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17 - 듀얼! 소환왕 결정전! 네 번째 턴, 종료! 즐거운 대화

대단원 수메르. 정작 카드 게임이 메인이라고는 하지마, 사실 플레이어가 직접 카드 게임에 참가하는 경우는 딱 한 번밖에 없었고, 그 외의 나머지 스토리는 전부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하는 게 메인 스토리였죠. 이미 수메르쪽에서 질리도록 경험했던 레파토리라서 질리는 감도 있었으나,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라서 피로도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원석을 제외한 나머지 재화들은 너무 짜군요;; 이 스토리를 전부 다 밀어도 고작 1뽑기밖에 안됩니다. 적어도 10뽑은 하게 해줘야지.

Aㅏ... 수메르라고 해서 또 나히다가 등판하는 건 아닌가 내심 기대하고 있었으나, 사막 쪽으로 간다고 하니 이번에도 나히다와는 접점이 거의 없겠군요.

그런데... 아니, 이 양반은 또 등장했군? 가만 보니 매번 이벤트마다 빠지지 않고 얼굴을 까고 등장하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이상한 말장난을 치는 건 덤으로...

그나저나 이 양반은 마신 임무나 각종 전설 임무에서는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오줌을 지리고, 현장에 등판하면 상황이 알아서 정리되는 급이더니... 이벤트에서는 안습하네요;;

그것도 꼬리가 2개가 있어야지 가능한 트릭이구만. 적절히 매복해 있다가 범인을 잡겠답시고 사전에 공작을 치고 있는데, 역시 대풍기관의 인맥빨이라면 든든합니다.

Aㅏ... 드디어 마지막 파드군. 나중에 5번째 나라랑 6번째 나라가 등장하면 거기서도 각종 이벤트가 있을 텐데... 역시 게임을 늦게 시작하면 늦게 시작한 만큼 손해입니다.

이런 젠장, 가는 길이 여기 하나밖에 없잖아? 왠지 함정일 것만 같은 냄새가 농후하게 풍기는군요. 이벤트 퀘스트라서 그래도 배신은 없으리라 믿어봅시다.

주소가 없어서 화염꽃 근처로 배송을 해달라니? 막장 고객이군;; 그나저나 이번 이벤트에서는 나히다 E스킬을 쓰려고 해도 필드에 저런 식으로 캐릭터가 남는 경우가 잘 없더군요...

이미 몬드와 리월, 이나즈마에서도 놓쳤으니... 여기 이 수메르에서 일망타진하지 못하면 폰타인쪽으로 튀어버리기 때문에 Fail. 아직 출시도 안된 나라로 가면 잡을 방법이 없지;;

Aㅏ... 그런데 택배 고객이 웬 노상강도 양반들이군. 이런 사막에서 누구한테 잘못 걸리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하여간 대단한 양반들이네요.

아니, 이게 무슨? 사브르도 없는 단역 쩌리 잡몹 NPC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협박하다니? 이 세계관 양반들은 아직도 신의 눈 소유자들을 물로 보고 있네요.

하지만 연기를 못해서 Fail. 그냥 송장을 까서 보면 되는 일 아닌가? 주소는 있지만 어떤 물건인지 안 나오는 걸 보아하니, 분명 불법 무기 부품 따위를 구하는 모양이군.

페이몬이 뒤늦게 입을 털어봤지만, 이미 벌써 다 출동하고 없어서 Fail. 역시 대사보다는 컷신이 훨씬 더 빠르군. 대사가 다 출력되기도 전에 움직이는 위엄...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나 신의 눈 보유자들에게는 마구 나대면서, 정작 이 양반만 떴다 하면 사람들이 다들 벙커링을 하네요;; 역시 수메르의 저승사자가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이노는 등장하지 않고, 키라라가 체험 캐릭터로 떴네요. 아니면 사이노랑 키라라랑 같이 등장해서 기존 캐릭터 다 빼고 2인 체험이 될 수도 있었는데...

Aㅏ... 성유물로는 또 왕실 세트를 끼고 있구만? 궁극기 전용 특화 딜러들에게 있어서 가장 무난한 성유물로 알고 있는데, 5성짜리 성유물 16강이면 사람 취급은 시켜주는군요.

