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78 - 범람의 장 제1막, 느비예트 전설 임무

전설 임무가 영화 한편 분량이라는 건 예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 들어서 피로도가 상당한 임무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마신 임무가 너무 지루했었기에, 이번 전설 임무는 좀 재미있기를 바랐는데... 안타깝게도 캐릭터 체험이 없더군요;; 그래도 이 전설 임무를 통해 폰타인의 과거와 그 역사에 대해서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Aㅏ... 민들레 씨앗 날리기라니? 드디어 저걸 5번째 하고 있구만. 이제 몬드쪽 업적은 전부 클리어가 되었습니다. 이러고 나서는 리월쪽으로 이사를 가든지 해야 합니다.

이젠 남아도는 전설의 열쇠. 캐릭터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하나씩 뚫어서 사용하고 있으니, 남은 건 초대 이벤트에다 쓰는 수밖에 없을 것 같군요...

Aㅏ... 시간대는 대략 마신 임무 4장 4막 이후의 시간대인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딱 피날레 직전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양반들이 지금 한가하게 노가리를 까고 있네요.

이보시오, 내가 메로피드 요새에 들어갔다 나오면 분명 폰타인에서 최상급 대우를 해주겠다고 한 말은 어디로 들어갔어? 앞뒤 말이 안 맞잖아... 내가 다 기억하고 있는데.

Aㅏ... 이 아재가 휴가를 가는 날도 있다고? 처음 알았습니다. 좌우간 오늘은 자기 전설 임무 플레이를 하는 날이랍시고 아예 휴가까지 낸다고 하네요.

복명복창 제대로구만. 생긴 건 저래도 일처리 하나는 혹스턴 형님과 맞먹을 만큼 잘 하는 게 분명합니다. 이쯤 되면 수메르 아카데미아 학자들이랑 또이또이급일듯...

그런데 갑자기 폰타인 역사와 정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양반이군요;; 역시 나라의 모티브가 모티브인만큼, 5막에서는 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Aㅏ... 그건 그냥 이 양반이 멜뤼진을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닌가? 듣자하니 아주 예전에 있었던 사건과 지금 이 사건이 닮은 구석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나서겠다고 하네요.

지금껏 그랬던 적이 있기나 하고? 왜 하필이면 예를 들어도 최근 사례가 아닌 예전 사례를 들고 와서 입을 터는 거여... 좌우간 저 양반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다른 나라였으면 우인단이나 심연 교단이 제일 먼저 떠올랐겠지만, 전설 임무인만큼 그 두 세력은 배제하는 게 인지상정. 누가 협박을 했는지 적절히 조사를 하러 가줍시다.

이제야 시작이구만.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 로딩하고 렉 걸리는 시간까지 합치면 시간은 더 오래 걸릴 게 분명합니다. 역시 전설 임무는 1시간 분량이 제일이지.

Aㅏ... 뭐라고?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만. 혹스턴 형님이었으면 바로 F This Shite를 외치면서 찢어버리셨겠지만, 저 양반은 아니었네요.

과연 그럴까. 이미 최고 심판관 아재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우리 같은 여행자 나부랭이 따위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왠지 못 미더워서 Fail.

그런데 이 양반은 지금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를 싸돌아다녀서 Fail. 하던 일 마저 하겠답시고 조사를 하고 다니는군요.

그리고 맨날 퀘스트가 나올 때마다 우리들의 뒤를 캐고 다니는 이 스토커 기자양반도 이번에 또 꼽사리를 꼈습니다. 이쯤 되면 암살 당할 법도 한데, 살아있는 게 신기합니다.

Aㅏ... 말하는 거 들어보니 매우 수상하구만. 그런데 이 기자양반에게 괜히 쓸데없는 정보를 흘리는 바람에 앞으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더 방해가 될지도 모르겠구만.

아니, 뭐라고? 역시 이 양반 때문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구만. 각종 전설 임무나 마신 임무에 꼽사리를 자꾸 껴서 등장하는 것도 한두번이어야지;;

Aㅏ... 그리고 이 양반은 또 왜 갑자기 등장한 거야? 결투 대리인이랍시고 사람들이나 썰고 다니는 양반이 갑자기 경호원으로 고용이 되었네요;;

일단은 데히야 양반처럼 돈만 주면 용병으로도 고용이 가능한 양반인 것 같으니, 대충 호위를 맡겨두고... 우리는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해주도록 합시다.

Aㅏ... 뭐가 이렇게 많아? 5개나 읽으랍시고 난리네. 입털이 실컷 하고 나서는 이제 글을 읽으랍시고 난리입니다. 하여간 게임이 텍스트가 너무 많아서 Fail.

