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전신 일러 & 공식 영상 & 스토리 & 대사 - 유라
※ 마지막 수정일 : 2023-05-20
유라
성우(한/일/중/영) : 김현지 / 사토 리나 / 지인 / 수지 영
생일
10월 25일
소속
페보니우스 기사단
신의 눈
얼음
운명의 자리
물보라자리
오래된 가문 출신의 「파도 기사」.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유격대 대장이다.
옛 귀족의 후예인 그녀가 원수지간인 페보니우스 기사단에 입단한 이유는 지금까지도 몬드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유라 캐릭터 PV - 「깊은 밤 주점에서의 만남」
https://youtu.be/xUNVdIC_IDE
신규 캐릭터 플레이-「유라: 빛나는 촛불」
https://youtu.be/KMGcU-t0lv4
데인 여담-「유라: 서리가 된 파도」
https://youtu.be/447fxwKG6I8
EP - 잠잠해진 거친 얼음 파도
https://youtu.be/5ZF-ToPv7O4
스토리
캐릭터 상세정보
유라는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 「유격대」 대장직을 맡고 있다.
그녀는 직업 특성상 늘 소대를 이끌고 성 밖에서 마물과 심연 교단을 사냥하기 때문에 몬드성으로 돌아가는 일이 드물다.
「파도 기사」라 불리는 유라는 검술에 능할 뿐 아니라, 지략과 용맹함까지 겸비하고 있다. 대단장 바르카 역시 그녀를 「민들레 기사」와 어깨를 견줄만한 훌륭한 전사라며 높이 평가했다.
뛰어난 기사 두 명이 몬드를 수호하는 것은 몬드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진과 유라에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유라는 옛 귀족 로렌스 가문의 후예로, 몬드를 어둠 속에 빠뜨린 죄인들과 같은 피가 흐르고 있다.
그녀의 출신 때문에 유라는 몬드 평민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 로렌스 가문은 옛 몬드의 어리석음과 폭정을 상징할 뿐 아니라, 사람들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영원한 고통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유라가 나타나는 건 옛 상처를 다시 들추는 것과 같기에 옛 귀족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그녀를 좋게 봐줄 리 만무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기사단에 합류해 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유라는 본인을 둘러싼 사람들의 각종 의혹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의 행동은 모두 「복수」를 위해서라고 한다. 사람들은 이런 솔직한 고백을 두려워했고, 한때 그녀를 기사단의 「스파이」로 여겼다.
그러나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단장 대행 진의 의견은 다르다. 그녀는 유라 얘기를 할 때면 항상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아직 진정한 파도 기사에 대해 모르고 있을 뿐이에요」
캐릭터 스토리1
죄인 로렌스 가문의 후예이자 옛 귀족의 잔재인 동시에 몬드성 최고의 검사 중 한 명.
죄의 혈통과 뛰어난 무예가 유라라는 사람을 만들어냈다.
언제 공세를 펼칠지, 무엇을 빼앗아갈지 모른다…. 이 유격대 대장은 몬드 주민들에게 있어서 폭풍 속 파도처럼 종잡을 수 없는 존재다.
이에 대해 유라는 고고하고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누군가 그녀 앞에서 의문을 제기한다면 그녀는 「간이 부었군. 이 원한, 기억해두겠어」라고 답할 것이다.
원한에 휩싸인 그녀는 오랜 시간 멀리 나갔다가 가끔 성에 돌아올 때면 대검을 들고 곧장 페보니우스 기사단 본부로 향하곤 한다.
신입 경비병 둘은 그런 그녀를 보곤 긴장해서 쩔쩔매며 감히 말리지도 못하고 그녀가 진 단장 사무실로 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상하게 몇 시간이 흘러도 사무실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걱정되는 마음에 경비병들이 지나가는 기병대장 케이아와 도서관 사서 리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유격대 대장이 왔다고? 왜, 오늘도 기세등등하게 대검을 들고 단장 대행한테 간 건가?」
「어머, 그럼 나도 빨리 가봐야겠네. 티타임에 내가 빠질 순 없잖아?」
리사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빠른 걸음으로 사무실로 향했고, 케이아는 경비병들을 문밖으로 데리고 나와 웃으며 말했다.