죽고 싶지 않다는 것도 아니고, 기절하고 싶지 않다는 말은 또 뭐야? 좌우간 수메르쪽에서 함부로 깝치는 사람이 등판하면, 이제부터 바로 사이노를 호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큰 건을 노리려면 페이데이 갱단에 들어갔어야지. 은행을 털기 전에 편의점을 털라는 혹스턴 형님의 말씀을 새겨들었다면 이럴 일은 없었을텐데...

Aㅏ... 아주 그냥 기승전 일곱 성인의 소환이구나. 그게 이 이벤트의 메인 테마라고는 해도, 기존에 알고 있던 세계관이랑 갑자기 너무 동떨어져서 이질감이 느껴지는군...

필드에 흔히 돌아다니는 잡몹이라서 딱히 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만... 문제는 본거지가 리월인 놈들이 몬드랑 이나즈마, 그리고 수메르에도 등판한다면 확실히 버그는 맞지.

좌우간 몬드성에는 다크 히어로가 있다면, 수메르에는 대풍기관이 있군요... 땅덩어리도 넓은데 범죄자들 잡으려면 야근 좀 빡세게 하셔야 할 듯?

그러고 보니 주인공이 수메르에 당도했을 땐 이미 결승전이 끝났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미루어, 아무래도 이 양반께서 승리를 한 모양입니다.

Aㅏ... 역시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에서 봤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개그 담당으로 포지션이 바뀌었구만. 대풍기관의 위엄 따윈 다 버리고 카드 게임에 빠졌군;;

갈수록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Fail. 아마 현지화를 시키는 도중에 마땅한 말장난을 찾지 못했더나, 아니면 너무 수준 높은 개그라서 이해를 못하거나...

아니, 이제 대회도 끝났고, 카드 도둑도 잡았는데... 또 뭐가 남았다네요. 역시 한번 뿌린 떡밥은 나중에 가서 회수하는 모양이군? 마찬가지로 흔한 레파토리입니다.

Aㅏ... 사막에서 벗어나서 또 다시 정글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택배 배달이 남았다고 하길래 얼떨결에 따라나왔는데, 이건 개인적인 의뢰라고 입을 터는군요.

가만 보니 수메르 학자들은 몬드성 사람들보다도 삶의 질이 낮아서 훨씬 더 곶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나보네요. 그러는 와중에 카드 게임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

얼마 전에 이사를 왔답시고 촌장 할배가 입을 터시는데, 몰골이 사람 몰골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저 황새치 말리고 있는 게 참 크고 아름답군...

Aㅏ... 결국 이 카드 게임 제작자 찾는 스토리였나? 분명 처음에는 챔피언 제패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도둑 잡는 스토리였고... 그게 끝나고 나니 갑자기 상황이 바뀌네요.

이사를 가는 바람에 주소가 바뀌어서 하마터면 미수령이 될 뻔했지만, 어찌어찌 추적을 해서 주인에게 다시 돌아왔군요. 택배를 보낸 사람은 안타깝게도 이미 시망했다네요.

Aㅏ... 그렇다면 저 아재가 2인의 제작자들 중 한 사람이었구만? 어디 있었나 했는데, 이런 곳에서 벙커링을 하고 있었구만. 특허라도 냈으면 돈을 짭짤하게 벌었을 텐데...

아니, 또 비늘병을 우려먹다니? 역시 수메르쪽 양반들은 어디 몸에 문제가 있다 하면 열에 아홉은 비늘병이군;; 전염까지 되는 풍토병이었다면 아주 지옥이었겠구만?

역시 현실 고증이었구만? 막상 본인은 별로 내색하지 않더니, 거기다 대고 누가 뭐라고 입을 터니깐 갑자기 생각보다 대단한 게임이라면서 1초만에 입을 터는군요...

그러더니 강제로 또 시네마틱 영상으로 전환이 됩니다. 역시 과거의 역사 이야기나 썰을 풀 때는 시네마틱 영상이지. 그러고 보니 이벤트 스토리에는 항상 시네마틱이 등판하네요.

Aㅏ... 정확히 이때가 어느 시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비늘병이 존재하는 걸 보아하니, 세계수가 적절히 해킹당하기 전의 일인 것 같네요.

