 걸 알려주지는 않으셨어.

아스타에 대해 알려줘

난 [헤르타] 우주정거장의 책임자이지만... 실은 헤르타님의 일을 대신해 주는 집사일 뿐이지.

헤르타 님은 천재 셔. 자기주장이 강한 연구원을 다루는 일이나, 각종 트집을 잡는 지식 학회에 어떻게 우주정거장을 대표해 단도직입적으로 대응하는지 같은 건 그분의 능력 밖이지만, 마침 그 부분이 내 전문이야.

헤헤, 하자들이 집에 있는 어수선한 늙은이들보단 훨씬 다루기 쉬워.

아무리 [천문학은 관측의 학문일 뿐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고 떠들어대도 헤르타님 앞에선 꼼짝도 못 하지 않겠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헤르타님의 뜻이라고 하면 다 돼. 결국 헤르타님은 [지혜]의 상징이니까.

휴, 헤르타님 덕분에 별을 세면서 잘 수 있는 거지. 아니었으면 돌아가서 가업을 물려받아야 했을 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해.

아를란에 대해서 알고 싶어.

아를란은 휴식처에 치료하러 갔어. 주제 파악을 잘 하긴 하지만... 아직도 버티고 있으면 내가 가서 욕 한 바가지 해줄 거야.

정말 화가 나, 모든 연구원이 대피했는데도 굳이 명령에 불복종하고 보관 캐빈을 수색하러 가다니.

단 한 명의 연구원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방위과는 아를란한테 직업 그 이상이니까

그 자식은 원래 자기 상처 따윈 안중에도 없고 타인을 보호하는 것만 신경 쓰지, 그래야만... 만족이 되나 봐

그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자기 몸 좀 돌봤으면 좋겠어!

헤르타에 대해 알려줘

헤르타님은... [지니어스 클럽]의 회원이시자 [지식]에이언즈(누스)의 총애를 받는 행운아 셔. 누스의 탄생 이후, 그런 사람은 84명 밖에 없었지.

그래서 헤르타님이 제멋대로인 거야... 관심 있는 일만 하고 흥미가 떨어지면 떠나는, 이 우주정거장이 바로 그 산물이라고 할 수 있어...

얼마 전에 헤르타님이 쓰신 원고를 참고용으로 빌렸는데 아마 아직 메인 컨트롤 캐빈에 있을 거야. 관심 있으면 한번 봐봐.

999호(스텔라론 운반체):

다 물어봤어.

아스타:

헤헤, 너랑 얘기하니까 마음이 좀 편해지네. 역시 사람은 말을 해야 기운이 난다니까.

999호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휴식처에서 쉬고 있는 아를란을 만났다.

아를란:

반물질 군단을 더 빨리 발견했더라면...

999호:

괜찮아?

아를란:

난 괜찮아, 이깟 고통쯤은 별거 아니고 이미 익숙해. 게다가 모두를 보호하려다 생긴 상처니 자랑스러운 일이지.

크흠, 내가 방금 한 말, 아스타 책임자님께는 알리지 말아 줘.

우주정거장의 상황은 어때?

몇몇 연구원들이 변을 당했어...

다른 연구원들은 가벼운 부상만 입었지, 그래도 그들의 정신 상태가 걱정돼.

대부분이 헤르타님을 흠모해 우주정거장에 왔지만, 지금은 그분과 연락도 안 되고 가족들에게 연락할 여유도 없으니... 그들이 위기를 잘 이겨내길 바랄 뿐이야.

아스타는 어떤 사람이야?

아스타 책임자님을 처음 봤을 때 그분은 큰 회사를 소유한 갑부집 따님이셨어.

그분께 은혜를 입어 우주정거장에 오실 때 나도 따라오게 됐지.

연구는 잘 모르지만, 연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편히 연구할 수 있게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난 만족해.

999호:

말하지 말고, 푹 쉬어.

아를란:

이 풍파가 빨리 지나가길...

일행들은 아스타의 부탁대로 연구원들을 도와줬다.

조수 알프레드가 사라진 연구원 힌켈의 기계조작을 도와주었다.

또 친구가 군단에게 죽는 것을 보고 트라우마에 빠진 연구원 아브라함을 도와주었다.

