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렐, 최종회 무자비한 KO승 V4
모렐, 최종회 무자비한 KO승 V4
WBA 슈퍼미들급 정규챔피언 데이비드 모렐(24・쿠바)이 동급 1위의 지명도전자 아이도스 예르보시눌리(30・카자흐스탄)를 최종회 두차례 쓰러뜨리며 무자비한 KO승을 거두고 4차방어에 성공했다.
2022년 11월 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아모리에서 열린 경기에서 1R 경쾌한 움직임의 모렐이 좌우훅과 어퍼컷을 앞세워 선제공격에 나섰고 예르보시눌리도 2R 모렐을 거칠게 다루며 원투스트레이트로 반격했다. 그러나 회피능력이 뛰어난 모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3R 예리한 카운터펀치를 허용해 안면에 출혈이 발생했다. 이후 모렐은 화려한 좌우컴비네이션으로 요리했고 5R에서는 적절히 클린치를 섞어가며 예르보시눌리의 전진스텝을 차단했다. 7R 예르보시눌리가 터프니스를 발휘해 모렐을 로프로 몰았지만 한템포 빠른 공수 앞에 무력할 수 밖에 없었다. 8R부터 아웃복싱을 구사한 모렐은 거의 데리고 놀다시피하며 9R 종료 직전 레프트스트레이트를 꽂아 예르보시눌리를 로프로 날려 보냈다. 이어 10R에서도 레프트어퍼컷을 꽂아 코너에 가둔 뒤 연타를 퍼부어 클린치를 강요했다. 결국, 최종회 레프트스트레이트로 첫 다운을 빼앗은 모렐이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클린치에 급급한 예르보시눌리에게 라이트어퍼컷을 비틀어 피니쉬했다.
이로써 슈퍼미들급의 미래로 떠오른 모렐은 8연승(7KO) 무패를 이어가며 WBC 잠정챔피언 데이비드 베나비데스를 겨냥했고 현저한 기량 차이를 드러낸 예르보시눌리는 16연승(11KO)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복병 브라이언 멘도사(28・미국)가 전 WBA IBF 슈퍼웰터급 통합챔피언 제이슨 로사리오(27・도미니카)를 5RKO로 눕히는 이변을 연출하고 21승(15KO) 2패를 기록했다. 또한, 15개월만에 컴백한 안드레 디렐(39・미국)도 유니에스키 곤살레스(37・쿠바)를 10RTKO로 꺽고 L.헤비급에서 재기를 다짐했다.
David Morrell, Aidos Yerbossynuly, Brian Mendoza, Jeison Rosario, Andre Dirrell, Yunieski Gonzal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