「단장 대행님이 사람 보는 눈이 좋은 건 다들 알고 있지? 우리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 중요한 건 실력이지 신분이 아니야. 그러니까 단장 대행이 시간 내서 유격대 대장과 검술을 겨루는 거라고. 기사단의 프라이드와 과거의 원한 때문이기도 하지. 정말 현명하지 않나?」
「아… 그렇군요….」 「차를 마신다는 게 그런 의미였다니….」
이런 일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 하지만… 원한을 풀고 검술을 겨루는 대결인데 왜 이렇게 조용한 걸까?
캐릭터 스토리2
사실 유라는 전혀 위협적인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를 둘러싼 선입견으로 인해 약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처음에 상점에서는 그녀에게 물건을 팔지 않았고, 음식점에서는 그녀가 주문한 음식을 대충 만들었으며, 근무 지역 주민들이 그녀에게 협조하지 않았던 탓에 유라의 일은 순탄치 않았다.
실랑이가 벌어질 때면 유라는 그 원한을 기억해 뒀다가 꼭 갚겠다며 반격했다. 이 말은 마치 주문과도 같아서, 내뱉었다 하면 항상 싸움이 일촉즉발 직전에 멈췄다.
재밌는 건 사람들의 경계를 받는 유라는 항상 규칙을 준수하고, 몬드 주민들을 해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녀의 태도는 다소 냉랭했지만, 예의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녀의 행동에 흠잡을 데가 없자 그녀를 향한 사람들의 두려움은 점차 사라져갔다. 원한을 기억해두겠다는 말은 자연스럽게 「거기까지만 하라는」 경고로 여겨지게 되었다.
페보니우스 기사단을 무너뜨릴 수도, 스파이일 수도 있는 유라…. 유라는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신입들이 가장 대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신병들이 야외로 나가 유라에게 단장 대행 진의 전갈을 전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그녀의 싸늘한 대답뿐이다. 「몬드 죄인의 후예가 나서야 한다니, 다들 실력이 형편없나 보군.」
말은 무뚝뚝하게 하지만 결국 모든 임무를 완벽히 끝내자 명을 전하러 온 신병들도 단기간에 「유격대 대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유라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냉담한 파도 기사, 기사단과 원수지간인 옛 귀족, 친해지기 어려운 사악한 존재… 이 모든 게 과연 사실일까?
돌아오는 길에 신병은 유격대 대장 유라의 일거수일투족을 떠올려본다.
어째서 자신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따뜻하고 강인하게만 느껴지는 것일까? 이토록 성실한 사람이라면 믿어도 되지 않을까?
캐릭터 스토리3
몬드가 자유와 즐거움의 도시인만큼 이곳에선 죄인의 후예 역시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유라와 사람들 사이엔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가 있는데 바로 정찰 기사 엠버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엠버가 같이 있을 때면, 상인들은 엠버를 봐서 유라에게도 정상 가격에 물건을 팔고, 만약 기분이 좋다면 그녀와 몇 마디 수다를 떨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유라는 가장 적절한 사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착한 엠버는 종종 유라를 데리고 다니거나, 직접 발로 뛰며 유라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집까지 보내준다.
유격대 대장 유라의 활약 또한 엠버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해졌는데, 사람들은 유라의 활약을 들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말의 이른 아침마다 엠버는 나무 상자를 쌓아 올린 임시 연설대에 서서 유라의 최신 활약을 이야기했다: 「최근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유격대 대장이 돈만 항구에서 한 여성을 구했고, 그 여성의 도움으로 조사하던 중 항구에 숨어있던 심연 교단 세력을 일망타진했어요! 구출된 여성은 리월의 유명한 법률 전문가였는데, 리월 화기청에서 페보니우스 기사단 쪽으로 유격대 대장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왔대요….」
엠버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역사에 의한 편견이 바뀐 건지, 아니면 유라가 페보니우스 기사로써 보여준 성과가 몬드 주민들 마음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은 공포심을 사라지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유라의 생활엔 확실한 변화가 생겼다. 대부분의 주민은 더는 그녀에게 노골적인 적대심을 품지 않았으며, 기사단 단원들 역시 실전 전투를 통해 그녀의 능력에 탄복하게 되었다.