그 양반한테 과거에 죄수 아니었냐고 물었더니 대충 얼버무리긴 했는데, 이렇게 된 걸 보니 진짜로 무언가를 저지르기는 저지른 모양이구만...

나야 입털이를 안 하니깐 목이 안 타지만, 여기 주인공 외에 다른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이 매우 많으니 목이 마를 만도 하죠. 그런데 몬드였다면 100% 술을 가져왔겠지?

하지만 물을 가져와서 Fail. 무슨 비싼 걸 가져오나 싶었는데, 잔은 고급 잔이면서 안에 든 것은 고작 물이라서 Epic Fail이네요. 이 양반은 물도 최고급 워터를 마시나봅니다.

이쯤 되면 취중진담도 아니고, 수중진담이군. 지난 마신 임무에서도 비슷한 소릴 하시더니, 이번 전설 임무에서는 조금 더 심화된 버전이 등장하는군요...

그렇게 결코 짧지 않은 입털이 후에 또 본격적으로 사건이 진행되려고 합니다. 이 모든 텍스트를 책으로 옮기면 과연 몇 권 분량이 나올지가 궁금할 만큼 입털이가 매우 심하군요;;

Aㅏ... 그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그쪽으로 갔어야지? 이 양반 조사한답시고 마을 한바퀴 둘러본 건 순 뻘짓이었군. 좌우간 일이 막히면 분수로 가는 건 여전하네요.

이 양반도 분수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봅니다. 우리도 물 원소 감지력이 있긴 하나, 저 양반은 그보다 훨씬 더 높으신 양반이기에 물 원소를 더 잘 감지할 수 있죠.

Aㅏ... 그런데 갑자기 왜 흑백 영화가 되어버린거지? 이런 연출은 신선하네요. 과거에 있었던 일이랍시고 이런 식으로 연출을 했는데, 지난번 카리베르트때와 비슷합니다.

이런 젠장, 여기선 탈주도 못하게 막아놨군. 그런데 달리기와 점프가 안 돼서 탈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뻘짓을 하지 말고 정식 루트대로 가줍시다.

Aㅏ... 400년 전인데 저 양반은 지금 입고 있는 옷을 그대로 입고 있다는 게 우습구만. 적어도 400년 전의 풍경과 400년 전에 유행하던 옷이었으면 이해는 한다만...

때는 바야흐로 멜뤼진과 멜리쥔이 아닌 인간이 함께 공존하지 못했던 시절의 폰타인... 하지만 이 아재 양반께서 제일 처음으로 그 종족을 여기 폰타인에 데려왔나봅니다.

말이 수색이지, 그냥 걸어다니면서 컷신 감상하는 게 전부입니다. 말인즉, 전투는 없고 NPC들의 입털이만 주구장창 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ㅏ... 멜뤼진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경비대를 불러야 하는 존재였다니? 불과 몇백 년 전이었는데 멜뤼진의 취급은 영 좋지 못하던 시절이었군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언급으로만 있었던 양반들 2인방이 나오는데, 그게 저 양반이었구만. 물론 400년 전에 있었던 일인 만큼, 저 잉간 양반은 지금쯤 죽고 없겠죠.

Aㅏ... 벌써 5년이 지났다고? 5년만에 멜뤼진의 인식을 바꾸다니, 대단한 양반들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인종차별을 하는 양반들이 있죠.

인종차별 뿐만 아니라 잉간 차별까지 하다니;; 자비 없는 나라였구만. 이쯤 되면 폰타인이 지금껏 나왔던 그 어느 나라보다도 훨씬 더 막장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뭐라고? 아무리 400년 전이었다고는 해도, 물의 신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하네요. 느비예트 전설 임무라서 그렇다고 쳐도, 다른 인물은 잘만 등장하면서;;

좌우간 인종차별 때문에 결국 빡친 양반께서 분신을 하고 시망했다고 하네요. 이쯤 되면 들고 일어나서 혁명 한 번쯤은 일어날 법도 한데 말이야.

Aㅏ... 살아남은 양반께서 피는 피로 값는다면서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피는 모두 같은 붉은색이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합니다. 역시 400년 전의 잉간이라서 과격하군요.

아니, 이때 당시에도 오페라하우스가 있었다고? 그나저나 이 양반들은 권력욕때문에 자꾸 최고 심판관 아재를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막장이군요.

결국 이 아재는 철저한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에 결국 유죄를 내리는데... 이러고 나서 과거 회상은 적절히 막을 내리고 다시 컬러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Aㅏ... 맨날 환각 보고 기절하고 하는 통에, 과거 좀 봤을 수도 있지. 이젠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뜬금없이 과거 회상이 등장했을 뿐이고.

