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3.6 버전 업데이트 이모저모 - 나히다 전설 임무 2막 / 수메르 신규 지역 탐사

4월 12일(수) 원신 3.6 버전 업데이트가 됐죠. 2주 후는 붕괴 스타레일인데 붕괴 스타레일과는 2주 텀을 두나 봅니다. 각설하고,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니 이것저것 좀 즐길 거리가 생겼겠죠? 3.5 버전은 이벤트 조금 생기면 일일 숙제+ 돼서 띡 하고 끝난 정도라 많이 심심했죠.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일단 나온 콘텐츠들은 대충 마친 거 같네요.

우선 전반부 픽업. 나히다/닐루에 4성은 쿠키 시노부, 레일라, 도리. 복각이긴 하나 4성 캐릭들이 비교적 최신캐들이라 괜찮은 거 같아요. 무기는 성현의 열쇠와 떠오르는 천일 밤의 꿈. 하지만 저는 이번 버전 건너뛸 겁니다. 지난 버전 빙결팟을 완성하고 전무까지 쥐어주는데 원기옥을 쓴데다 후반부에 등장할 게이게이한 백출, 카베 남성 신규 캐릭터에겐 관심 없어요.

3.7에는 유라가 나온다, 미코가 나온다, 카즈하 복각 뜬다! 별의별 찌라시가 나오며 죄다 말이 다르지만 뭐가 나올지 모르니 비축하는 버전으로 픽업은 건너가려 합니다. 제 목표는 야에 미코! 헤으응 미코 누나 뽑고 싶어요.

픽업 캐릭터들 체험 돌아주면서 원석이랑 부수 보상 냠냠

나히다 전설 임무 2막(수메르 2번째 주간 보스), 초대 이벤트 제9집 - 레일라, 수메르 신규 지역 이렇게 추가됐습니다. 초대 이벤트는 미연시 같아서 저한텐 무시된지 오래된 콘텐츠라 패스.

신규 지역은 하드라마베스 사막 북서쪽으로 길이 어이집니다. 크기는 딱 하드라마베스 사막 수준 정도 되고, 지하 유적 장소가 조금 있어요. 버전 업데이트하면서 꿈나무 레벨도 해금됐네요.

나히다 전설 임무 2막

주간 보스부터 열어서 보상을 받아야 하니 나히다 전설 임무 2막부터 해결합니다. 수메르를 뽈뽈 다니던 야생의 나히다를 발견!

풀 원핵 같이 생긴 물건을 찾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나히다. 그러던 중 버섯몬이 찾아와 끙끙대더니 다친 가족이 있다며 치유를 부탁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소통이 되는 풀의 신 클라스

버섯몬을 치유하고 났더니 그 버섯몬은 진짜 버섯몬이 아닌 풀 정령? 같은 존재들이었고, 자신의 고향이 종말이 도래해 뿔뿔이 흩어졌고 생존자들은 수메르 생태계에서 가장 적합한 버섯몬 형태로 지내고 있는 상황. 이들을 도와 과거의 고향을 되찾아주며, 나히다가 기억 안 나는 장치와 얽히는 이야기.

또 다른 버섯몬으로 둔갑한 풀 정령 생존자들을 찾아나서며 기억의 공백을 채우려 합니다. 잠입 미션처럼 버섯몬 순찰대를 피해 길을 선택하는 부분도 나오고, 층암거연과 이야기가 연결됩니다. 이 종말의 재앙 어쩌고는 수메르에서는 죽음의 숲, 층암거연에서는 오염된 땅 형태로 발현한다는 것도 알게 되며 나히다의 장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이번 나히다 전설 임무에서는 이렇게 일러스트 신 넣어주는데 좋습니다.

아무튼 나히다가 기억 못하던 장치는 풀의 용 아펩을 정화할 수 있던 것. 그리고 이 버섯몬으로 둔갑한 풀 정령들은 아펩의 몸에서 지내던 녀석들이었죠. 지금은 아펩도 타락해서 정화해줘야 한다며 아펩을 향한 여정

여러 풀 정령의 힘을 모아온 버섯몬으로 둔갑한 캡틴이 희생하며 꽃을 피워내고, 풀의 용 아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굉장히 시든 꽃처럼 생겼는데 후드려 패주면 정신을 차립니다.

1페이즈를 끝내고, 꽃에 물을 주는 디펜스를 잠깐 하고 나면 생기가 돌고 짱짱해진 모습으로 부활하는 2페이즈 보스

막 레이저도 뿌리고 이번 수메르 보스들은 스케일 있는 전투감을 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스카라무슈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고, 2페이즈 넘어오면 잠깐 보호막 안으로 대피했다가 후드리찹찹 해주면 금방 끝납니다.

수메르 제2 주간 보스가 되는 아펩의 비경은 하드라마베스 사막 북서쪽 동굴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제 매주 후드리찹찹 해줘야겠어요. 주간 보스가 대체 몇 마리야 이제...

신규 버전이 나오면서 업적도 이래저래 추가된 것 같습니다. 원신 친구의 다인 모드로 보스 처치 업적을 깔짝 도와줍니다. 시노부를 이번에 육성해서 써보는데 한 번씩 꺼낼 때 체력이 낮아 조금 불안한 것 말고는 원소 반응 일으키기 편해서 좋네요.