유라가 이끄는 「유격대」는 더더욱 무조건적으로 그녀를 지지했고, 그녀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며 함께 몬드 주변의 안전과 평화를 지켰다.
이런 변화를 위해 가장 노력한 것은 엠버였고, 가장 기뻐한 사람 역시 엠버였다. 유라가 기사단에 들어오기 전부터 둘은 오랫동안 서로 알고 지냈기 때문이다. 엠버는 할아버지가 키운 애제자인 유라를 항상 100% 신뢰해왔다.
캐릭터 스토리4
평소의 차갑고 예리한 모습과는 달리, 유라는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추고 있다.
유격대는 「기사단 최고의 군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자랑하는데, 그들의 배낭에는 항상 달 모양의 파이가 들어있다. 이 전투 식량은 맛이 아주 좋아서 한번 먹어본 사람은 모두 극찬하곤 한다.
유격대의 전속 요리사는 이 음식을 개발할 때 대장이 만든 디저트를 참고해서 굽는 시간을 늘려 파이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보존이 어려운 재료를 바꿔 원가를 낮춘 뒤 보존 기간을 늘렸다고 한다.
이러한 개량을 거쳤는데도 파이는 변함없이 맛있었다. 유격대 대원들은 파이를 먹다 문득 '대장이 만든 오리지널 파이는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도서관의 어느 오래된 서적에서 찾을 수 있다——이미 몰락해버린 로렌스 가문은 여전히 지배 계급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고, 언제든 그 위대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병적일 만큼 혹독하게 교육한다.
소위 「고귀한 자의 의무」라는 것은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어야 하므로 매너와 예절, 학문뿐만 아니라, 요리와 집안일까지 완벽히 마스터해야 한다.
로렌스 가문은 「해방 후의 몬드는 예절과 품위가 떨어져 가문이 권력을 되찾았을 때 마땅한 하인을 못 찾을 수도 있으니 비천한 자들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로렌스 가문의 요리 선생님은 매우 까다롭다. 반죽 시 밀가루 반 숟갈을 덜 넣었거나, 양념할 때 소금 몇 알이 부족하거나, 오븐에서 요리를 몇 초 미리 꺼냈다는 것만으로도 질책과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요리 솜씨는 유라에게 있어 가문의 낡은 관습에 따른 의미 없는 결과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렇기에 그녀의 인정을 받은… 아니, 그녀가 「수차례 원한을 품었는데도 불구하고 성가시게 하며 계속 곁을 맴도는 사람」만이 그녀가 직접 만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스토리5
옛 귀족은 예술을 「제2의 영혼」이라 칭할 만큼 전통 예절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제례의 춤은 명망 높은 가문들이 고귀한 신분을 뽐내기 위한 의식으로 '영혼의 결정', '권력의 지팡이 끝의 가장 빛나는 보석'으로 불린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제례의 춤은 옛 귀족이 몬드에서 잔혹한 통치를 펼치기 전, 전성기를 맞았던 몇몇 대가문이 함께 창작한 춤이라고 한다.
로렌스 가문을 대표하는 제3막 독무 「빛나는 촛불」은 제례의 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무용수는 지위가 높았고, 보통 가문의 장녀가 맡는다.
환상적인 스텝을 위해 로렌스 가문에서는 장녀의 무용 선생님으로 최고의 무용수를 모집하곤 했다. 발끝에 피가 나는 건 영광의 상처일 뿐, 모든 무용수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했다.
이 의식은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왔고 사람들로부터 쫓겨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로렌스 가문은 이 전통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성대한 연회와 화려한 무대가 없는 「제례의 춤」은 이전의 고귀함을 잃게 되었고, 무용수의 가르침이 부족해 춤 동작에 대한 기준 또한 낮아졌다. 결국 로렌스 가문에게 제례의 춤은 필수 코스가 아닌 취미 정도로 여겨지게 됐다.
