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원신 - 안녕, 수메르. 안녕, 폰타인

새로운 풀 원소 속성과 함께 등장한 수메르가 등장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가버렸고, 원신은 드디어 신규 나라인 폰타인에 돌입하였다. 원래는 폰타인 업데이트 전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폰타인 업데이트를 너무 재미있게 즐기냐고 정신을 놓고 게임하다보니...

당연히 지난 1년간 즐겨왔던 수메르의 탐사도는 전부 100%다. 사실 100%를 찍어도 어디선가 보물상자 및 기믹이 자꾸 튀어나와서 표기된 100%가 실제 100%가 아닌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찾을 수 있는 건 다 찾아서 한 것 같다. 사실 원신이 월드탐험이 메인인 게임이다보니 탐사도 100%는 무조건 찍어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현재 보유중인 캐릭터 풀.

4성 캐릭터는 다 보유중이고, 5성 캐릭터는 알베도, 이토, 사이노, 백출이 없다. 알베도, 이토는 앞으로도 뽑을 일은 없을 것 같고. 백출은 가급적이면 뽑고싶은데 복각하면 픽업 상황을 봐야할 것 같고, 사이노는 뽑고는 싶지만 줄줄히 대기중인 폰타인 캐릭터들을 생각하면 애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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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캐릭터 육성 상태. 이나즈마 출시 캐릭터 중 5성은 이토, 4성은 시노부 외에는 다 획득하였다. 복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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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에 수메르를 앞에 두고 했던 이나즈마 캐릭터의 간단 소감처럼 이번에는 수메르에서 획득한 캐릭터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볼까 한다.

일단 타이나리.

타이나리의 경우는 3.0 픽업이었는데, 의상 디자인도 딱히 맘에 안들었고, 상시캐릭터라는 점 때문에 픽업기간에는 뽑지 않았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픽뚫로 튀어나와서 2돌파... 주로 1:1 보스전 상황에서 야에 미코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발산데미지가 강력하기는 진짜 강력하다. 이게 정말 상시 캐릭터?? 다른 상시 캐릭터는 픽뚫걸리면 기분이 상하지만 타이나리만큼은 괜찮다.

다음으론 닐루.

그저 고트. 타이나리가 1:1 상황에서 강력하다면 닐루는 반대로 다수전에서는 그야말로 무쌍에 가까운 위력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1:1 상황에서도 다른 파티에 비해서 크게 밀리는 느낌도 없어서 다재다능. 그냥 손가락만 딸깍딸깍하다보면 나선비경이 저절로 밀려있다. 다만 얼음쉴드 저격 받으면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보이긴하는데, 이건 다른 풀원소 캐릭터도 마찬가지니까 패스.

풀의 신 나히다.

풀원소 메타의 핵심인 사기캐릭터. 성능이 너무 출중하다보니 2돌파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2돌파의 밸류는 라이덴보다도 높다고 생각한다. 라이덴이 혼자서 강해지는 돌파라면, 나히다는 파티 전체의 DPS를 확실하게 높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귀여워... 사실 나히다를 안쓸거면 풀원소 캐릭터들을 쓸 이유가 없지.

그리고 타르탈리아.

응? 1.1 버전에 처음 등장한 타르탈리아가 왜 여기에? 라고 하지만, 난 타르탈리아를 3.2 버전에 뽑아서... 사실 뽑고 싶어서 뽑았다기 보다 스택쌓으려고 돌린 가챠에서 8스택에 터져서 얻게된 케이스. 어쩌다보니 전무인 극지의별도 쉽게 얻어서 전무까지 쥐고있는 몇안되는 5성 캐릭터가 되었다. 명함으로 탈/향/카/베 파티로 알뜰살뜰 쓰고 있긴한데, 스킬 시간을 잘 계산해야하는 불편한 매커니즘과 종잇장같은 물몸 경직력은 정말 잘쓰기 까다로운 캐릭터다.

다음으론 방랑자.