결국 과거에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쨉혀서 Fail. 우연이 아니라 일부러 흘린 건 아닐까 싶구만. 하지만 우리가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입을 털고 있습니다.

아니, 이 양반은 또 왜 꼽사리를 끼는 거야? 아무래도 그 기자 양반께서 중간에 입단속을 잘 안해서 결국 소문이 나고 말았구만. 아무리 정보력이 빨라도 그렇지...

그런데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나서 400년과는 다르게 사회 분위기가 인종차별 따위는 없어졌군요. 이것이 바로 모두가 원하고 그토록 바라던 폰타인의 모습인 것 같군요.

Aㅏ... 누구라고? 그렇다면 이들 중에서 범인이 있다는 말이겠군. 저들 중 한 사람씩 찾아가서 심문을 하다 보면 누가 벌인 짓인지 알게 되겠죠?

아니, 그런에 벌써 선수를 잡혔구만. 우리가 조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시 장미회의 정보력은 어째 우리들보다도 훨씬 더 빠르네요. 이러면 밸런스 붕괴잖아;;

좌우간 그 용의자 양반들을 어찌어찌 데려와서 우리들 앞에 대령을 해놨군요. 하수구에 숨어서 지내다가 꼬리가 밟힌 모양입니다. 그러게 다른 곳으로 쨌어야지...

결국 누가 이 사건의 주범인지를 입털이를 통해서 알아냈네요. 하지만 그 양반은 이미 다른 죄를 짓고서 감옥 안에 잡혀 들어가 있는 상태라서 Fail.

Aㅏ... 이건 또 뭐야? 퀘스트를 참 2중 3중으로 꼬아놨구만. 메로피드 요새를 자꾸만 우려먹고 있는데, 이쯤 되면 층암거연 급으로 컨텐츠가 많은 곳이네요.

일단 원석 60개를 위해서라도 메로피드 요새로 다시 들어가줍시다. 겨우 탈출한 곳인데 나더러 다시 거길 가라니? 이번만큼은 죄수 신분이 아니길 바라봅시다.

Aㅏ...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여기서도 폭동을 일으키려 했던 양반이 있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작중에서 폭동이 묘사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더만.

아니, 저 메딕 양반은 왜 또 꼽사리를 낀 거야? 이게 느비예트 전설 임무인지 아니면 마신 임무인지 슬슬 헷갈리려고 하네요. 전투 이벤트라도 좀 넣어주면 어디가 덧나나...

좌우간 NPC들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느비예트 아재를 보고 쫄아서 저들끼리 입을 텁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특정 구역에 도달하면 컷신이 강제로 시작되며 대화가 끊기죠;;

뭐만 하면 자꾸 의무실 가서 쉬라고 하는데, 그건 그냥 입털이를 할 명분을 만들 뿐이죠. 좌우간 여기에 있는 죄수들도 조사를 하라고 하니 적절히 하러 가줍시다.

그런데 여기 협력회인지 뭔지 하는 사이비 집단을 만든 양반이 있네요. 뭘 하는 집단인지 잘 보니, 그냥 친목회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이 협력회를 설립한 초대 회장 양반이 있었는데, 그 양반이 과거에 여기 억울하게 잡혀왔던 그 보트린 아재여서 Fail. 4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였구만.

그 평화 훈장을 받은 사람은 2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이미 시망했고, 한 명은 늙어 죽었으니... 이 세상에 살아 숨 쉬는 잉간 중에서는 아무도 없겠구만.

그렇다면 역시 그 협력회의 초대 회장이 그 아재가 분명하구만. 그런데 400년 전통이랍시고 외 협회원들이 3명밖에 없는 거지? 마신 임무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없었고;;

결국 당사자를 찾아내고 나서 삼자대면을 적절히 하려 했는데, 저 아재가 벌써부터 최고 심판관이 등판하자 쫄아가지고 횡설수설을 하기 시작했네요.

Aㅏ... 이미 이 복지 좋은 감옥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안전은 보장되는 것 아닌가? 좌우간 어떻게 된 일인지에 대해서 입털이나 좀 들어봅시다.

아니, 아직도 최고 심판관의 권위에 대드는 양반이 있을 줄이야... 400년 전에나 있을 법한 일을 400년 후인 현재에서 시도하다니? 깡이 어마어마한 양반이었네요.

알고 보니 이 양반이 감옥 밖에 있는 동료에게 편지를 보내서 모든 일을 사주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편지를 보내도록 도와준 간수도 적절히 책임을 물어야겠구만.