세월이 흘러 이 춤이 지녔던 부정적인 의미는 점차 퇴색되고 아름다운 춤 동작만이 전해져 내려왔다.
숨 막히는 다른 귀족 수업에 비해 춤추는 시간은 로렌스 가문의 장녀인 유라에게 유년 시절 숨통이 트이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지금의 유라는 예술과 무관해 보이고, 「파도 기사」라는 호칭도 춤과 어울리지 않지만, 춤의 고유한 예술성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운율과 리듬이 그녀의 검술에 녹아있다.
대검을 휘두를 때면 유라의 독특하고 우아한 자태는 달빛 아래에서 춤을 추듯 아득하고 완벽하고 숭고하다.
「견빙」과 「파도」
유라는 로렌스 가문의 휘장인 「결빙의 인장」을 주관한다. 이는 가문 최고 무력의 상징으로, 몬드 개척 초기 로렌스 가문의 의지를 담고 있다: 차갑고, 고결하여 분노의 불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인하고 침착하여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천 년 동안, 가문의 시련을 통과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이 휘장은 가문의 희망과 함께 그들에게 맡겨져 전승된다.
유라는 어린 나이에도 쉽게 시련을 통과해 「결빙의 인장」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 영광을 진 채 가문을 떠나 점점 연락이 뜸해졌다.
그녀의 얼음검은 찬바람과 폭설처럼 매서워 그 누구라도 물러서게 만들 수 있는 실력의 표시다.
투명하고 빛나는 그녀는 차가운 얼음이 되는 대신 「파도 기사」라는 칭호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칭호를 듣고 그녀가 물 원소의 힘을 사용할 거라 오해하곤 했다.
이런 오해의 배경엔 일종의 습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유라는 항상 정교하게 만들어진 골피리를 가지고 다니는데, 그녀가 골피리를 불 때면 사방에서 생생한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그녀가 이끄는 부대는 해안 지역에서 근무하는데, 파도 소리는 적의 판단을 흐릴 뿐 아니라 지능이 떨어지는 마물이 파도 소리를 해일이 몰려오는 거라고 착각해 도망가게 만들기도 한다.
유라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소수의 인원으로 다수의 적을 여러 차례 해치웠고, 이런 독특한 전술 때문에 그녀는 「파도 기사」라고 불리게 됐다.
골피리로 흉내 낼 수 있는 소리는 다양하지만, 유라가 파도 소리를 선택한 데엔 그녀만의 이유가 있다.
「파도」보단 「결빙의 기사」라는 말이 유라에게 더 어울리지만, 어쩌면 그녀는 차갑고 견고한 얼음보다 춤추는 파도를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세상을 떠돌며 암초와 모래를 가장 알맞은 강도로 끌어안는 파도 말이다.
그녀는 단단한 사슬에 묶이는 것보다 자유로운 파도를 더 동경한다.
신의 눈
「원한」의 본질은 대체 무엇일까?
참담한 처지? 불행했던 과거?
「복수」란 또 무엇을 의미할까?
스스로를 위한 정의 구현? 적을 고통의 심연으로 빠뜨리는 것?
가문의 영광을 되찾고, 인간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켜 다시금 정상에 올라 그들을 통치하는 것…. 유라에게는 모두 쓸데없는 일일 뿐이다.
수모란 걸 겪어본 적 없는 유라지만 가문에 시달리기 일쑤였고 무거운 족쇄에서 벗어나려 애쓰지만, 세상으로부터 쉽게 인정받지 못했다.
그녀에게 원한과 복수는 한낱 습관이자 신호, 그리고 방패에 불과하다.
특수한 신분과 지위를 가진 자신이 어떤 말을 웃어넘겨야 하고, 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싸워야 이 막중한 혈통을 끊어낼 수 있는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유라는 오래전 사람들에게 잊힌 정찰 기사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그렇게 그녀는 이전에 없었던 낙천적인 성격과 끈기를 배웠다.
원한과 복수, 가문과 타인을 생각하기에 앞서 진정한 「나」부터 찾아야 한다.
「내」가 살아가는 법, 「나」 자신을 지키는 법, 「나」의 고집과 끈기….