내가 얘를 2돌파를 했다아아... 이게 다 파루잔 센빠이 6돌파를 하려고 하다가 벌어진 참사. 파루잔 6돌파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나선에선 정말 써먹기 어려운 캐릭터지만 파루잔 덕분에 날아오른 케이스. 사실 필드 탐험에서는 어떤 캐릭터도 따라올 수 없는 고트지만, 필드에서 쓸거면 명함으로도 충분하잖아... 어쨌든 파루잔 6돌파덕분에 써먹을 순 있지만 사실 나선에는 잘 데려가진 않는다. 종이 비행기 불편해...

알하이탐.

적왕 펀치! 적왕 펀치! 극강의 명함 가성비. 알하이탐/시노부/나히다/행추로 구성된 만개파티는 정말 극강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이 파티로 나선비경을 밀다보면 이게 맞는건가 싶을 정도. 사실상 현재 가장 메인으로 쓰고있는 주력 파티 구성의 핵심이다.

우리의 항마대성 소.

왜 이제와서 소인가 싶을테지만, 방랑자를 뽑으면서 같이 뽑은 풀돌 파루잔 + 상시에서 튀어나온 화박연을 활용하기 위해서 뽑았다. 방랑자와 마찬가지로 파루잔6돌파 없이는 현재의 나선비경에서는 써먹기 힘들지만, 풀돌 파루잔 센빠이와 함께라면 낙공 한방에 가볍게 10만도 우습다. 그리고 층암거연 스토리에서 뽕이 한번쯤 차올랐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소를 써보고 싶긴 했을 거야.

마지막으로 데히야...

미호요 이 나쁜놈들아. 데히야를 꼭 이렇게 냈어야만 속이 후련했냐! 픽업기간에 한번 뽑고 픽뚫로 한번 나와서 1돌파인 상태라 향릉/카즈하/베넷과 함께 그럭저럭 잘 써먹고 있다. 사실 깡불파티라 저격이 쉬운 점이 문제지 그것만 아니면 다른 파티와도 클리어 타임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다만 명함 데히야라면... 음... 그냥 이쁜 전자 피규어.

수메르 기간동안 신학을 1돌파를 하고, 아아캬 전무인 회광을 뽑아서 빙결파티를 좀 더 수월하게 써먹게 됐다거나, 여지없이 치치가 픽뚫로 나와서 5성 캐릭터 중 유일한 3돌파 캐릭이 됐다는 소소한 이야기는 건너뛰고...

수메르 4성 캐릭터도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자면,

파루잔 - 바람파티의 희망. 메시아. 센빠이 최고!

요요 - 파티 전체의 버스트 힐량만큼은 진짜 압도적이다. 닐루와 함께 개화파티에서 소소히 써먹는 중.

키라라 - 쿠팡냥이. 방랑자와 더불어 필드탐험의 고트다. 벽타기 만큼은 이 캐릭터를 따라갈 캐릭터가 없다. 4돌파 이후에는 발산 파티에서 풀 속성 내성깍 캐릭터도 쓸만하다는데, 명함밖에 없어서 필드외에는 안쓰고 있다.

콜레이 - 나히다가 등장 전인 초반에는 개화파티에서 좀 써먹었는데, 요새는 그냥 예쁜 피규어.

미카, 레일라, 카베, 도리, 캔디스 - 육성 안했음. 도리와 캔디스는 이 상황에 풀돌파까지 돼서 더 꼴받는다.

수메르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이정도.

현재 폰타인에서는 리니와 리넷을 뽑았고, 마신임무 4장 1막, 2막을 끝내고 필드를 돌아다니는 중이다. 리넷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걸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명함이라도 다양한 캐릭터를 뽑고 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뽑아놓고 현재 육성중이다. 아직 제대로 써보질 못해서 나선비경에서 제대로 굴릴 수 있을지는 몰?루

수메르의 마신임무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과연 폰타인의 스토리가 수메르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는데, 현시점에서 1,2막을 끝낸 소감으로는 제법 만족스럽게 뽑혀져 나왔다. 법정싸움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전개도 좋았고. 앞으로의 3,4,5막의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크흐... 이대로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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