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라켓] 내 운명의 데스티니 윌슨 울트라 V4

[여자 테니스 라켓] 내 운명의 데스티니 윌슨 울트라 V4

레슨 중에 스트링이 터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코치님이 가지고 있는 울트라 V3로 치게 됐는데..

이거 뭐지??

내 요넥스 라켓이랑 파워가 달라~

사람은 같은데.. 라켓 때문에 스트로크 파워가 달라지기 있기??

(네.. 있답니다 ㅋ)

그래서 바로 라켓 사러 달려가긔;;

근데.. 곧 있으면 울트라 신형이 나온단다.

US오픈에 맞춰서 신형이 나올 건데..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 사면 곧 구형이 될 건데..

정녕 V3를 살 거냐고 묻는 스포츠샵 사장님 덕에 ㅋ

신형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ㅠㅜ

아~~~

빨리 울트라로 치고 싶어 ㅠㅜ

사진출처 : 윌슨 인스타그램

윌슨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이제나 나올까.. 저제나 나올까..

얼마나 기다렸는데..

왜 소식이 없니 ㅠㅜ

사진출처 : 윌슨 인스타그램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윌슨 울트라의 소식이 올라왔다~

"그대여 힘을 원하는가?"

이 문구에 내 심장이 요동친다 ㅋㅋㅋㅋ

네~ 원해요!!!!

간절하게 원해요!!!!!

내가 키는 큰 편인데,

마르고 근력이 없다 보니 영~ 파워가 안 나오는 거 같아서 고민이었는데..

내 마음을 콕 찌르는 문구다!!

힘없는 여자 테니스 라켓으로 강추!!

사진출처 : 윌슨 인스타그램

8월 31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구매 시작이라니!! 꼭 사고 말 테다!!

하고는 11시 전에 일어나지 못했다지 ㅋㅋㅋ

자고 있는데 그이가 "260"이라고 얘기하길래

내 통장에 260만 원을 넣어준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윌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 라켓 260g 짜리를 주문하는 소리였다~~

뭐야 이 남자..

완전 감동쓰~~~

31일에 주문하면 9월 6일부터 순차 배송한다던데..

그날 밤에 바로 발송됐다는 즐거운 알람 소리~

아.. 서론이 너무 길었다 ㅋㅋㅋ

갖고 싶었던 라켓을 한 달 이상 기다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되는 마음을 누를 수가 없었;;

저녁에 운동하고 돌아오니 문 앞에서 나를 반기고 있는 윌슨 상자~

내가 너를 만나려고 ㅠㅜ

똥파리 같은 컬러의 윌슨 라켓에

서비스로 준 알루파워라는 스트링이 함께 담겨있다.

(근데 이 스트링 완전 밸루;;)

여자 테니스 라켓으로 추천하지만 스트링은 ㅠㅜ

전에 쓰던 요넥스 아스트렐은 105빵

이번에 구매한 윌슨 울트라는 100빵

모양이 달라서 그런지 크게 차이나 보이지는 않는다.

뭐니 뭐니 해도 이번 버전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게

컬러인데..

이게 참 피곤한 게..

빛에 따라 색이 변하기 때문에 카메라로 색을 담기에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조명 아래에서 파란색으로 보였다가 보라색으로 보였다가

홀로그램처럼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디자인도 무시 못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테니스 라켓으로 이만한 게 없다.

그래도 이렇게 쭈구려 앉아서 사진을 찍어보니

앞쪽은 파랗게~

뒤쪽은 보라로 보이는 게 가끔 찍히긴 한다 ㅋ

V3에서 사알짝 촌스럽게 양쪽에 흰색 포인트가 있는 게 아니라

검은색과 푸른빛만 들어가서 훨씬 간지나 보인다.

그래서 게임하면서 라켓을 휘두르면

겁나 예뻐 보인다던데..

왜 사진은 안 찍어주는 거유??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한 달 넘게 사진 찍으며 준비했는데 ㅠㅜ

운동 갈 때마다

이렇게 하면 푸른빛이 나올까

저렇게 하면 보랏빛이 나올까.. 얼마나 컬러 잡는데 신경을 썼는데 ㅋ

여자 테니스 라켓으로 추천하려면 제대로 나온 사진이 필요하단 말이야~

하지만 중요한 건 컬러보다는

라켓의 성능!!

지금까지 계속 컬러만 얘기했네 ^^;;

원래 265g 라켓을 사용해서 그런지

겨우 5g 차이어도

윌슨 울트라가 훨씬 가볍게 느껴졌다.

그래서 헤드에 납을 붙여서 사용했다지..

한쪽에 4개씩 총 6g

근데 코치님이 울트라의 밸런스가 겁나 좋은데

왜 납을 붙였나며;; ㅠㅜ

난 좀 무겁게 하려고 그랬다 하니..

차라리 아래쪽에 붙이라고 해서

위쪽에 붙였던 걸 떼어서 아래쪽에 붙여줬다 ㅋ

근데 알루파워 스트링 때문인지

처음 울트라를 사용하며 느꼈던

빵빵 나가는 느낌이 안 난다.

그래서 내일은 스트링을 원래 썼던 걸로 바꾸고 다시 쳐보는 걸로~

(오늘은 스포츠샵 휴무 ㅠㅜ)

이번에는 라켓 컬러에 집중했던 포스팅이라면

다음번엔 성능?? 뭐 그런 걸로 2부를 작성해야겠다.

그래야 여자 테니스 라켓으로 강추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