원한과 복수를 입에 달고 살지만 그녀의 선하고 강인한 본성은 변치 않았다.
정이 넘치는 그녀만의 복수의 길, 유라가 이를 찾은 순간 신의 눈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음성1
첫 만남…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유격대 대장, 「파도 기사」 유라·로렌스. 당신에게 인사드립니다…. 그래, 맞아, 로렌스. 보다시피 난 죄인의 후예, 기사단의 스파이야. 그들에게 복수를 하고 있지.
잡담 · 예절
기사와 귀족의 예절은 일맥상통해. 기사의 예절은 허례허식을 간소화했을 뿐이지.
잡담 · 검술
페보니우스 검술? 나한테 배우고 싶어? 네가 다 익힌 다음 너한테 복수하는 것도 재밌겠네.
잡담 · 규칙
귀족들의 진부한 규칙…? 그냥 듣고 흘려. 난 몇백 개씩 외우도록 강요당했는데도 별로 신경 안 쓰거든.
비가 올 때…
빨리 우산 안으로 들어와, 다 젖겠어. 네가 병들면 난 누구한테 복수하라고?
번개가 칠 때…
진짜 성가신 날씨야. 천둥소리가 청각을 방해해서 주변 상황을 쉽게 감지할 수 없게 된다고.
햇살이 좋을 때…
시야가 딱 좋네! 높은 곳에 오르면 주변의 적들이 한눈에 다 보이지.
아침 인사…
일어날 시간이야. 일출 두 시간 전은 밤새 보초 선 병사가 가장 피곤할 때니까 우리가 움직이기 딱 좋은 시간이라고!
점심 인사…
점심엔 탄수화물 대신 고기를 많이 먹어야 식곤증이 안 와. 밥 먹고 졸다가 당할 수도 있다고.
저녁 인사…
「부드러운 바람이 당신의 밤을 평안하게 지켜주길」…. 옛 귀족의 인사말에 모처럼 이런 좋은 말이 있네.
굿나잇…
골피리 자장가 한번 들어볼래? 들으면 영영 깨어나지 못할 거야…. 하지만 이런 식으로 복수하는 건 너무 시시하잖아.
유라 자신에 대해 · 기사
적 내부에 침투하면 복수가 훨씬 수월해지잖아? 그래서 기사단에 가입했어.
유라 자신에 대해 · 태도
페보니우스 기사가 된 이상 기본적인 업무엔 최선을 다해야지. 아니면 그저 그런 사람들과 다를 게 뭐야. 아무리 죄인이어도 그렇게 살면 안 되지.
유라 자신에 대해 · 유격
자유롭게 적군을 사냥하거나 전장의 측면에서 적을 제압하는 게 바로 유격 기사가 할 일이야. 규율이 별로 없어서 완전 내 스타일이지.
유라 자신에 대해 · 춤
로렌스 가문의 전통도 다 쓸모없는 건 아니야. 순결하고 고아한 「제례의 춤」은 내 마음에 평온과 위안을 가져다줘. 몇 년이 지났는데도 나한테 아주 소중해. 몸이 모든 스텝을 기억하지…. 그러니까 나만의 「페보니우스 검술」을 배우고 싶다면 일단 이 춤부터 배워야 할 거야.
우리에 대해 · 공통점
사실 우리 둘은 꽤 비슷한 것 같아. 몬드에서 우린 둘 다 「외부인」이잖아. 다만 넌 모두의 사랑을 받지만, 난 항상 견제를 받는 경계대상이지.
우리에 대해 · 복수
앞으로 우린 계속 원한이 쌓일 테니까 나중에 한꺼번에 청산하자고. 그래야 더 편할걸? 10년 후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 걱정 마, 난 절대 잊지 않아. 그러니까 그전까지 무사해야 돼3
「신의 눈」에 대해…
「죄인의 후예」. 이 호칭은 정말 별로야. 나만의 방식으로 복수를 해나가야만 이 호칭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어. 복수를 하려면 힘이 필요해. 그러니 「신의 눈」을 얻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
하고 싶은 이야기 · 골피리
내 골피리는 다양한 소리로 적을 미혹시킬 수 있어. 아주 유용하지. 이걸로 항상 파도 소리를 연주해서 「파도 기사」란 호칭을 얻게 된 거야. 근데 골피리가 리월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몬드에 배척당한 죄인이 모두에게 잊혀진 리월 사람을 스승으로 모신 거에 대해서도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 이야기 · 술
일반적으로 오래 묵은 민들레주는 은잔에 마셔야 해. 12분 동안 디캔팅을 한 뒤에 얼음을 넣는데, 술은 얼음이 6할 정도 잠기게 넣는 게 좋아. 근데 너무 복잡하잖아, 난 별로야.
