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등급표 최신 공략, 폰타인 업데이트 이전 기준 티어 확인

최근에도 꾸준히 즐기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이제 곧 있으면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모티브로 한 물의 나라 폰타인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그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출시되면서 등급표도 커다란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아직 업뎃 전이기도 하고 폰타인 출신 캐릭터에 대한 성능이 직접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으니 3.7 버전을 기준으로 하여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가면서도 나선비경에 적합한 티어표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원신 등급표 (3.7버전 나선비경 기준)

현 상황에 맞게 티어표를 작성한 것이지만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워낙 많다보니 모든 캐릭터를 다 집어넣을 수 없다는 점은 많은 양해 바라며, 대충 B티어까지 반영되었다. 여전히 범용성이 뛰어난 나히다나 카즈하, 베넷같은 서포터 캐릭터들은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게임이 서포터가 가지는 비중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결과다.

현재 원신 고인물이나 뉴비들 상관없이 가장 필수 취급을 받고 있는 최상위급 티어 캐릭터를 손꼽으라면 카즈하라고 봐도 무방하다. 애는 지금이나 앞으로나 서포터 필수캐 취급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왜 사기캐 취급을 받냐면 일단 원소 마스터리를 기반으로 하여 원소 피해 보너스 버프를 아군에게 제공해 파티의 화력을 극한으로 올려준다. 그리고 스킬의 쿨타임도 짧고 조작도 쉬워서 끊임 없이 원소 전환이 가능하며 몹몰이 성능도 우수하다. 또한 나선과는 별개로 필드에서도 가장 뛰어난 편의성을 제공해준다. (필드 편의성으로만 따진다면 카즈하 다음으로 방랑자, 벤티가 상위티어)

그리고 3.7 현 기준으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한정 픽업이 진행 중이라서 만약에 원석이 충분한데 카즈하가 없다면 뽑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 게임은 특정 상위 캐릭터가 없어도 육성이 잘 되어 있다면 어떤 캐릭터든 무난하게 굴릴 수 있으나 나선 12층을 수월하게 돌리고 싶다면 지금 현 추세에서 카즈하같은 서포터 캐릭터들은 갖춰두면 베스트임은 변함없다.

나히다 역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범용성이 뛰어난 최상위급 서포터 캐릭터로 원신 등급표에서도 고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풀 부착이 매우 쉽고 쿨타임도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원소 폭발로 인해 파티원들에게 대량의 원마를 선물하면서 든든한 파티 지원을 해준다. 물론 이런 캐릭터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일단 체력과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연약하다. 현재 가장 빡세다는 나선 12층을 기준으로만 봤을 때 여기서 강력한 몹에게 몇 대만 맞아도 바로 즉사해버릴 정도라 나히다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상당히 많다.

야란하고 행추는 지금까지도 물 부착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서브딜러 포지션이다. 둘 다 공통적으로 원소 폭발을 통해 적들에게 지속적인 물 데미지를 입힐 수 있으며, 파티 DPS를 위주로 봤을 때는 야란이 앞서고, 반대로 적의 내성 감소나 유틸 저항, 아군 회복, 수많은 원소 부착 수단 등 유틸성을 고려해봤을 때는 행추가 앞서는 면이 강하다. 각자 파티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호두 증발팟의 경우 아예 야란하고 행추를 묶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라이덴의 경우 개인적으로 필자가 진짜로 많이 우려먹을 정도로 유용하게 썼던 캐릭터인데, 애는 지속적으로 번개 부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아군의 원소 충전 지원을 지속적으로 도와줘 훌륭한 서포터 및 서브 딜러로 고평가를 받고 있으며 2돌 기준으로 강력한 원소 폭발 덕분에 메인 딜러로도 활용의 여지가 매우 높다.

원신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유저들이라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가 향릉인데, 애는 좋은 데미지를 자랑하면서도 불 원소 부착 능력이 뛰어난 원소 폭발을 보유하고 있어서 실제로 나선에서도 픽률이 가장 높은 서브딜러 중 하나다. 얻기도 쉬운 캐릭터라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높은 원소 에너지 요구량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성유물 세팅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적어도 4돌 이상은 되어야 높은 가치를 보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다.

호두는 지금도 여전히 원신 등급표 메인 딜러 중에서도 높은 축에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추천하고자 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일단 강공격 위주로 싸우는 캐릭터라 데미지는 확실히 보장은 되는데, 높은 컨트롤 숙련도를 요구하고 있어서 소위 말하는 강공캔이 잘 안된다면 불편함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PC도 아닌 모바일을 주로 하는 유저에게 있어서는 까다로운 컨트롤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캐릭터에 해당되기도 한다. 또한 강공격을 위주로 사용하는 캐릭터라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최소 1돌 이상은 강제되는 면이 강하다.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1돌 이후로는 필수적인 별자리가 없어서 투자 비용이 크지 않음.)

아야카는 지금도 여전히 메인 딜러 상위급 캐릭터인 것은 변함없다.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강력한 원소 폭발인데, 이게 계수 자체가 엄청나기도 해서 제대로 육성만 해도 단단한 체력을 가진 몬스터도 빠르게 순삭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명함으로도 충분히 굴릴 수 있다. 근데 캐릭터의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아야카를 무조건 기용하기에는 다소 단점이 많은데, 신학이나 카즈하, 코코미와 같은 캐릭터들과의 조합이 강제되는 면이 많고, 무엇보다 애내들은 모두 5성이기 때문에 캐릭터풀이 없는 유저들 입장에서 보면 비용이 많이 든다. 아야카의 높은 고점 성능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맞는 5성 서포터들이 밥값을 해야 한다.

신학은 아야카를 사용할 때 반드시 뒤따라오게 되는 캐릭터고, 얼음 원소 공격의 피해량 증가와 내성 감소, 2돌파 시 얼음 원소 치명타 피해 증가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서 얼음팟 한정으로 뛰어난 서포팅을 자랑한다. 물론 이를 반대로 뒤집어서 얘기한다면, 태생부터가 얼음 원소 캐릭터를 위해 설계된 캐릭터라 다른 원소 간의 조합 시너지가 다채롭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이 글을 쓰는 필자부터가 아야카, 신학을 쓰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종려는 쉴드 하나로 요약되는 캐릭터다. 웬만한 상황에서는 부서지지 않는 쉴드를 파티 단위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뛰어난 생존성을 보장 받을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컨트롤로 인한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종려의 쉴드 자체를 아예 무시하는 침식 디버프가 있는 몬스터들에게는 이러한 장점이 아예 무색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무작정 만능 캐릭터는 아니다. 다만 현 나선에서도 장점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포터이기에 한정 픽업 때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원신 등급표 중 상위권에 속하는 코코미나 알하이탐, 시노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널려 있지만 워낙 수가 많아서 모두 언급을 못하겠다. 필자 또한 60렙인 현 상황에서도 여전히 육성해야 하는 캐릭터가 수두룩하게 많아서 정말로 이 게임이 꾸준하게 신캐 업뎃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된다. 아무튼 3.7버전 기준으로 관련 얘기를 해봤고, 추후에 폰타인이 업데이트가 된다면 메타가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 그에 따라 티어 변동도 어느정도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