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월드 오브 원더즈 밸런스패치

새 시즌: 월드 오브 원더즈 (World of Wonders)가

2024년 3월 1일부터 시작되면서

포켓몬이 배우는 기술 및 몇몇 기술들의 밸런스 패치가 됐다.

이 패치로 버프된 포켓몬들 중 가장 주목할만 한 건 4마리 정도

1. 장크로다일 (Feraligatr)

가장 떡상한 포켓몬.

슈퍼리그와 하이퍼리그 모두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현재 시간 기준 pvpoke.com 통계:

- 슈퍼리그 10위(그림자) 16위(일반)

- 하이퍼리그 2위(그림자) 6위(일반)

기존에 노말어택이 '물대포', '폭포오르기', '얼음엄니' 였는데

각각 조금씩 애매한 성능이라 아쉬웠었다.

그런데 이번에 최상위 노말어택 중 하나인 '섀도클로'를 받게 되면서

타점도 넓어지고, DPS, EPS도 좋아졌다.

때문에 원래 스페셜어택 자체는 '하이드로캐논', '냉동빔', '깨물어부수기'로

좋았던 터라, 차징도 빨라짐에 따라 떡상한 것이다.

게다가 장크로다일의 균형잡힌 기본 스펙까지 더해져서 더 사용감이 좋다.

추천 스킬셋은 섀도클로/하이드로캐논*/냉동빔

경우에 따라 냉돔빔 대신 깨물어부수기를 채용해도 된다.

그림자와 일반의 순위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원래 이기는 매치업을 더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일반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내 최애 포켓몬 중 하나라 그런지 이 패치가 더 마음에 든다 ㅎㅎ

심지어 이미 하이퍼리그 2위 개체도 보유 중이다. 오예!

2. 엠페르트 (Empoleon)

기존 노말어택이 '폭포오르기', '메탈클로' 뿐이라 사실상 '폭포오르기'가 강제됐었는데

그럼에도 기본 타입상성 [/강철] 자체가 좋아서 쓸만한 수준은 되었었다.

그런데 저번 패치 때 차징에너지량을 상향받은 스킬인 '강철날개'를 이번에 얻게 되면서 순위가 많이 올랐다.

현재 시간 기준 pvpoke.com 통계:

- 슈퍼리그 20위(그림자) 37위(일반)

- 하이퍼리그 15위(그림자) 43위(일반)

단순히 EPS가 좋아졌다는 것 외에도 '강철날개'를 자속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패치의 수혜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카푸느지느와의 대치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추천 스킬셋은 강철날개/하이드로캐논*/회전부리

슈퍼리그의 경우엔 그림자와 일반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하이퍼리그에서는 그림자가 확실히 좋아보인다.

3. 엘레이드 (Gallade)

아직 화풀이 제거를 못 해서 진화를 안 시킨 상태.

무려 슈퍼리그 2위, 하이퍼리그 4위 개체이다.

뮤츠가 쓰는 사기 노말어택인 '사이코커터'를 배우게 되면서

엘레이드도 엄청나게 순위 상승을 했다.

추천 스킬셋은 사이코커터/리프블레이드/인파이트

현재 시간 기준 pvpoke.com 통계:

- 슈퍼리그 21위(그림자) 84위(일반)

- 하이퍼리그 31위(그림자) 80위(일반)

슈퍼리그와 하이퍼리그 모두 그림자와 일반의 순위차가 크기 때문에

그림자를 쓰는 게 확실히 더 좋아보인다.

다른 플레이어의 대전 영상을 봤을 때는 시원시원한 공격력 덕분에

사용감이 굉장히 좋아보인다.

4. 미끄래곤 (Goodra)

미끄래곤은 600족 드래곤 포켓몬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잘 쓰이지 않던 중요한 이유가

스킬폭이 좁다는 것이었다.

파워휩은 좋은 스킬이지만, 2번째 스킬이 애매했다.

탁류는 가볍긴 하지만 데미지가 너무 낮아 아쉬웠고,

오물웨이브용성군은 데미지는 좋지만 필요에너지가 커서

상대 실드를 모두 제거한 상태가 아니라면 쓰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스페셜어택으로 '아쿠아테일'을 받으면서 + 아쿠아테일이 상향되면서

미끄래곤의 600족 스펙 + 단단한 내구력을 활용하기 좋아졌다.

추천 스킬셋은 용의숨결/파워휩/아쿠아테일

현재 시간 기준 pvpoke.com 통계:

- 슈퍼리그 22위

- 하이퍼리그 38위

- 마스터리그 50위

슈퍼리그에서는 레벨이 낮아 쓰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22위나 되다니 신기하다.

물론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기 전이기 때문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