그리고 이 양반은 40년도 아닌 400년 전에 있었던 일이 또 일어날까 봐 노심초사 하는 중인데, 그건 아무래도 오바가 심하다고 일축을 하고 있군요.

아니, 이 대사는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데? 좌우간 감옥에서 볼 일은 이제 다 끝났으니, 우린 다시 바깥 세계의 공기를 마시러 올라가주도록 합시다.

Aㅏ... 그 지난 400년간 많고 많은 일이 있었을텐데, 하필이면 그 사건 하나만 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웃기네요. 아직도 이 양반은 후회를 하고 있나봅니다.

갑자기 로딩을 걸더니 뭘 하나 싶었는데, 주인공 양반께서 갑자기 대사를 칠 줄이야;; 워낙 말이 없다 보니까 대사 하나씩 들을 때마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시네마틱 영상도 하나 넣어주는 센스까지. 초반부에 렉이 걸려서 Fail을 할 뻔했습니다. 저 아재가 슬픈지 갑자기 비가 내리려고 하네요.

그러더니 혼자서 또 과거 회상에 빠지면서 흑백 영화를 재생시킵니다. 자신이 걸어온 지난 발자취를 이런 식으로 연출을 해서 보여주는 게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400년 전까지만 해도 차별 받던 멜뤼진 양반이었지만, 이젠 모든 잉간들이 직접 나서서 그들을 보호해주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아재가 바라던 세상이죠.

Aㅏ... 그리고 지금은 두 명 모두 고인이 되어버려서 Fail을 당한 양반들이 마지막에 등판하네요. 그러더니 또 흑백 영화에서 컬러 영화로 바뀌는 연출이 나타났습니다.

이 아재 과거회상 잠깐 하더니, 소나기가 내렸다가 다시 비가 그치는 연출이 나타났네요. 비록 전투 이벤트는 없었지만, 폰타인의 유구한 역사를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건 마치 이토 전설 임무때와 거의 맞먹을 만큼의 여운입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전투 이벤트가 하나도 없어서 조금 아쉬운 감은 없지않아 있네요.

그리고 아까 한번씩 얼굴을 까고 나왔던 꼽사리 양반들이 마지막에 다 모여서 또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누구의 전설 임무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Aㅏ... 저 기자 양반은 마지막까지 실적 하나 올려보겠답시고 입털이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하루 휴가 내고 왔다고 하더니, 일정이 1달이나 밀려있다고 하네요.

그렇게나 인터뷰 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더니, 정작 당사자 앞에서는 질문 한 번 못하고 Fail이었네요. 이제 한달 뒤에나 만날 거라고 하니까 알아서 잘 해보라고 해줍시다.

Aㅏ... 아직도 원석 60개를 안 줬어? 매 분기마다 60개씩 꽂아줬으면 좋았으련만. 좌우간 이제 시네마틱 영상까지 감상했으니, 슬슬 피날레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양반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서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결국 이 모든 사건이 저 양반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니깐 조금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허무하군요;;

드디어 이 전설 임무도 끝이 났습니다. 4.1버전 후반부에는 라이오슬리의 전설 임무도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그렇게 되기 전까지 진도를 밀어놔야합니다.

Aㅏ... 이걸 벌써 결재받다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는 것도 웃깁니다. 고작 하루 휴가 내는데도 생색을 내다니... 이 나라 체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 우스울 지경이네요.

그리고 전설 임무 한방이면 수련 포인트가 만땅이 되어서 그날 일일 의뢰는 완전히 싹 건너뛸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우린 비경에 들어가지 않아 상자를 못 먹었다는 거죠.

그래도 이 일일 의뢰는 꼭 클리어를 해야 합니다. 이걸 마지막으로 업적을 하나 딸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임무를 5번 클리어하는 업적이 분명히 존재했었습니다.

민들래 씨앗을 날리고 오는 길... 이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이제 남은 건 그분의 의뢰에서 기사단에게 토벌 요청하는 것과, 보물 사냥단 토벌전에서 피슬을 만나는 게 전부네요.

겁나 좋쿤. 이걸로 몬드쪽 업적은 전부 클리어가 됐습니다. 나머지는 지도에 나오지 않는 섬에 가서 퀘스트를 깨는 게 남았는데, 그건 진짜 마지막으로 미루도록 하고...

일단은 전설 임무와 마신 임무를 다 밀어놨습니다. 남은 건 역시 2시간이 넘어가는 테마 임무와 아직 클리어하지 않은 월드 임무가 전부죠. 사실 다른 지역의 월드 임무도 많은데 굳이 폰타인이라고 그걸 찾아서 해야 할 필요성을 아직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