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브롤스타즈 체스터 ♡ 맨디 팬픽)

*이 소설은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창작캐 등장합니다.

"체스터!"

나는 오늘 맨디에게 내 특제 캐러멜 양파를 주었다. 맨디는 사탕 광선을 나에게 발사했고, 나는 여기저기 피했다. 그때, 가게 문이 열렸다.

"어서 오세요, 손님!"

점심시간, 삶은 계란을 먹던 나는 점심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여자들을 보게 되었다.

"너무 멋지지 않아?"

"그러게, 완전 멋져!"

나는 살금살금 피클을 우물거리는 맨디와 치킨 윙을 먹고 있는 놀이기구 동기 (이름은 모른다) 의 뒤로 가 보았다. 둘은 파마를 한 남자 연예인의 사진을 보고 있었다.

"너무 멋지지?"

"응!"

그날 밤, 나는 전화를 받았다.

"내일 오신다고요?"

"응, 내일 보자."

"네."

헤이든도 오늘 친구 집에서 저녁 먹고 잔다는데....

나는 냉장고를 뒤져보았다. 남은 밀크셰이크, 감자, 고구마, 체리, 녹은 아이스크림만 뿌려진 바나나 스플릿, 사과.... 그 가운데 남은 샌드위치 소가 보였다. 나는 냄새를 맡아보았다.

"안 상했네."

마침 유통기한 거의 다 되어가는 인스턴트 수프도 보였다.

"오늘 저녁 정했어!"

나는 수프를 만든 뒤, 후추를 추가하고, 샌드위치 소를 조금 넣었다. 그리고 영상을 보면서 저녁을 보았다. 사이다에 레몬을 짜 넣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먹는 영상을. 다 끝난 뒤에 나는 알고리즘에 뜬 한 영상을 보았다. 내가 어릴 때 진짜 재밌게 본 마법소녀물이 썸네일에 떠 있는 걸 보고 그 영상을 클릭했다.

"뭐야? 리부트 나왔어?"

영상을 쫓다보니 벌써 다 먹었다. 나는 설거지 후, 블랙 커피 (설탕이 떨어졌다) 를 마시며 스타즈를 했다. 나는 스타즈에 스토리를 올렸다.

'신비한 마법소녀 소냐' 소냐 숏컷 긴 머리로 바뀌어서 아쉬움.... 숏컷 여자가 얼마나 예쁜데!

몇 분 후, 나는 다 씻고 거울을 보았다. 아까 맨디가 파마한 남자 연예인의 사진을 보고 멋지다고 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마침 다다음주면 5월인데.... 미리 하는 새 월 맞이로 확 머리 바꿀까? 그래, 어짜피 내일 캔디 랜드 정기 휴무잖아!"

다음날, 나는 점심을 먹고 난 뒤에도 옥수수, 반숙 계란 프라이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미용실에 갔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파마 해주실 수 있나요?"

"어떤 느낌으로 해드릴까요?"

나는 어제 본 남자 연예인 사진을 기억하며 말로 묘사했다.

"베이비펌 (머리 전체에 걸쳐 최고로 센 컬을 넣는 스타일) 이요? 당연히 해드리죠! 앉으세요!"

한참 열 처리 중이었다. 그때, 누군가가 들어왔다.

"숏컷 해주세요!"

가만.... 저 목소리는.... 맨디? 나는 그쪽을 보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 맨디였다. 맨디의 표정은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였다.

"안녕...."

"안녕...."

"여기서 뭐해...?"

"파마 하려고.... 넌?"

"숏컷 하려고...."

*맨디 시점

사실 난 어제 체스터가 스타즈에 올린 스토리를 보고 숏컷을 하러 온 것이다. 결국 우리는 사이좋게? 각자의 옆자리에 앉아 각자 머리를 했다. 나는 옆으로 가려는 시선을 거울에 고정하려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숏컷인 내가 먼저 끝났다. 짧은 머리가 된 것도 어색했지만 옆에 파마 중인 체스터가 있는 것이 더 어색했다.

"예쁘다...."

"뭐?"

"너 예쁘다고."

체스터는 날 보며 말했다. 얼굴이 금세 빨개졌다.

나는 웬지 오늘 잘 하면 체스터와 데이트가 가능할 것 같았다. 곧 저녁 시간이고, 맛있는 식당이 여기 주변에 있기 때문에.... 나는 나도 모르게 미용실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나 왜 기다려?"

머리를 식히던 체스터가 능글맞게 물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까칠하게 말했다.

"착각하지 마! 네가 사고 칠까봐 내가 지켜봐야 할 거 같아서 그런 거니까!"

그때, 미용사분이 물으셨다.

"두 분 사귀세요?"

나는 부끄러워 소리쳤다.

"아녜요!"

미용사분은 나에게 계란을 주셨다.

"남친분 기다리시는 동안 드세요. 마침 저녁인데."

나는 감사하다고 하고, 반숙 계란을 받아 맛있게 먹었다.

몇 분 후, 체스터의 파마가 끝나서 우리는 집을 나섰다. 곱슬머리로 바뀐 그의 모습은 어색한 듯 했지만, 은근 잘 어울렸다.

"저기."

"왜?"

"배고프지 않아?"

"응."

"저기, 괜찮으면 같이 저녁 먹을래?"

"좋아!"

체스터는 바로 집에 전화했다.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나 된데!"

나도 전화를 했다.

"뭐해?"

"계란프라이 만들고 있어! 저녁으론 푸실리 (스프링 혹은 꽈배기처럼 생긴 파스타) 에 아라비아타 (고추가 토마토 소스 안에 들어간 모든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일컫는 말) 소스 얹어 먹을거야. 거기다 계란프라이도 올려 먹을거야."

"나 밖에서 먹을 거니까 2인분으로만 해."

"응."

우리는 먹을만한 식당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커리 전문점을 찾아서 거기에 들어가 주문했다.

"치킨 티카 마살라 (고소하고 매콤새콤한 맛이 나는 그레이비에 순살 닭고기 조각을 향신료와 요거트에 재운 후 탄두리 화덕에 구운 것을 여러 향신료와 섞어서 만든 커리 요리) 랑 밥이랑 탄두리 치킨이랑 복숭아 라씨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유래한 요거트 음료) 랑 오렌지 라씨 주세요."

"네."

우리는 누구 하나 말을 선뜻 꺼내지 못했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

복숭아 라씨와 오렌지 라씨 위에 과일 시럽으로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거기다.... 풀색 편지지에 써진 편지까지....

서로 무슨 일로 싸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화해하시길 기원합니다~ ♡

주방장

"아앗...."

나는 너무 창피했다.

다 먹은 후, 나는 체스터와 집에 갔다.

"잘 있어."

"응."

나는 발이 땅에 박힌 듯이 그가 가는 모습을 오래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