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특공대 파괴의힘 후기, 지뢰 조합은
뭘 배운다거나 하는 데 있어서 중간에 막히게 된다면, 지속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학창 시절 수학을 배웠고, 잘 풀릴 때는 좋아하는 과목이었던 게 분명하다. 그렇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섰고, 미분적분을 접하면서 부터는 쳐다 보기도 싫었다. 아무리 연구하고 머리를 쥐어 짜내도 해답이 보이질 않았으니까.
이런 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특히 탕탕특공대가 그랬다. 새 무기나 랩업으로 인해 강해지지 않는다면, 특정 스테이지에서 막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게 된다. 나 역시 챕터 30 '숲 떠나기' 에서 그랬고, 지울까 고민도 했었다. 매번 접속해서 정찰을 통해 레벨 업을 시키는 게 고작이었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던 건 계속 신 이벤트 들이 출시됐기 때문이 아닐지.
탕탕특공대 파괴의힘 조합, 수호자와 찰떡 궁합
얼마 전 성황리에 종료 하게 된 '카니발'이 있었다. 매일 모은 포인트로 카타르 월드컵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고, 맞추면 2배 틀리면 1/2를 주는 형태였다. 가장 좋은 건 '에픽 무기' 였지만 한치의 고민도 없이 S급 엘리트를 택했다. 그리고 나오게 된 건, 바로 그들 중에서도 원탑으로 뽑히는 '파괴의힘' 이었다.
뭐든 처음 접하는 건 어려웠다. 처음엔 컨트롤이 그랬다. 리볼버나 샷건과 쏘는 형태는 비슷했고, 적을 잘 겨냥해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보스와 상대할 땐 굉장히 까다로웠다. 파워야 뛰어나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무조건 정면을 바라봐야 했고, 위험을 무릅써야 했지만, 그 전에 당하기 일쑤였다.
역시나 조합을 찾는 데 있어서도 애를 먹었다. 스킬이 나오면 매번 아래를 쳐다보며 어떤 게 맞는 건지 눈을 부릅 떠 봤지만, 나오질 않았다 그러던 중 '외골격 갑옷'이란 걸 알게 됐다. 조금 해보신 분은 알 거다. 가장 인기 많은 '수호자'와 겹친다는 걸. 덕분에 하나의 다른 스킬을 쓸 수 있던 것. 탕탕특공대 파괴의힘을 쓰겠다 하면 '공격력'이나 왕 잡을 때 기동력을 더할 '이동속도'를 겸하길 추천한다.
탕탕특공대 지뢰 조합, 번개로 하길 추천해
조금 하다 보니 '지뢰' 라는게 생기더라. 처음엔 이게 왜 필요한가 싶기도 했고, 사실 지금도 거의 이용하진 않는다. 직설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첫 번째로는 화염병과 합쳐져서 지옥의 불로 불리는 '화염 폭탄'으로 진화가 가능하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인데. 이렇게 되면 '화염병' 기능은 사라지게 된다. 수많은 적들이 몰려올 때 무방비가 된다는 거.
번개와 지뢰의 조합으로 벼락 폭탄이 완성된다.
두 번째는 번개로도 가능했는데. 이 두 개가 만나면 천둥 분노라 불리는 '벼락 폭탄'이 만들어지게 된다. 역시나 지뢰의 형태이며 파워는 쎄질 지 모르겠지만 하나가 아예 없어지는 게 아쉽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다. 두 개가 합쳐져 하나로 되니, 빈 슬롯 한 개가 생기게 되는 것. 그로써 추가적으로 하나를 배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보겠다. 10분 이후나 되야 모든 걸 마스터 할 수 있다. 혹은, 돌파나 쿠나이로 도망자 전술을 쓴다면 모든 걸 배우지 못한 채 3번째 왕을 만나야만 한다. 그 말인즉슨, 새로워서 신기할 뿐 유용성 하나 없다는 것. 혹은 마지막 한자리에 아무거나 들어와도 된다고 여겨지면 넣곤 한다. 아니면 뭘 해도 여유 있게 깰 수 있는 판에만 쓰길 권한다.
코스튬, S급 장비의 힘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봐
한 구간에서 막혀 접속을 끊는 유저들이 많을 걸로 보인다. 그걸 감안한 것인지 새로운 것들이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건 코스튬이 아닐까 싶다. '슈퍼 도전' 이라 하여 말도 안 되게 어려운 미션을 깨야만 캐릭터나 그의 맞는 장비들을 하나씩 획득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걸 다 깬 사람은 몇 없을 걸로 보인다.
현재 이 부분의 레벨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재화가 생겼다. 바로 '에센스' 이다. 주로 순찰을 통해 획득할 수 있겠다. 캐릭은 총 3종류 였다. 모든 기술의 대미지를 증가시켜 주는 '탕돌이', 전방으로 강력한 슬래시를 날리는 '탕순이', 기존 드론을 치유 효과로 바꿔 주는 '케이티스'가 그렇다.
분명 얻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이것들을 획득하기 위해 다시금 많은 이들이 접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 강력한 파워를 발휘할 수 있기에 막혔던 구간을 탈피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최근에는 탕탕특공대 파괴의힘 관련 군지원품을 재오픈 하기도 했으나, 유료 회원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며칠 후 바로 닫아버렸으니까. 나 역시 평소엔 쿠나이만 주야장천 이용했다. 보스를 처치하기에 가장 용이했으니까. 그런데 탕탕특공대 파괴의힘을 접하고 나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에픽까지 가는 건 무과금으론 어렵다는 것. 엘리트를 획득하는 것도 제법 큰 운이 따라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