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만한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 x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크로스오버 이벤트 입문 후기
할만한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 x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크로스오버 이벤트 입문 후기
블리자드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20주년을 맞이했다. 스무살 생일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다시 할만한 게임으로 평 자자한 디아블로 이모탈과의 크로스오버다. 예컨대 리치왕이 등장하고, 멀록과 일리단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캐릭터, 무기가 등장한다. 블리자드 게임 팬으로서 상당히 흥미로운 소식에 이끌려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다.
디아블로 이모탈 x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크로스오버 이벤트는 11월 13일 03시부터 시작됐다. 마침 새로운 타이밍에 입문하기에 적절한 시기였다. 로그인만 해도 다양한 보상을 주고 있으며, 이제 갓 시작해서 30레벨 정도만 찍어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입문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전설적인 영원한 전쟁 로그인 보상으로 일단 시작만 해도 초보자 로그인과 별개로 (2성) 전설 보석, 신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무기 스킨 1종, 전설 문장 10개, 서리한 무기 꾸미기 아이템, 얼음왕관 초상화 장식을 받는다. WOW 세계관 팬이라면 상징적인 무기 서리한이 가진 무게를 알 텐데, 리치왕에 빙의한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필자는 강령술사로 해서 언데드를 부린다는 점에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2성 전설 보석인 한 서린 해골은 피해를 주면 리치왕의 영혼을 불러내, 주위 적들을 흡수하고 플레이어가 주는 피해를 증가시켜주는 범용적인 효과를 가졌다. 초반에 전설 보석이 없는 뉴비 입장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효과고, 무엇보다 전투할 때마다 리치왕의 영혼이 나오는 이펙트가 취향 저격이다.
영원한 전쟁 이벤트에서는 직접 몰락한 성채를 방문해 리치왕을 상대로 WOW 레이드를 하는 듯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자베인 산에서 얼어붙은 동토에는 몰락한 성채 입구가 있다. 일일 임무 및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하는 몰락한 성채 문으로 입장할 수 있다.
혹한의 바람이 부는 하층을 뚫고 성채 상층으로 가면 서리한을 쥔 리치왕이 등장한다. 차디찬 바람을 뿜어내고 망자들을 불러내는 등 다양한 패턴을 보여줘 공략의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클리어에 성공하면 일정 확률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설 무기 꾸미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혹한의 궤짝을 얻을 수 있다.
암살의 분지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PvP 콘텐츠로 레벨이 낮아도 쉽게 즐길 수 있었다. 레벨이 보정되고, 직업에 맞는 프리셋 기술이 주어지기에 별도의 세팅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각 진영의 플레이어들은 맵에 퍼진 깃발을 점령해 점수를 쌓아 목표 점수를 달성한 팀이 승리하는 규칙으로 끝없이 죽고 죽이는 데스매치 속 깃발 점령을 위한 사투가 펼쳐진다.
맵에 버프를 주는 제단, 몸을 가릴 수 있는 수풀 등 전략적 요소를 사용하며 치고 빠지기만 해도 죽지 않고 계속해서 킬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WOW 크로스오버 이벤트답게 팀은 호드와 얼라이언스로 갈리게 되는데, 필자는 노데스로 최다 킬을 달성하며 얼라이언스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몰락한 성채, 암살의 분지 이벤트, 그리고 몬스터 처치를 통해 얼어붙은 은총을 모아 영원한 전쟁 보상에서 직업 무기 형상변환, 전설 장비, 얼라이언스/호드 깃발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육성에 도움되는 장비와 꾸미기 아이템을 골고루 지급해 주며 뉴비 입장에서는 전설 장비 획득도 쉽고 성장이 보다 수월한 느낌을 받았다. 괜히 할만한게임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게 아니더라.
이외에도 멀록의 침공 사역마 스킨, WOW에서 배신자로 유명한 일리단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꾸미기 아이템, 파멸의 인도자 꾸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디아블로 이모탈 내에서 WOW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다.
디아블로 2, 3, 4를 플레이하며 막상 디아블로 이모탈은 해보지 않았는데, WOW 크로스오버 이벤트 소식을 듣고 접해보니 오리지널의 재미는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성장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육성하는 재미가 좀 더 붙는 느낌이었다. 시리즈 고유의 직업들과 함께 혈기사, 격풍사와 같은 오리지널 클래스도 있어 다채로운 맛도 있는데, 이벤트가 최근 시작하여 새롭게 플레이하기 좋으니 필자처럼 지금 입문/복귀해서 시즌을 즐겨보면 좋을 거 같다.
한편, 지난 금요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쿠폰이 공개됐다. 이름하여 디아블로 이모탈에 내린 '리치왕의 은총' 이벤트다. 방법은 간단하다. 쿠폰 코드 [LICHKING]을 입력하면, 보상을 빠르게 받으실 수 있다.
보상 꾸러미에는 [전설 문장], [전설 아이템], [보석] 등이 담겨 있어 초반 성장에는 더할 나위 없다. 참고로 쿠폰 등록 방법도 어렵지 않다. 순서대로 [설정]→[계정]→[코드] 순서로 등록하시라. 발 걸음 보다 가벼운 모험이 시작하실 수 있으리라.
또한, 다가오는 겨울 방학에는 압도적 위용을 자랑하는 최종 보스, '디아블로'의 업데이트가 유력한 상태다. 핵심은 현 시점부터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내실 있게 장비를 갖추느냐가 아닐지. 디아블로 공략의 묘미를 맛보고자 한다면, 지금 접속해 빌드업을 시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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