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신촌 팝업 스토어 후기
작년에 이어 재방문한 신촌
올해는 누룽지가 아니라 키라라가 내리깔고 있다.
비가 좀 와서 걱정했는데 작년과 달리 실외 예약체크가 없어 다행이었다.
며칠전 잡음과 더불어 스토어 기간 끝물 + 날씨 탓인지 사람이 예상보단 적었다.
이벤트존은 여전히 그 위치이고 라인 위치도 완전 작년과 동일
그래도 거의 2시간을 대기했던 그때와 다르게 상당히 한산해
30분정도 대기 후 바로 이벤트존에 돌입할 수 있었다.
어김없이 주는 포토 카드는 각각 어느 게임에서 얻었는지 확인조차 안했지만
바람 부스 안에서 공 잡기 + 소원 적어서 나무에 매달기 + 제비뽑기
이렇게 3종류가 있었으며, 작년에 비하면 컨텐츠가 게임이라고 부르긴 좀 애매했다.
아무래도 게임은 스탭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작업이기도 했기에
관리가 간편한 체험존 형태로 바꾸지 않았나 싶다.
저 카베같은 캐릭터 포카와 원소 스티커는 제비뽑기에서만 얻을 수 있어서
이벤트존 반복 작업하는 사람들은 저기서만 티겟을 전부 소진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임존에서 굿즈샵 통로에 있는 오브젝트들
잠깐 벤치에 앉은 사이에 어떤 사람이 포토존 안쪽을 밟지 말라고 통행자들을 제지했다.
스탭인줄 알았지만 복장의 어설픔으로 인해 이상함을 느꼈는데
알고보니 빈번하게 출몰한다고 소문난 마음 아픈 사람이라고 한다.
굿즈샵은 티켓링크를 통해서 예약했기에 정확히 1시간 대기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굿즈 디스플레이 상태나 재고는 확실히 작년보다는 좋았다.
다만 역시나 눈길이 가는 굿즈는 거의 없었으며 수메르 관련 굿즈는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남캐 굿즈가 월등하게 많이 남았다.
원래는 장패드 쪽을 노렸는데 재고가 마땅찮고 대기시간이 그다지 길진 않았기에
딱히 아쉬움 없이 과감하게 빈 손으로 매장을 나왔다.
결국 올해도 남은건 캐서린 코스어 분과의 투샷과
레벨 및 연월 인증 카드들 뿐
주말엔 저 카드조차 모자란데다 레벨 기준없이 뿌렸다는 목격담도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상상이 간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다면 방문은 하겠으나 굿즈 쪽은 그냥 생각을 안해야 겠다.
결과적으로 작년이나 별반 차이 없는 체험이었지만 대기시간 하나는 참 짧아서 좋았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그래도 점수를 좀 더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