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의 결합

게임업체들의 신작이 개발되기 위해선 적게는 보통 1-2년에서 많게는 10년 이상까지도 걸린다. 그중에서도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작들은 각 프로젝트 특성에 따른 최적화 과정을 거쳐 현실감 느껴지는 스토리와 실감나는 묘사,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의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탄생한다. 개발자들 입장에선 어떻게 하면 많은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유저들도 신작들의 개발과정이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대표작을 대상으로 개발 에피소드에 대해 알아봤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쿵야’와 같은 자사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이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를 통해 출시됐고, 올해도 각종 게임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출시 예정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 자체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사업은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이 결합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신작 중 글로벌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모두의마블2). 전세계 2억명이 즐긴 보드게임의 후속작이며 게임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전하는 메타버스가 결합됐다.

모두의마블2는 보드게임의 게임성을 강화한 형태로 전작을 계승하고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에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실제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형을 게임 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동산을 소유해 메타버스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전작의 보드게임성을 계승한 모두의마블2 사진=넷마블

특히 모두의마블2는 지난 1월 ‘MBX 데이’에서 공개된 마브렉스의 ‘MBX 3.0 유니버스’가 적용되는 첫 프로젝트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마브렉스는 MBX 3.0 유니버스를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에서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멀티체인’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당시 홍진표 마브렉스 사업개발 팀장은 “모두의마블2를 기점으로 멀티체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며 “바이낸스와의 협업 외에도 다른 메인넷과의 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넷마블은 마브렉스를 통해 웹3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 ‘BNB 체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MBX’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MBX 생태계 이용자와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의마블2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24일 끝난 미국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 참여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를 통해 오프라인 부스 및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라는 주제로 세션을 열고 모두의마블2의 핵심 게임성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에서는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 시스템을 비롯,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과 '메타월드·다양한 건물과 캐릭터 카드·게임 재화 및 토큰 이코노미 흐름도·향후 계획' 등에 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모두의마블2의 게임토큰은 MBX 생태계의 ‘이네트리움’(ITU)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보드 게임 플레이와 캐릭터 카드 성장·메타월드 내에서의 보상 등을 통해 ‘메타캐시’를 획득하고 이네트리움으로 스왑(Swap)해 MBX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모두의마블2는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 예정이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모두의마블2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을 시작했다. 사전등록에 참가한 이용자들에게 ‘시즌 캐릭터 획득권’과 ‘골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규 영상 및 출시 이후의 계획도 공개했다.

신규 영상에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된 실제 도시 전경과 랜드마크가 공개됐으며 건물을 올리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핵심 게임 콘텐츠가 소개됐다.

모두의마블2는 출시 이후 NFT(대체불가능토큰) 캐릭터 코스튬(의상)을 비롯해 메타월드 내 첫 ‘랜드’(Land)인 ‘맨해튼’(Manhattan)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939160

[편집자주] 게임업체들의 신작이 개발되기 위해선 적게는 보통 1-2년에서 많게는 10년 이상까지도 걸린다. 그중에서도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작들은 각 프로젝트 특성에 따른 최적화 과정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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