흥미있는 일…
난 서리꽃이 좋아. 근데 왜 이렇게 희귀한 건지. 서리꽃 가루는 골피리 소리를 더 맑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엠버에 대해…
엠버는 늘 제멋대로야. 내가 기사단에 들어온 첫날, 숙소를 청소해주고 여기저기 구경시켜준 다음, 귀찮은 일들까지 다 처리해주더라고. 날 꼭 동생 취급하는 것 같았다니까! 그게 말이 돼?! 이 원한은 절대 잊지 않겠어!
진에 대해…
단장 대행? 그쪽 가문과 내 가문은 숙적이야. 근데 개인적으론 공사가 분명한 분이지. 내 실력을 알아보고 날 기사단에 가입시켰지. 이런저런 기회도 많이 줬고. 그래서 복수할 때 좀 봐줄까 해.
리사에 대해…
정말 성가신 여자야. 머릿속에 수천 권의 책이 들어 있을걸? 아니, 수만 권일지도. 그녀는 로렌스 가문의 흑역사를 줄줄이 꿰고 있고 사건의 날짜까지 정확히 기억해. 그녀라면 내가 찾고 있는 사람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겠지만, 나도 자존심이 있지.
바바라에 대해…
대체 무슨 비결이 있길래 사람들이 그녀를 그렇게 좋아할까? 나도 좀 배울 수 있으면… 아냐, 됐어. 「아이돌」이랑 「죄인의 후예」는 누가 봐도 안 어울리잖아.
바르카에 대해…
대단장 말인가? 그는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사소한 일이나 소문 따위를 신경 쓰지 않아. 전반적으로 좋은 사람이지. 그와의 대결에서 비긴 적이 있는데, 그 여유로운 표정과 산만한 태도는 분명 일부러 봐준 게 틀림없어! 이런 모욕을 주다니! 이 원한, 절대 잊지 않겠어!
벤티에 대해…
그 음유시인은 로렌스 가문의 이야기를 경쾌한 노래로 만들어서 듣도 보도 못한 말투로 막 조롱하더라니까. 나까지 웃음이 터졌지 뭐야…. 이 원한, 기억해두겠어.
레이저에 대해…
예절을 지키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짊어져야 할 가문의 책임도 없으니…. 그의 삶은 꽤나 편하겠어.
설탕에 대해…
그 연금술사가 심연 교단 영지에 잠입할 때 유용할 거라면서 어떤 장치를 준 적이 있어. 근데 그게 큰 소리를 내며 터져버리는 바람에 츄츄 폭도 30마리한테 둘러싸였지…. 나중에 따지러 갔더니 너무 당황하고 미안해하기에 결국 별말 못했어. 벽에 실패 기록 같은 것도 붙어 있더라고…. 다친 덴 없었지만 먼지를 뒤집어써서 좀 민망했을 뿐이야.
다이루크에 대해…
내가 기사단의 몇몇 사람이랑 안 맞는 것처럼, 그도 기사단을 싫어하니까 따져보면 우린 같은 편이야. 근데 사람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의 태도는 단장 대행보다도 성가실 것 같아서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진 않아.
디오나에 대해…
정말 신기한 바텐더야. 나랑 좀 잘 통하는 것 같아. 그녀는 몬드 주류업을 망치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고, 난 기사단에 복수하기 위해 기사가 됐잖아. 세상에 이런 우연이.