수메르 신규 지역

수메르 신규 지역을 가보려고 도입길에서 뭔가를 줍고 나면 퀘스트가 시작. 수메르 캐서린을 방문하여 다른 모험가의 의뢰를 여행자와 페이몬이 이어받으며 '선악의 크바레나' 임무가 이어집니다.

임무는 요컨대 사막 변두리에 위치한 곳에 발생한 뻥 뚫린 하늘의 이상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 것. 신규 지역이 넓지 않아 이전 사막 지역 추가됐을 때보다 퀘스트 스토리는 짧습니다.

신규 지역에는 새로운 생물들이 등장합니다. 물 츄츄, 바람 츄츄, 악어와 같은 적들이 말이죠. 츄츄족이 이렇게 강해지다니 츄츄족 수준 ㄹㅇ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그리고 슈퍼 무적 거북이. 이 녀석은 뭘 해도 안 죽더군요. 바람 원소 묻히면 빙글빙글 스핀을 도는데, 다가가면 대미지가 은근 셈.

아무튼 이 지역의 이상 현상도 오염의 일종인데, 여기 사는 토착 생물 페리 족이 이를 해결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소루쉬라는 중2병 말투에 건방진 페리 족을 만나 얘를 도우며 사건을 풀어가는 것.

사막에는 늘 뭔가 펫, 장치를 갖고 하게 되네요. 그래도 이번 애는 뭐 강화해야 하거나 그런 건 없어요. 단축 아이템 등록해서 사용하면 날아다니는 쪼꼬미로 변신하는데, 얘로만 보이는 아이템을 먹거나 흩어진 깃털을 줍거나 풀의 인장을 옮기는 등 새로운 기믹을 해결하는 게 여러 생겼어요. 기존에 추가되던 탐사 기믹들보다 더 편하고 좋았어요.

곳곳에는 오염으로 인한 결정이 있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오염과 싸우는 반쪽짜리 나무의 저항.

이번 버전에도 다인 모드 상자가 있습니다. 먼저 신규 지역을 모두 끝낸 친구가 부르더니 호숫가로 가서 다인 모드 상자를 얻더군요. 친구네 월드는 나무도 복원되어 있고, 소루쉬의 모습도 진화한 상태를 보며 스포당해버렸다.

여정은 계속해서 곳곳의 상자도 열심히 캐고, 다른 페리 족을 부르며 재앙을 없앨 준비를 합니다.

시건방지던 소루쉬가 조금 성장하자 전국인정협회에서 화관을 선물해주며 진화한 소루쉬. 이로서 막힌 곳을 열고 최종 지하로 향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켄리아 유적. 유적 곳곳을 파헤치며 페리족이 필요로 하는 마지막 빛을 찾습니다.

그렇게 타락한 결정을 몰아내며 나무에는 잎이 피어나고, 어머니 나무의 내부로 들어가 끝을 향해가는 중

심연 속에서는 자비심이라는 것을 찾아내며 대뜸 미로찾기도 하는데, 소루쉬를 옵저버로 띄워서 길을 파악해주면 쉽게 컷

마침내 어머니 나무를 각성 시키며 초록빛을 파워풀하게 뿜어내며 하늘의 빵꾸를 해결. 나무는 홀로그램, 혼령처럼 모습이 복원하며 해피 엔딩

그리고 쿨하게 이별하며 변두리 사막 이야기는 끝납니다.

남은 건 후일담 퀘스트 몇 개 하면 진짜 끝!

확실히 맵이 넓지 않아서 퀘스트 스토리 분량이나 상자 찾는 거나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이전 신규 지역 추가 수준이었으면 2주차 때나 끝냈을 텐데 말이죠.

이제 수메르 지역은 모두 끝이 난 모양입니다. 수메르 일곱 신상도 10레벨을 달성하며, 지령감실 10번째도 개방하고.

소루쉬로 깃털 모으는 기믹에서 획득한 깃털은 인동의 나무, 꿈나무처럼 공양을 하고 별도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 보상으로 명함을 주는군요! 날개 주지 ㅡㅡ

바나라나의 꿈 나무도 50레벨 최대치를 달성합니다.

그러면 수메르 성에 풀의 인장을 소모하는 상점이 열려요. 모라랑 무기 육성 재료 몇 개 던져주고, 다 장식품이라 맛은 없음...

이제 3.7 버전은 뭐 축제 같은 거 하나 하고, 3.8에는 클레 나오던 섬 이벤트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혼합제 심화 테스트

3.6 버전 업데이트 후 2일차인가 3일차에 열린 첫 이벤트 '혼합제 심화 테스트'. 예전에 본 거 같은 하자나드라는 학자를 찾아 전투 테스트를 도와주면 됩니다.

이틀에 한 번씩 스테이지가 개방되며 각 스테이지에서는 시간마다 버프가 주어지고 체험 캐릭터도 2개씩 던져줘서 대충 휙휙 전투하면 됩니다.

2,000점만 달성해도 모든 보상을 수령할 수 있기에 정말 대충해도 됩니다.

나선비경 다시 36별

드디어 망할 날아다니고 땅에 기어들어가는 보스가 없어지면서 나선 비경 36별에 성공합니다. 12층 3번방은 너무 수월했고, 오히려 1번방에 등장하는 신규 적들이 까다로워서 리트를 많이 했네요.

이번 주 금요일에는 3.6 버전 메인 이벤트 시작하는 거 같은데, 이제 또 이벤트 빼면 일상적인 숙제겜이 되겠군요. 그래도 다시 위쳐 3를 할 수 있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