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모나크2 정식 오픈 플레이 후기

뮤 온라인을 계승하며 그때 그시절 추억의 클래식 MMORPG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웹젠 신작 '뮤 모나크2'가 정식 오픈하였습니다.

그때 그 시절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따라 간소화된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을 탑재하여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클래식 MMORPG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런 작품성이 유저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구글 스토어, 앱 스토어에 갤럭시 스토어까지 3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올드 게이머 중 한 명으로 뮤 모나크2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데요. 정식 오픈 플레이 후기를 통해 어떤 게임인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생성 화면이 반겨줍니다. 선택 가능한 직업은 흑기사, 요정, 흑마법사, 마검사 이렇게 총 4종입니다.

10여 종이 넘는 직업이 있는 뮤 온라인을 계승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들이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전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요정'을 육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뮤 모나크2를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스토리 진행을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을 과감히 배제하고 육성 & 파밍에 집중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원래도 빠른 성장 시스템으로 유명한 IP였는데 더욱 화끈해지면서 초반에 메인 퀘스트만 쭉 따라가도 20, 30분이면 Lv.100 정도는 가뿐히 찍을 정도입니다.

기본 육성은 퀘스트 클리어를 중심으로, 정체되는 구간이 있을 땐 보스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들 또는 레벨에 맞는 사냥터에서 자동 사냥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사냥터의 경우 월드맵을 눌러보면 어디에 어느 레벨 대의 몬스터가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면 내 방어력에 맞는 최적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구역을 알려줘서 굳이 공략을 뒤져보지 않아도 항상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드만 돌아도 장비 아이템이 수두룩하게 떨어지다 보니 수시로 교체를 해야하는데요.

매번 교체를 할 때마다 강화를 해줘야하는 게 아니라 '장비 계승'으로 강화 상태와 옵션까지 전부 계승할 수 있어서 강화 재료를 쟁여두거나 할 필요 없이 바로바로 사용해서 전투력을 높일 수 있었고, 전투력이 올라가니 사냥 효율도 높아져서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산더미처럼 쌓이는 장비를 자동으로 처분할 수 있는 자동 판매 기능은 실버 4성 멤버십을 달성하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이라는 단어에 '과금'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필드BOSS 처치, 블러드캐슬 완료 같이 꾸준히 플레이하면 자연스럽게 완료되는 미션들로 멤버십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무과금 유저라고 차별받지 않고 투자한 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NMORPG 장르에서는 같은 캐릭터라도 스탯을 어떻게 찍는가에 따라 성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보니 스탯을 찍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추천 스탯' 기능을 지원해서 내가 선택한 직업에 가장 잘 어울리는 능력치를 간편하게 찍을 수 있으며, 초기화 기능도 있어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찍을 수 있게 했습니다.

전투력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킬과 수호펫도 기본 재화인 '젠'으로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하였으며, 가격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젠 수급량에 비해 너무 저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뮤IP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악마의 광장, 블러드 캐슬, 화염드래곤 습격, 황금 몬스터 등장 같은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악마의 광장과 블러드 캐슬을 입장 횟수를 공유하는데 초반에는 악마의 광장을 위주로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보스전의 경우 엑설런트 / 세트 장비 등을 드랍하다 보니 경쟁이 무척 치열하지만, 리젠 시간을 짧게 하고 등장 개체도 많은데다 채널을 옮겨가면서 잡을 수 있다 보니 큰 경쟁 없이 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 방치형 장르처럼 오프라인 자동 전투도 지원하는 등, 라이트하게 즐기기에 딱 좋은 게임입니다.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놀기에 이만한 게 없을 듯싶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정식 오픈을 기념해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몇 가지 주요 내용만 살펴보면 먼저 '대천사 선물 이벤트'로 단계별 퀘스트를 달성하는 것만으로 대천사 장비(무기 2종 + 방어구 세트) 및 강화 재료, 다이아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상금 이벤트로 각 층의 보스들을 처치하면 다이아, 축복의 보석, 영혼의 보석, 젠을 받을 수 있으며 서버 내 선착순으로 각 층의 모든 BOSS를 처치하면 선착순 보상으로 블러드엔젤 무기, 산군, 산군 강화석이 추가로 지급되니 함께 노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서버 오픈 후 5일 간만 참여할 수 있는 레벨 달성 이벤트도 있습니다. Lv.30 ~ 250까지 달성 구간 별로 푸짐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TOP10 랭커에게는 추가 선물이 지급됩니다. 게다가 1위에겐 특별 선물로 홀리엔젤 목걸이는 준다고 하니 랭커 중의 랭커를 목표로 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끝으로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공략왕, 응원, 퀴즈, 프로필 연동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잘 체크하여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달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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