연비에 대해 · 만남…
말하자면 길어…. 예전에 심연 교단의 위험 물품을 추적할 때 우연히 연비를 구해줬거든. 그 당시 교단의 위험 물품은 일반 화물로 위장된 채로 돈만 항구에서 리월항으로 옮겨가던 중이었어. 마침 화물선의 고문이었던 연비는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채고 멋대로 조사를 진행하다가 화를 자초한 거지. 우리가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했다면 큰일 날 뻔했어.
연비에 대해 · 관점…
그 뒤로도 우린 서로 연락하면서 지내. 똑똑하고 영리한 성격이 꽤 맘에 들더라고. 그녀는 규칙을 잘 지키지만, 융통성도 있는 편이야. 기사단의 몇몇 사람들이 좀 배웠으면 좋겠어. 게다가 연비의 실력이라면 그 사람을 찾아줄 수 있을 거야. 나한테 신세 진 걸 갚는 셈인 거지.
미카에 대해 · 소통
미카가 유격대에 처음 왔을 땐 그전에 있던 몇몇 사람들처럼 얼마 못 버티고 나갈 줄 알았어. 그런데 묵묵히 버티면서 임무를 아주 훌륭하게 완수했지. 게다가 자진해서 심부름 같은 잡일까지 도맡아서 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소통하는 것도 도와줬어. 흥, 자꾸 날 챙겨주려 하다니… 대체 누굴 보고 배운 건지.
미카에 대해 · 복귀
미카가 원정대에서 돌아왔어. 성격은 그대론데 전보다 많이 강해졌더라고. 대단장이 단원들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은 모양이야. 음? 미카 본인은 모르는 것 같다고? 그야 워낙 둔하니까… 아니면 겸손하다고 하는 게 맞나? 내 대원이니, 그런 건 딱 봐도 알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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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죄인의 일생이 궁금할 게 뭐 있어? 어차피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해도 잠재적인 위험인물로 볼 건데. 그래도 지금은 좀 나은 편이야. 기사단에 들어오기 전엔 디어 헌터랑 몬드 잡화점 모두 날 손님으로 안 받아줬어. 야외에서 사냥하고 불을 피워 끼니를 해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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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나한테 굽신거리고 언행을 조심하면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던 자들이 있어.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건 그들이 진짜 「죄인」이 아니기 때문이지. 「죄인」은 쉽게 용서받을 수 없어. 그러니 차라리 시원하게 복수하고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게 나아. 나한테 이기면 시키는 대로 하겠지만, 나한테 지면 내 요구를 들어주는 거야. 예를 들어… 음, 적어도 나한테 물건은 팔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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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페보니우스 기사단은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더라고. 적어도 사람을 볼 때 「신분」보단 「재능」을 중시하니까. 예전에 기사단 정예들과 겨뤘을 때 실력으로 그들을 제압했더니 입단 초청을 받았어. 기사단 내부에서 일하면 복수하기도 편하고 살기도 훨씬 편해지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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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로렌스 가문이 오명을 뒤집어쓴 건 타락한 이후야. 그전에는 아주 명예로운 가문이었지. 근데 아쉽게도 그때의 역사는 전부 잊혀졌어. 대단장은 내가 기사로서 잘하고 있다면서 과거 로렌스 영광을 되찾은 건 아니지만, 최소한 단편적인 관점을 깨트렸다고 했어. 나도 같은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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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만약 가문 사람들이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심지어 몬드를 계속 해롭게 한다면, 난 그들과 로렌스라는 성을 직접 없애버리겠지…. 아마 이게 내가 유일하게 이행하고 싶은 「가문의 책임」이겠지. 그리고 성을 다른 걸로 바꾸지 뭐. 네가 지어줘도 되고!
유라의 취미…
시원한 건 다 좋아. 차가운 술과 음료를 맘껏 마신 뒤 협곡 입구에 앉아 광풍을 느끼거나, 드래곤 스파인 밑의 호수에 뛰어들어 목욕하는 것들 말이야. 호숫가에 있으면 내가 얼음물 속으로 끌어당길지도 몰라~
유라의 고민…
가끔 술집에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때 합석하라고 하는데, 내가 로렌스 가문 사람이라는 걸 알고는 허세 부리거나 도발하고 은근슬쩍 딴지를 거는 놈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니까. 이봐, 조용히 술 좀 마시자고.