아니, 이것은 이 세상에 단 한장밖에 없는 한정판 카드인가? 친구 주겠답시고 편지 쓰고 카드 만들고 죽기 직전까지 살신성인을 해나보네요.

Aㅏ... 역시 기승전 카드게임입니다. 이제는 탄생지인 수메르뿐만 아니라, 몬드와 리월, 더 나아가서 이나즈마까지 점령을 했군요;; 나중에 폰타인에 가서도 또 이러겠군...

아닌 게 아니라, 여기 있는 기자양반 때문에서라도 이번에 있었던 일을 갖다가 신문에 실어서 아주 대서특필로다가 헤드라인에 올릴 게 뻔하기 때문에...

이런 젠장, 인터뷰라니? 내 얼굴을 신문에 실으려거든 뒤얽힌 인연을 줘야지? 그 전에 실종자 찾는 광고도 내고... 인맥도 기자 인맥이라서 역시 든든합니다.

Aㅏ... 또 만날 거라는 대사는 원신의 단골 대사지. 어차피 폰타인 가면 정식으로 다시 만나게 될 텐데, 그때 가서 얼굴 모르는 척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처음부터 카드게임 제작자를 찾는 스토리였다면 여운이 있었겠지만, 뭔가 마지막은 메인 퀘스트가 아니라 서브 스토리 급으로 끼워놓은 것 같은 느낌이;;

Aㅏ... 그래도 이벤트를 깼으니, 이런 식으로 기념품을 넣어주네요. 정작 원석 주는 이벤트가 아니라면 카드 게임을 거의 봉인하다시피 하고 있어서 Fail이지만;;

그리고 이벤트 퀘스트를 미느라 방치하고 있었던 짜레비치 아재의 일일 의뢰도 밀어줍시다. 지난번에 산 중턱에 가서 트롤짓을 했으니, 이번에는 꼭대기로 가야겠네요.

중지를 날리고 싶으면 중턱으로, 꼭지에 야마를 돌게 만들고 싶으면 꼭대기로 가야지. 사이노에게 배운 개그를 적절히 써먹었으나, 스네즈나야 양반이라서 안 통하는군;;

1분만에 갔다가 오는 미션보다는 그래도 자비가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차례대로 잡았지만, 이번에는 실패했을 경우에 어떤 대사가 나오는지 보기 위해 또 트롤짓을 해줍시다.

Aㅏ... 잡몹은 막 잡아야 제맛이지. 도끼, 방패, 지팡이따위는 알 바 아니고, 적절히 반대로 해주마. 바로 지팡이 잡고, 방패 부수고, 도끼를 쌔벼줍시다.

아니, 이게 무슨? 아까부터 계속 여기 있었으면서 위에서 어떻게 하는지 다 봤다고 구라를 치네요. 그리고 나터러 쫄았냐면서 입까지 터는 인성;;

결과적으로 놈들을 다 잡았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닌가? 역시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군요... 누가 먼저 죽고 하는 그 순서가 도대체 왜 중요한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짜레비치 아재랑 입을 터는 것도 이쯤 하고, 이제는 이 티바트 대륙 곳곳에 있는 양반들에게 찾아가서 아벤트 후일담 비스무리한 대화를 듣도록 해줍시다.

아니, 정작 당사자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있네요. 섭섭하구만 그래? 여기선 중간에 하차했던 캐릭터들이 죄다 후일담에 등장합니다.

Aㅏ... 그러고 보니 사건이 끝나고 나서 나중에 알려달라고 입을 털었지? 딱히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대사를 적절히 하나씩 들어줍시다.

그나저나 수메르쪽에서도 축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언급만으로는 있고 누가 누구랑 붙었는지는 후일담에 가서야 겨우 밝혀지는군요;;

그리고 이건 인게임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기념 카드입니다. 마찬가지로 콜레이가 윈드블룸 축제에서 씨앗을 줬던 것처럼, 이것도 기념품으로 쓸 수가 있겠네요.

그리고 이걸 마지막으로 드디어 전설 임무/마신 임무에 이어서 이벤트 스토리까지 죄다 밀었습니다. 남은 건 월드 임무와 각종 테마 임무이며, 이것마저 클리어를 하고 나면 비로소 기존 플레이어들의 진도를 따라잡은 게 됩니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기나긴 여정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