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발굴한 소니, '차이나.히어로' 프로젝트 강화한다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 트위터

'차이나 프로젝트'로 '원신'을 발굴한 소니가 23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을 위해 가능성 있는 중국 게임을 선별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니는 해당 프로젝트에 등록하는 게임에 대해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8890만원) 이상을 투자하며 소규모 팀뿐만 아니라 수십 명 이상의 개발자로 구성된 대규모 팀에도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중국 청두에서 생중계된 행사에서 공개됐다. 소니 차이나의 게임개발 이사인 바오 보는 “이번 3번째 시즌은 지난 두 시즌을 훨씬 능가할 것이며 소니가 일부 게임을 출시하고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가 등록된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이미 2번의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를 통해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와 ‘콘발라리아’를 퍼블리싱 하기로 결정했다.

로스트소울 어사이드 / 트위터

콘발라리아 / 트위터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는 이미 2017년과 2019년에 걸쳐 진행됐다. 총 17개의 타이틀이 지원했으며 그 중 7개가 시장에 출시됐다. 이를 통해 소니는 중국의 대표 게임 중 하나가 된 ‘원신’을 비롯해 수익성이 있는 게임을 계약했다. ‘원신’은 2019년 출시 전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금은 세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게임 중 하나로 성장했다.

또한 최근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한 ‘콘발라리아’는 룽 포스라는 개발사에서 개발한 PVP, PVE 기반의 멀티플레이 온라인 슈팅 게임이다. 룽 포스는 2016년에 설립됐고 유명 게임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개발자들이 모인 개발사다. 이들은 국재적으로 유명한 AAA급 게임 개발에 참가한 바 있다.

‘콘발라리아’의 책임자인 슈민은 “지난 몇 년간 개발 도중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니와 파트너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발라리아 / 트위터

또한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는 2016년에 최초로 공개된 게임이다. 최초에는 양빙 프로듀서가 단독으로 개발했으나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2017년 울티제로게임즈를 설립하고 현재는 40여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액션 RPG인 이 게임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데브그랜트에 선정되는 등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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