좋아하는 음식…
난 간식 만드는 걸 좋아해. 간식이라고 꼭 달달한 디저트는 아니야. 차갑게 만든 토마토 고기 오믈렛은 아이스 라즈베리 민트주랑 아주 잘 어울려. 중요한 건 내가 만든 간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지.
싫어하는 음식…
걸쭉한 수프는 진짜 내 취향이 아니야. 식감이 텁텁하고 포만감이 심해서 운동과 전투에 방해되거든. 게다가 싸가지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그야말로 내 천적이지.
선물 획득 · 첫 번째
음? 나한테 도전하는 거야? 받아들이지.
선물 획득 · 두 번째
그럭저럭 먹을 만 해… 너도 먹어보지 그래?
선물 획득 · 세 번째
이봐 너, 나한테 복수하는 거야?
생일…
오늘은 기념할 만한 날이네? 하지만 넌 나이만 성장한 게 아니야. 특제 골피리를 줄 테니까 나한테 연주하는 법을 배워 봐. 내가 너한테 복수하게 될 그 날, 이 골피리로 날 방해하고 시간을 끌면서 발악해. 그럼 더 재미있겠지.
돌파의 느낌 · 기
전투 기술이 많이 늘었어, 근데 아직 좋아하긴 일러. 기사단엔 부지런한 놈들이 많으니까. 그들을 물리치고 복수를 마치려면, 그들의 실력을 초월해야 돼.
돌파의 느낌 · 승
좋아. 지금의 내 실력이면 단장 대행과 겨뤄도 문제없겠어!
돌파의 느낌 · 전
이상하네…? 너와 동행할 땐 힘이 특히 더 빨리 강해지는 것 같아. 너와 원수가 된 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 네 옆에 딱 달라붙어서 놓아주지 말아야겠어.
돌파의 느낌 · 결
좋아! 이제 이 견고한 얼음의 힘을 완전히 지배했어. 단장 대행이 아니라 대단장조차도 날 못 막을걸! 시간이 없어. 이제 작전을 짜고 총공격을 할 수 있겠군. 페보니우스 기사단 다음은 바로 너니까 도망칠 생각 말고 얌전히 내 옆에서 지켜보기나 하라고.
음성2
원소전투 스킬 · 첫 번째
용서를 빌어라.
원소전투 스킬 · 두 번째
얼어붙은 서리!
원소전투 스킬 · 세 번째
가루가 되어라!
원소전투 스킬 · 네 번째
판결한다!
원소전투 스킬 · 다섯 번째
부서져라!
원소전투 스킬 · 여섯 번째
눈에는 눈!
원소폭발 · 첫 번째
요동치는 얼음 파도!
원소폭발 · 두 번째
원한은 서리로 갚겠다!
원소폭발 · 세 번째
견고한 얼음은 원한을 끊어내지!
대시 시작 · 첫 번째
서둘러.
바람의 날개 사용 · 첫 번째
하늘에서의 시야는 더 끝내주지.
보물상자 오픈 · 첫 번째
새로운 발견이야.
보물상자 오픈 · 두 번째
음, 다 쓸만한 것들이네.
보물상자 오픈 · 세 번째
죄인도 운이 좋을 때가 있구나…
HP 부족 · 첫 번째
불리하군…
HP 부족 · 두 번째
이제부터 시작이야…
HP 부족 · 세 번째
제법인데!
동료 HP 감소 · 첫 번째
나한테 맡기고 물러서!
동료 HP 감소 · 두 번째
내 말대로 어서 멀리 떨어져!
전투 불능 · 첫 번째
처참하군…
전투 불능 · 두 번째
아직… 버틸 수 있어…
전투 불능 · 세 번째
죄인의 결말인가…
강공격 피격 · 첫 번째
나쁘지 않군!
강공격 피격 · 두 번째
꽤 하는데?
파티 가입 · 첫 번째
유격대가 먼저 움직이도록.
파티 가입 · 두 번째
내가 선봉에 설게.
파티 가입 · 세 번째
작전 계획은 다 정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