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일어판 푸리나 스킨 '伶優の戴冠式'의 해석
0. 중국어는 몰라서 패스함.
1. 伶優の戴冠式(れいゆうのたいかんしき) / 레이유우노타이칸시키 (영우의 대관식)
대관식은 높은 사람이 관을 쓰는 의식이고, 이부분은 이해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伶優(れいゆう) / 영우
이 부분의 해석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일본어를 해온 사람의 입장에서 해석해봤다.
1-1. 伶優(れいゆう) : 이 단어는 최소한 일본에서 관용적으로 써온 표현이 아니다.
일본어로 '레이유-' 라고 발음해도, 일본에 사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평소에 안쓰는 말이기 때문)
이런 식의 표현을 쓴 이유로는 번역 이전의 원문 (아마도 중국어)에서 영- 자를 썼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고 잘못된 번역이라던가, 해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일본인이 사전을 찾아보면 해석할 수 있는 정도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1-2. 해석을 하는 방법
伶(れい) 優(ユウ) 두 단어를 합쳐서 검색하면 일본 사전에서도 안나온다. 잘 사용되는 단어 조합이 아니기 때문이다.
뒤에 優(ユウ)는 배우(俳優)를 뜻한다.
그러면 앞의 伶(れ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1. 똑똑한, 현명한
2. 악인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위 사전에 따르면 伶(れい) 라는 표현을 쓰는 예로 영악 / 영관 / 영인이 있는데
여기에서 알기 가장 쉬운 영인을 다시 검색해보자
영인의 단어 구조를 보면 영 + 인(사람)이다.
이 용법에서 伶(れい)/영이라는 단어는 뒤의 명사를 수식하고 있으며
그 뜻은 '음악에 종사하는' 이라고 보면 된다.
영우를 다시 보자
伶(れい) 優(ユウ) '음악에 종사하는' + '배우'
배우인데, 그 배우가 서는 무대가 음악을 동반한다. 이러한 무대를 우리는 가극이라고 한다.
가극은 영어로 오페라(opera)라고 하며, 오페라의 여배우를 '프리마돈나'라고 부른다.
2. 한국어 / 영어 / 일본어판의 푸리나 스킨명
한국어: 프리마돈나
영어: Coronated Prima Donna
일본어: 伶優の戴冠式(れいゆうのたいかんしき)
영어판에서 Coronated는 관을 썼다는 의미. (푸리나 복장에서 모자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3. 결론
일본어판의 영우의 대관식은,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
'가극(오페라) 배우의 대관식' 이라고 푸는 것이 맞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판에서 의미상의 큰 차이는 없으며 (한국어 버전만 너무 번역이 간략화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