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원신 리세계에 대해서
걍 허전해서 넣은 말라니
리세계는 리세마라 + 계정의 합성어로 리세마라는 원하는 캐릭을 얻을때까지 겜 초반 구간을 반복하는 행위이다. 원하는 캐릭을 얻지 못할 시 계정 초기화 or 새로 계정을 생성해서 이 구간을 반복한다.
일반인들은 이걸 수동으로 진행하므로 리세마라 자체는 불법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 다만 핵을 사용해 빠르게 재화를 얻어서 가챠를 하는 핵리세계가 판을 치고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추세이다.
(특히 9월말 들어서 호요버스 측에서 리세계를 대거 숙청했다는 얘기가 오가는 중이라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아마 숙청 대상은 핵리세계일 것)
사실 리세계는 대다수의 게임 뿐만 아니라 원신의 유구한(?) 전통이기도 한데, 초반에 다룩 클레 리세계 같은게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객의 니즈에 변화가 생겨서 요즘은 라이덴, 카즈하, 느비, 푸리나 리세계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데 문제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핵리세계가 판치고 있다는 것. 판매자 입장에서는 리세계를 많이 만들어 팔아야되는데 정성스럽게 손리세를 할까? 그 시간에 핵을 써서 리세계를 양산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이다.
이런식으로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원래부터 인겜에서 핵, 매크로를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었다. 처음에는 유저들이 리세계 얘기 대놓고 하길래 안잡는건지 리세계 유저들도 고객이라고 봐주는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리세계를 구매하는 유저들한테 뭐라 할 말이 없었음)
근데 날이 갈수록 캐릭 수도 많아지고 5성 보유 계정값도 싸진데다가 유저수 감소로 수익에 발등 떨어진 호요버스가 이번에 제대로 칼을 빼든 것으로 추측된다.
리세계 평균 가격은 3만원 정도이다. 3만원에 내가 원하는 캐릭+5성 몇개 더 얹어준다. 원래라면 캐릭 하나 얻으려면 (운 나쁠 시)30만원어치 질러야되는 것에 비하면 돈을 획기적으로 아끼게 된다. 그래서 기존에 리세계 수요가 어마무시 했던 것.
Q. 전 리세계 구매했는데도 정지 안당했는데요?
그건 초반이니까 운이 좋아서 안잡힌거지 점차 호요버스 몸집이 커지면서 핵을 적발하는 인력을 대거 투입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Q. 계정 판매자가 핵을 쓰다니. 리세계 구매자가 정지당하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런데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핵 사용, 계정 거래 자체가 불법이라서 판매자와 구매자 둘 다 공범이다. 판매자는 돈만 받아먹고 발을 빼면 그만이라서 선택으로 인한 대가는 구매자인 본인이 져야 될 것.
요즘은 리세계에 돈을 얼마를 질렀던간에 가차없이 철퇴를 내리는 추세라서 커뮤 여론은 리세계 구매는 말리는 분위기이다.
심지어 이미 리세계를 구매했어도 정지당한다는 불안감에 맨땅계로 전환한다는 유저도 있을 정도니까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호요버스 : 꼼수부리지 말고 캐릭터 제 값 주고 뽑아라. 더는 안 봐준다.
다만 딱 한가지 호요버스의 잘못을 꼬집는다면 캐릭터의 복각 기간이 불규칙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빠른 복각을 보장받는 성능캐에 비하면 비주류, 특히 얼음 원소 캐릭터(라이오슬리, 신학 등)의 복각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유저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지경이다.
특히 이전에 1년 이상 복각하지 못한 유라와 유라맘들의 심정이 어땠을지 생각하면...
둘 중 하나다. 꼬와서 접거나 몸에서 사리가 나오거나.
아무튼 특정캐 한정으로 너무 느린 복각 주기가 문제라는 것이다. 만약 특정캐가 이쁘고 멋있어서 원신 유입했는데 당장 뽑을 수 없다네? 1년째 복각 소식이 없다네? 언제 복각할지도 모르겠다네?
이러니까 리세계의 유혹에 껌뻑 넘어갈 수밖에. 리세계가 당장 돈아끼는 목적도 있지만, 맨땅계에서 오매불망 최애캐 복각 기다리는 것보단 최애캐가 들어있는 리세계를 구매하는 게 더 빠르기 때문이다.
호요버스는 리세계 잡는 것도 좋지만 캐릭터 복각 주기도 조정해줬음 하는 바람이다.
이젠 호요버스가 핵리세계 확실하게 때려잡을 예정이니까 계정 거래는 이제는 확실하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맘 편하게 겜하려면 걍 맨땅계 추천.
참고로 진행계도 비추천. 리세계가 핵이면 진행계는 해킹일 확률이 높습니다. 계정 원래 주인이 있어서 회수당하면 끝.