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소 드림]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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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
속마음
Xiao.
"무슨 일이지 ? 잠이 안 오는건가 ?"
"뭐 그렇지.. 옆에 앉아도 돼 ?"
"좋을대로 해."
-
"음.. 막상 같이 있으니까 할말이 없네.."
"꼭.. 무슨 얘기의 소재가 있어야 하는건가 ?"
"그런 건 아니지만 어색하잖아 !"
-
"... 오늘 하루는 어땠냐고 물어보고 싶군."
"그냥 평소랑 같지. 의뢰 받고 사냥하고.."
"오늘은 왜 날 부르지 않았지 ?"
"오늘은 별로 어려운 일이 없었어. 위험한 상황도 없었고 !"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이 있다면 꼭 날 불러."
"으응.. 꼭 그럴게 !"
-
"소 는 오늘 어땠어 ?"
"나도 평소와 같았어."
<소 시점>
---
리월, 저녁 7시쯤.
종려 는 소 를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제군."
"그렇게 예의를 갖출 필요는 없지 않나. 지금은
그저 인간으로 살아가는 중인데 말이야."
"그래도 제가 어찌 감히 제군을 편하게 대하는 무례를 범하겠습니까."
"..편한대로 하게. 최근 여행자와
같이 시간을 보낸 적이 많은 것 같은데.. 내 생각이 맞나 모르겠군."
"맞습니다."
"여행자를 잘 챙겨주는 자네의 모습을 보니
영 신기해서. 인간에게는 관심이 없지 않았나 ?"
".. 그것도 맞습니다.."
"그 아이에겐 예외인가 보군."
"그.. 그렇지는 않습니다 !"
"내가 볼땐 자네가 여행자에게 관심이 있어 보이던데. 좀 많이."
"..."
"특별한 대답을 기대한 건 아니야.
그저 자신에게 조금 더 솔직해졌음 해서 하는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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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무슨 생각해 ?"
"아무것도."
"뭔가 생각이 많아보여. 무슨 일 있는거야 ?"
"아니."
"그래 뭐.. 그럼 난 이만 돌아갈게. 소 도 바쁠거 아냐 ?"
"...여행자."
"왜 불러 ?"
"오늘도 난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어.
다만... 다른 점이 좀 있었지."
"그게 뭔데 ?"
"너가 많이 보고 싶었어. 평소보다 더 많이. 원래도 널 그리는 시간이 많았는데 오늘은 더 많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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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
새로운 글 들고 왔어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 저는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
오늘 여러분들의 하루도 좋았기를 바라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