연구원들을 도와주고 아스타에게 돌아왔는데,

그때 공습경보가 울리기 시작했고, 거대한 군단의 종말 괴수가 우주정거장의 배리어를 부수고 침입하기 직전이었다.

아스타:

열차를 타고 떠나세요.

전 남을게요.

999호:

그래도...

히메코:

우린 가자

히메코가 999호를 낚아채고 일행은 히메코를 따라 우주정거장을 탈출하고 있었다.

아스타:

서포트 캐빈의 배리어가 얼마 버티지 못할 거예요. 최대한 빨리......

이곳은...에게... 맡기......

최대한... 빨리......

히메코:

통신이 끊겼어.

단항:

돌아갈까요? 덧붙이자면 저건 종말 괴수로 군단이 천체에 대항하기 위한 병기예요.

히메코:

이 우주정거장은 헤르타 씨가 만들었어. 절멸의 대군([파멸]의 사도)이 손을 쓰지 않는 이상, 여긴 큰 문제 없을 거야.

Mar. 7th:

그, 그래도 이렇게 도망가는 건 좀 아니죠......

단항:

종말 괴수는 배리어를 손쉽게 찢을 수 있고, 헤르타 씨가 없는 이곳의 방어 시스템은 반물질 군단에 대항하기는 취약해.

군단은 에이언즈 나누크[파멸]의 축복을 받았지. 작정하고 왔을 테니 이곳 사람들은 절대 방어할 수 없어.

히메코:

그러니까 우린 이곳을 떠나야 해-- 999호도 같이 말이야.

단항:

999호?

그렇군... 그가 중요한 역할인 거죠?

히메코:

그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야-- 물론,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단항:

그렇다면, 자, 이제 어떻게 하면 돼요?

히메코:

이곳은 점검 연구원이 일하는 서포트 캐빈으로 가장 가까운 플랫폼과 이어져 있어. 그곳으로 가서 웰트랑 합류하자.

Mar. 7th:

웰트 아저씨? 아저씨도 왔어요? 열차에 남아있는 거 아니고요?

단항:

은하 열차의 블랙박스에 우리 행적이 바로바로 기록되고 있거든. 우주정거장에서 그렇게 큰 소란이 있었으니 눈치 못 챘을 리가 없지.

히메코:

음, 웰트라면 분명 이곳으로 오고 있을 거야.

지금은 종말 괴수뿐이라 어떻게든 상대할 순 있지만, [파멸]의 사도까지 온다면...

999호:

[파멸]의 사도요?

히메코:

일단 서둘러 이곳을 떠나자, 설명은 나중에 해 줄게.

일행은 이동 중 만나는 군단 조무래기들을 처치하며,

최대한 빨리 은하 열차가 있는 플랫폼으로 이동하였다.

Mar. 7th:

플랫폼이 보여, 오예!

단항:

열차가 아직 안 왔어.

Mar. 7th:

근처에 있을 수도 있잖아! 내가 시력이 좋으니까 먼저 가서 살펴볼게

일행이 플랫폼에 도착하여 주위를 살펴볼 때, 파멸의 사도가 일행들 앞에 나타났다.

거대한 크기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일행을 압도하고 있었다.

일행은 최대한의 힘을 끌어올려 싸웠지만, 전황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최고의 기술들을 모두 사용했지만, 사도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전투 중 Mar. 7th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이때 사도의 강력한 빔이 Mar. 7th에게 집중되고 있었다.

999호는 몸으로 빔을 막아섰다.

999호는 이때 이상한 꿈속에 빠지게 된다.

꿈속에서 누군가 999호를 부르고 있었다.

???(스텔라론?):

움직일 시간이야.

종착지로 가.

네 의지로 그 결말에 도달해 봐.

꿈에서 깨어난 999호의 주위는 강력한 에너지 보호막이 보호해 주고 있었다.

이때 999호의 몸에서 더 강력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며, 파멸의 사도를 간단하게 녹여 버렸다.

하지만 999호는 의식을 잃고 폭주 중이라 주위에 동료들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 순간 웰트가 나타나 자신의 지팡이로 999호를 제압하고 기절시켰다.

웰트의 뒤쪽으로 은하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왔다.

붕괴: 스타레일 호요버스(HOYOVERSE)의 붕괴: 3D 후속작 일단 초반부에 3d에서 익숙했던 네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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