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 즐거웠던 2022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
안녕하세요~
날 것을 꿈꾸는
환경도 생각하는
똥쥬입니다 ~ ^-^
오늘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포켓몬 GO 사파리 이벤트에 다녀온 얘기를 하겠습니다
메인 입구에서 피카츄와 그의 가족들
초등 5학년 큰아이는 요새 포켓몬고에 엄청 빠져있어요 :) 다행히 저와 남의편님도 애정하는 께임이라 온가족이 즐겨합니다
가끔은 대화 주제가 너무 포켓몬에 대한 얘기 뿐이라고 부부가 한숨 짓지만, 그래도 건전한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려니 생각해요 ?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큰애가
일산에서 열리는 포켓몬고 행사에 가고 싶다고 쭈볏쭈볏 말을 꺼내는데,,
속으로 어찌나 좋던지~?? 저 혼자 머릿속으로 벌써 모험 계획을 시뮬레이션 합니다 -_-
햇볕이 좋고 파란 가을하늘이 두드러졌던 토요일!
12시 ~ 6시 티켓을 구입했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12시즘 도착했어요
평소에도 호수공원은 주차가 힘들다는 정보를
포고 카페에서 들었어요. 알아보니 일산 동구청이 주말에는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대서 감사한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호수 공원으로 걸었습니다
메인 입구에 들어서자 역시나 사람들이 복작복작
익숙한 포켓몬 보금쏭이 웅장하게 들리고 ㅋ 모두들 포켓몬 잡기에 푹 빠져있어요 :)
피카츄 모자를 받고 긴 줄을 서서 윌로우 박사 카드도 받고 ~
아.. 이씨 남의편과 그 자녀들은 새로운 포켓몬에 아주 푹 빠져서 폰에 고개를 박고 걷고 걷고 (¬_¬")
세종시 호수공원보다 훨씬 크고 자연과의 조화가 느껴지는 멋진 일산 호수공원
나무들의 우거짐을 보면서 오래됐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큰 나무들이 주는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분들의 모습이 엄청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
그리고 넓고 다양한 섹션으로 나뉘어 있어서 포고인들이 이벤트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어요 ㅋ
아직은 코시국인데 너무 붐벼서 북적거리면 어쩌지? 라는 고민은 기우였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면서 걷고 포켓몬을 잡기엔 최고의 장소 (❁´◡`❁)
파란하늘과 파란 호숫물 너희들이 최고야
남의편님은 저와 아이들을 두번이나 버리고, 더 빨리 더 멀리 걸어서 더 많이 잡겠다고 .. (⊙_⊙;)
이기적인 잉간 같으니..
확실히 많이 잡으니 이로치를 많이 포획하더라구요 (-_- )
넷이서 두둑히 잡고 중간중간 쉬면서 파란호수와 파란하늘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정리를 하다보니 제가 일을 하고 있었다면 과연 주말에 일산까지 가서 행사를 참여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같이 갔더라도, 입은 대빨 나와서 내 주말을 이렇게 써야 하냐고 투정부리며 즐기지 못했을거예요..
어차피 집에서 하릴없이 TV보다 낮잠만 잤을꺼면서.. 그렇게 충전을 해야 다시 출근할 수 있는거라고 유세를 부리면서요 ??
일을 쉬고 있을 때 아이들과 즐기면서
한꼭지 추억을 쌓았다는 것과
많이 걸으면서 걱정과 불안을 잊고 현재를 즐길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
이제 다시 일상으로 ^-^
어서 빨리 월요일이 왔으면 ~
주말에 못한 빨래하면서 혼자 쉬어야지 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